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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 농지 다듬기 (13) (24.01.01 ~ 24.02.28) https://dsgen.tistory.com/3607 |
농가, 농지 다듬기 (14) (24.03.01 ~ 24.04.30) https://dsgen.tistory.com/3610 |
농가, 농지 다듬기 (15) (24.05.01 ~ 24.06.30) https://dsgen.tistory.com/3616 |
농가, 농지 다듬기 (16) (24.07.01 ~ 24.08.31) https://dsgen.tistory.com/3617 |
| 시골 생활 (17) (24.09.01 ~ 24.10.31) https://dsgen.tistory.com/3622 |
시골 생활(18) (24.11.01 ~ 24.12.31) https://dsgen.tistory.com/3625 |
시골 생활(19) (25.01.01 ~ 25.02.28) https://dsgen.tistory.com/3628 |
시골 생활(20) (25.03.01 ~ 25.04.30) https://dsgen.tistory.com/3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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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24) (25.11.01 ~ 25.12.31) https://dsgen.tistory.com/3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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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26) (26.03.01 ~ 26.04.30) https://dsgen.tistory.com/3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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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2. (금요일, 흐림) 남해 - 고추밭 예초 작업,면 사무소, 경로당, 공예품 재료 다듬기 등.
- 아침에 잠시 예초기를 가지고 고추밭 주변과 고추 고랑 사이에 풀 제거 작업을 했다. 조금만 더 두었다면 풀이 고추와 높이가 같을 정도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출근을 했다. 요즘 아침 체조를 하지 않은지가 꽤 오래된 듯하다. 체조를 몇 시간을 하는 것도 아닌데, 한 10분에서 많아도 20분을 넘지 않을 거라 그것을 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도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
- 오전에 경로당을 방문하면 할머니들이 많이 계시지는 않는다. 이제는 먼저 알아보는 할머니들도 계신다. 무척이나 반가워하신다. 경로당도 연령대가 높은 할머니들이 오시는 마을도 있고, 그렇지 않고 비교적 젊은 분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마을도 있다. 그런 마을이 많지는 않다. 드문 경우다.
- 오후에 면 사무소 직원이 우리집을 방문했다. 마늘 축제와 관련하여 오신 것이다. 지금 만들고 있는 공예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필요한 사안들이 있는지 등 탐색하러 오신 것이다. 취지와 의도, 진행 내용, 향후 진행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잘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하는 것이다.
- 직원이 가시고 나는 다시 재료 다듬기를 했다. 그 일을 오후 늦게까지 했다. 그리고 저녁은 앞짚 김사장님과 함께 읍에 나가서 먹었다. 오늘은 저녁 작업을 하지 않았다. 내일 온 종일 그 일을 해야할 듯하다. 요즘 늦은 잠으로 인해 잠이 좀 필요할 듯도 하다. 지금 10시가 지난다. 예년 같으면 잠자리에 들 시간인데, 최근에는 늘 늦었다. 오늘은 11시 전에 잠자리에 들 생각이다.
♤ 2026.05.21. (목요일, 흐림) 남해 - 집 앞 도로 정리, 면 사무소, 경로당, 병원 진료, 공예품 재료 다듬기 등.
- 어제 내린 비로 모든 것이 깨끗해진 느낌이다. 산도, 들도, 밭도, 바다도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비가 온 뒤는 뭔가 해야할 일들이 생긴다. 잡초는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빨리 자란 듯하고, 언덕 위에 나무들이 길가로 처져 있고, 언덕 위에서 굴러 내린 돌들도 보인다.
- 그래서 유자를 딸 때 사용하는 긴 장대 가위로 처진 나무 가지를 잘라 냈다, 여름이면 이런 일은 자주 있는 일이다. 우리 집 앞 도로에는 달리 예초 작업을 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온전 내 몫이다. 자주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오늘도 시급한 부분만 좀 했다.
- 출근을 해서 경로당 몇 군데를 들리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 병원에 잠시 들렀다. 약 일주일 전에 삐긋한 발목을 다시 한 번 검사를 받기 위함인데, 이런 발목 젖힘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처방한 약을 다 먹었더니 통증이 좀 오나 보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CT를 찍고, 일주일 분량의 처방을 받아왔다.
- 오후에도 몇 군데 경로당을 들리고 집에 와서 재료 다듬기 작업을 했다. 비온 뒤라 흐린 날씨지만 가끔 햇볕이 따갑다. 마당에서 재료들을 말리고, 다듬고....말리니 딱딱해지고, 덜 말리니까 색이 변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처하기만 하다. 오늘은 저녁에 할 일이 좀 있어 야간 작업은 못할 듯하다. 서각 교실도 빼먹었다.
- 저녁에 오이 한 개와 시금치롤 좀 뜯었다. 오이는 처음 따는 것이라 조상님들께 신고를 했다. 앞으로는 오이, 상추, 양파 반찬이 많을 듯하다.
♤ 2026.05.20. (수요일, 비) 남해 - 완두콩 따기, 면 사무소, 경로당, 공예품 재료 만들기 등.
- 아침 일찍부터 약한 비가 내렸다. 그리 굵지 않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좀 있어 우의를 입고, 아직 보강하지 않은 고추 두둑에 고추 끈을 보강했다. 강한 바람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출근 길에 올랐는데, 비가 점점 굵어졌다. 그래서 오늘은 경로당 방문을 생략하고, 도서실에서 자료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 오후에도 마찬가지다. 오늘 날씨에 대한 재난 문자가 수시로 왔다. 퇴근을 해서는 오늘 낮에 봤던 자료를 정리하고, 공예품 재료 다듬기를 했다. 비는 잠시도 쉴틈없이 내렸다. 좁은 창고 안에 쪼그리고 앉아 마을 껍질을 벗겼는데,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날씨가 이러니 마늘이 물러지고 눅눅해진 상태다.
- 저녁을 먹고도 작업을 했다. 오늘도 10시까지다. 오늘은 골때녀 하는 날이다. 하던 일을 정리하고 시청하면 딱 맞는 시간이다. 오랜만에 보는 골때녀다. 비가 많이 내린다. 또 내렸다. 내일은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
| 우리 동네 쏙 잡이 https://www.youtube.com/watch?v=ilREPPcjPxs |
♤ 2026.05.19. (화요일, 맑음) 남해 - 완두콩 따기, 면 사무소, 경로당, 공예품 재료 만들기 등.
- 아침에 완두콩을 전부 땄다. 얼마 전 짝지가 왔을 때 많이 땄는데, 오늘 나머지를 다 땄다. 완두콩을 주로 밥에 넣어 먹는 편인데, 전에 땄을 때는 형제들 모임이 있어, 가져가 삶아 먹었다. 오늘 면 사무소에 들렀다가 경로당 몇 군데를 들렀다. 그리고 오늘 우리 면 체육회에서 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요즘 마늘을 뽑거나 모내기를 하는 철이라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지 않은 듯했다.
- 집에 와서는 재료 만들기, 다듬기에 시간을 다 보냈다. 데치거나 삶아서 식히고, 신문지 속에 넣어서 물기를 빼고, 펴서 또 신문지 뭉치 속에 넣어 무거운 책으로 눌러 놓았다. 많은 양을 이렇게 반복적으로 했다. 또 마늘 껍질을 일이리 까는 것도 몇 시간을 했다. 지금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다.
- 내일부터 비가 온다니까 마당에 늘어 놓은 것들을 전부 창고에 넣었다. 앞으로의 작업도 비좁은 창고 안에서 해야할 경우가 많을 듯하다. 우선 햇볕을 피하기 위함이다. 지금 비가 필요한 시기는 맞는 것 같다. 단호박에도 그렇고, 모내기를 하는 논에도 그렇다. 비는 바라지만 바람은 불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하루가 이렇게 간다.
♤ 2026.05.18. (월요일, 맑음) 남해 - 공예품 재료 다듬기, 면 사무소, 경로당, 읍 복지관, 고추 지지끈 추가 설치 등.
- 아침 밥 먹기 전에 공예품 프레임 작업 및 재료 다듬기를 좀 했다. 그래도 아침은 시원한 편이라 좋다. 오늘도 낮에는 매우 더울 듯하다. 이렇게 봄이 오는가 싶더니 여름인 듯하다. 요즘 봄에는 송화 가루 때문에 온전한 봄을 느끼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로 담당 직원과 잠시 얘기를 했다. 오늘부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침부터 면 사무소에 많은 인원이 몰렸다. 마을 별로 적당히 분산을 하였지만,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대부분 면 사무소에 와서 신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9시 땡하자마자 휴대폰을 간편하게 신청을 완료했다. 이렇게 간단히 신속히 할 수 있는데도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보다.
- 몇 군데의 경로당을 들렀다. 면 사무소에서 특별히 부탁한 것도 알려 주었다. 퇴근 이후에는 읍내에 들러 운전할 때 막 쓸 수 있는 선글라스를 하나 사고, 오카리나 연습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잠시 연습을 하다 왔다. 오자마자 또 재료 다듬기 작업이다. 해가 질 때 쯤해서 고추 지지끈을 보충했다. 이번에도 잠시 한 줄만 했다. 또 한 줄이 남았다.
- 저녁을 먹고는 바로 창고 안으로 들어가 재로 다듬기 작업을 하고, 10시 시보를 기준 삼아 오늘 일을 끝냈다. 요즘 계속 마늘과 부속물을 만지다 보니 손이 많이 거칠어졌다. 특히 재료를 다듬을 때는 맨손으로 하니까 더 그렇다. 늦게 잠들 듯하다. 마늘과 양파도 뽑아야하는데.....
♤ 2026.05.17. (일요일, 맑음) 남해 - 공예품 재료 다듬기, 바다 작업 및 속 체험행사 참관 등.
-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공예품 재료 다듬기를 시작했다. 햇볕이 얼굴에 들어 올 때까지는 마당에서, 그 이후부터는 창고 안에서 작업을 했다. 어제 저녁에 신문지 속에 눌러 놓은 마늘 대가 잘 펴져 있는지도 확인했다. 아침에 약 두 시간 정도 작업을 하고 아침을 먹었다.
- 아침을 먹고 잠시 커피 한 잔을 마시고는 또 똑같은 작업을 했다. 단순 반복적인 일이다. 마을 껍질을 큰 대 바구니에 몇 개나 가득 차 있다. 이것을 모두 껍지을 벗겨야할 듯하다. 아마 이 작업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얼만큼 많고 얼만큼 시간이 걸리는지, 어떤 단계로 이렇게 하는지를.....프레임 제작에서부터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는 한 달 정도 매일 해야한다.
-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는 '속' 잡이 체험이 있는 바닷가로 내려갔다. 벌써 마을 이장님과 청년 회장님께서 콤바인으로 바다를 뒤집고 있었다. 어제도 같은 작업을 했다. 잠시 콤바인을 운전하다. 어촌 계장님에게 운전대를 넘겼다. 쉽지 않은 운전이었다. 지금 내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감안했다. 오늘쪽 발목부터 발가락 끝까지 온통 부었고, 멍이 들어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놀랄 정도다. 그렇다고 반 갚스를 하고는 장화를 심을 수 없다.
- 오후 2시 반쯤되니 속 잡기 체험 행사에 참여한 200여 명의 사람들이 바다로 쏟아져 나왔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이다. 속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은 듯하다. 5시 반쯤 모든 행사가 끝났다. 나도 집으로 와서 또 재료 다듬기를 했다. 오늘도 늦게까지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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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6. (토요일, 맑음) 남해 - 공예품 재료 다듬기, 바다 작업, 멍청이 마늘 반입 등.
- 오늘 아침 6시부터 컴퓨터 앞에 앉은 저녁 11시 현재까지 잠시 쉬지도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마당에 널어 놓았던 멍청이 마늘을 다듬기 시작했다. 아침 밥은 2시간 후에 맞추어 놓았다. 그런데 마늘을 다듬고 있을 때 이장님이 집에 오셨다. 우리 앞집에 지붕 물받이 설치를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아침을 11시쯤 되어서 먹은 것 같다.
- 그리고 작업을 좀 하다. 이장님 등을 만나 바다에 '속' 작업을 하는데 갔다. 오른쪽 발목이 영 불편하다. 바다에 가서 어촌 계장님이 운전하던 콤바인을 운전했다. 콤바인은 처음 운전해 보는 것이다. 몇 가지 조작법을 배운 후 운전을 했는데, 한 참을 하다 콤바인을 넘겨 주고 공예품 작업을 하러 집으로 왔다.
- 다듬는 작업을 하다 또 이웃 주민과 함께 멍청이 마늘을 조금 가져왔다. 이어서 작업을 하다. 8시쯤 저녁을 지어 먹고, 다시 작업을 했다. 그래서 오늘 작업은 10시 반까지 한 셈이다. 주말마다 가는 농악 교실도 당분간 참여하지 못할 듯하다. 잠이 와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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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5. (금요일, 맑음) 남해 - 고추 지지끈 보강, 면 사무소, 경로당, 멍청이 마늘 반입, 마늘 다듬기 작업 등.
- 아침에 얼마전에 내린 비로 성큼 자라 버린 고추에 지지끈을 보충했다. 세 이랑 중 한 이랑만 설치했고, 또 틈을 봐서 나머지도 해야겠다. 그리고 아침을 해 먹고 출근을 했다. 오늘도 많이 더울 듯하다. 출근해서 마늘 축제와 관련하여 담당 팀장 및 담당자와 의논을 하고, 몇 군데 경로당에 들렀다.
- 오후에도 면 사무소를 오는 길에 엊그제 멍청이 마늘을 준 이웃 마을 밭에 가서 또 멍청이 마늘을 꽤 많이 얻었다. 그런데 그 일을 하다. 그만 발목을 삐긋하는 바람에 몹시 불편한 상태가 되었다. 면 사무소에 가서 한 주 일을 마무리하고, 면장님을 비롯한 몇 분과 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집에 와서 오늘 얻어 온 멍청이 마늘을 집에 옯겨 놓고는 발목이 퉁퉁 부어 있고, 멍도 시퍼렇게 생겨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병원으로 갔다. 가끔 가는 의원에 들렀더니 엑스레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큰 병원으로 가란다. 그래서 남해에서 제일 큰 남해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와 초음파까지 찍어 보잔다. 결과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 듯하다. 삐긋하면서 발목 쪽에 혈관이 터져 피가 고여 있단다. 그래서 주사와 처방을 하고, 반 깊스를 한 상태로 마무리 되었다. 물리 치료도 계속 해야 한다는 데 그럴 시간이 없다.
- 집에 와서 마당에 늘어 놓은 멍청이 마늘 몇 개를 다듬어 봤더니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한 느낌이고, 마늘도 모자랄 것 같았다. 이웃 주민을 불러 얘기를 했더니 내일 다른 동네에 가서 가져 올 수 있을 거란다. 마늘 다듬기가 무척이나 시간이 많이 걸렸다. 조금 다듬는데도 그랬다. 고민이 커진다. 어두워서 일을 끝냈고, 저녁을 9시가 넘어서 먹었다. 어제도 늦게 잤는데 오늘도 그럴 것 같다.
단호박이 일찍 열린 것은 제법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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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4. (목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작업, 면 사무소, 경로당, 멍청이 마늘 반입, 서각 교실 등.
- 오늘 아침에도 프레임 작업을 했다. 뼈대는 지난 주에 만들었고, 그기에다 신문지를 덧 바르고, 다시 그 위에 한지를 바르는 작업을 했다. 또 일부에는 부직포를 그 위에 더 붙였다. 이제 프레임 작업은 거의 했는데, 그 프레임에 추가될 세세한 부분을 만들어 붙여야 한다. 그래야 프레임이 완전히 끝나는 작업이다.
- 아침에 출근을 할 때, 우리 면 새마을지도자 총무님께서 얻어 놓은 멍청이 마늘을 차에 싣고 갔다. 그리고 몇 군데 경로당에 들렀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몹시 더울 기세다. 경로당에 방문하면 가끔 실내를 어둡게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절약 정신이 몸에 베어 있는 탓이리라, 그러면 나는 어둡게 있으면 시력도 나빠지고 기분도 다운되니까 훤하게 계시라고 주문을 하게된다.
- 지금 우리 마당에는 멍청이 마늘이 제법 많이 늘어 놓았다. 어느 정도 마르면 뿌리를 자르고 다듬는 작업을 해야한다. 오늘은 서각 교실이 있는 날이라 저녁 6시쯤 집을 나섰다. 그리고 8시 반쯤 마치고 집으로 왔다. 조금씩 조급해지는 마음이다. 오늘 예전에 오랫동안 산행을 같이 했던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건강하게 잘 지낸다니 무척이나 다행이다. 그때가 젊었었지. 꿈같은 세월이었다.
|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vilIntro/front/detail.do?pstSn=183825&rankingType=&vilCtgyCd= |
♤ 2026.05.13. (수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작업, 면 사무소, 경로당, 지도자 모임, 멍청이 마늘 반입 등.
- 오늘은 제법 더울 듯한 느낌이다. 어제 비가 왔고 기온이 올라간다면 느낌 자체가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 밭을 한 바퀴 돌고는 프레임 작업을 좀 했다. 그러다 보니 아침을 서둘러야 했다. 늘 일주일에 몇 번 함께 가는 주민보다 먼저 만나는 장소에 갔는데, 오늘은 그 분보다 늦었다.
- 면 사무소에 도착했을 때, 산업계 팀장과 담당자의 면담 요청이 있어 잠시 그 분들과 얘기를 나눴다. 마늘 축제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내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는 경로당 몇 군데를 들렀고, 운전을 하다가 마늘을 뽑고 있는 밭에 가서 내가 필요한 것들이 있는지를 묻기도 했다.
- 오늘은 마을 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들이 함께 점심 모임이 있었다. 막상 식사 장소에는 군수님을 비롯하여 면장님과 면 직원들도 왔고, 또 지자체 출마자들도 잠시 들렀다가 가셨다. 점심은 횟집에서 먹고, 면 복지관에 있는 커피숍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왔다.
- 오후에는 경로당도 들러고, 내가 필요한 마늘이 있다는 곳으로 가서 그 마늘을 제법 많이 가져왔다. 엊그제 어느 마을 경로당에 들렀을 때, 할머니들께 부탁한 것이 통해, 그 마을에서 많이 가져오게 된 것이다. 할머니도 고맙고, 농사를 지으시는 그 할머니의 아드님도 고맙다. 아직 마늘을 다 뽑지 않았다면서 다 뽑으면 챙겨 놓겠다고 하셨다.
- 집에 와서도 프레임 작업을 했다. 앞집 김사장 댁에는 오늘 새벽에 와서 하루 종일 땅두릅 작업을 하셨단다. 그 두릅 포장 작업을 해 놓고, 내일 새벽에 또 부산으로 가신단다.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조언도 구했다. 오늘도 늦은 잠자리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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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2. (화요일, 비, 흐림) 남해 - 예초 작업, 면 사무소, 경로당 등.
- 오전에 비가 세차게 왔다. 바람과 천둥을 동번한 강한 비로, 안전대비 문자가 수시로 오기도 했다. 면 사무소에 도착했을 9시 반쯤부터는 그야말로 세찬 비가 내렸다. 바람을 동반한 세찬 비가 오고 해서 경로당 방문은 하지 않고, 복지관 도서실에서 이런 저런 자료를 보면서 보냈다.
- 점심 시간이 지나고부터는 소강상태가 이어지더니 2시 이후에는 비도 그쳤다. 그래서 몇 군데 경로당을 방문했다. 세찬 비바람에 피해는 없는지도 살폈다. 저녁에는 서각 교실에 참여를 했다가 조금 일찍 집에 왔다. 해야할 일들이 있어서다. 시간을 내지 못해서 하지 못했던 일을 해야겠다.
| 어버이날 행사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vilIntro/front/detail.do?pstSn=183824&rankingType=&vilCtgyCd= |
♤ 2026.05.11. (월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작업, 면 사무소, 노인대학, 마을 회의, GAP 교육, 경로당, 오카리나 교실 등.
- 정신없이 이어진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 밭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프레임 작업을 좀 했고,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면서 어제 저녁에 꾸려 놓은 택배를 부쳤다. 그리고 출근 시간 훨씬 전에 면 사무소에 출근을 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와 잠시 노인대학에 참여했다. 그리고 마을 개발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 다시 면 사무소로 돌아와 농업 교육인 GAP 교육을 한 시간 정도 받고 난 후는 경로당 몇 군데를 방문했다. 경로당을 들릴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할머니들이다. 어느 경로당에 들렀을 때는 할머니들께서 사다 놓은 과자를 내 주셨다. 요즘은 바쁜 철이라 경로당에 할머니들의 숫자가 조금 적은 편이기도 하다. 곧 마늘을 수확할 시기는 더 그럴지도 모른다.
- 퇴근시간 이후에는 오카리나 교실에 들러 몇 분과 연습을 좀 하다 시장에 들러 도배용 풀을 몇 봉지 사왔다. 지금까지 10봉지 정도 사서 사용했는 것 같다. 집에 와서도 프레임 작업을 했다. 프레임 작업은 하루 이틀 정도만 하면 될 듯한데, 이제부터는 재료를 구하고 준비하는 일이다. 어쩌면 이것이 훨씬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 오늘도 저녁을 먹고 났더니 9시가 넘었다. 해야할 일들이 아직 많은데 벌써 10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오늘 노인대학에 잠시 들렀을 때 담에 활짝 핀 장미가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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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0. (일요일, 맑음) 밀양 - > 남해 - 남해로 귀가, 예초 작업 등.
- 다 갈 길이 먼 사람들이라 오후 2시쯤 헤어졌다. 짝지는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고, 난 밀양에서 바로 남해로 왔다. 누나 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 것이다. 또 가을 쯤 한 번 만날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형제들이 만나는 것도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오늘도 농악 교실은 불참을 했다.
- 집에 와서 내일 집으로 택배로 보낼 채소 등을 꾸리고, 예초 작업을 했다. 유자나무 아래에 최근 예초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로 보기에 흉했다. 그래서 집에 와 짐을 풀자마자 예초기를 돌렸다. 작년 말에 퇴직해 가끔 오시던 앞집 박사장님도 오랜만에 보인다. 새로운 직장을 구했단다. 그래서 최근에 뜸하셨나보다.
- 예초 작업을 하고, 씻고 저녁을 먹었더니 10시가 넘어버렸다. 어제 수면이 부족했다. 오늘은 좀 일찍 자려했는데, 11시 쯤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빠르게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 2026.05.09. (토요일, 맑음) 남해 -> 밀양 - 프레임 만들기, 밀양 출타 등.
- 오늘은 어제 온 짝지랑 밀양 누나 집에 가족들 모임을 하러 가야한다. 어제 오후에 온 짝지는 반찬 만들기에 바쁘고, 또 밭에 가서 상추니, 마늘쫑이니, 완두콩이니, 머위 등을 따느라 바쁘다. 그동안 나는 프레임 작업을 했다. 어쨌던 둘은 각자 하는 일에 바쁘다. 그리고 오후 네 시가 넘어서 밀양으로 출발했다.
- 6시 반 쯤 누나집에 도착했더니 부산에 사시는 큰형님 내외, 양산에 사시는 작은 형님, 가장 멀리 춘천에 사시는 작은 누나 내외도 이미 와 계셨고, 춘천에서는 조카와 조카 손녀도 와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금 밀양에는 아랑제가 열리고 있었지만 누나 집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밤새 놀았다.
♤ 2026.05.08. (금요일, 맑음) 남해 - 참깨 심기, 면 사무소, 농악 영상 촬영, 경로당 방문, 짝지 마중 등.
- 아침에 반 평 정도 땅에 참깨를 좀 심었다. 그곳에는 부추 씨앗을 뿌렸던 곳인데, 그것도 두 번이나 뿌렸다. 그런데도 싹이 나질 않았다. 부추는 씨앗으로는 잘 나지 않는다는데, 진짜 그런가 보다. 부추 뿌리를 심는 것이 맞는 듯하다. 그래서 그곳에 참깨를 심었다. 참깨는 잘 될련지 모르겠다. 참깨, 들깨를 제법 많이 심었었는데, 단호박을 더 많이 심다보니 심을 곳이 마땅찮았다.
- 아침에 출근을 해서 잠시 근처 초등학교에서 있는 농악놀이를 하는 영상을 촬영하러 갔다. 아마 초등학교에서 진주,삼천포 농악 보존회를 초청하여 농악 놀이를 하는 모양이다. 약 30여 명의 사람들이 다양한 농악을 선보였다. 학부모회에서는 식혜, 오뎅 등을 제공하는 것 같았다.
- 우리 남해에서도 화전 농악 전수관을 지어 화전 농악을 전수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나도 몇 달 전부터 농악 교실에 참여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초보다. 많은 사람들이 농악을 제대로 배워서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잠시 쵤영을 하고는몇 군데 경로당을 방문하고, 보도용 사진도 찍었다.
- 퇴근을 해서는 집에서 일을 좀 하다가 짝지 마중을 나갔다. 내일 밀양에서 형제들 모임도 있다. 오늘 온 짝지는 내 반찬 등을 만들어 놓고, 내일 저녁 쯤 같이 밀양으로 갈 셈이다. 늘 바쁜 우리다. 오늘도 한 시도 쉴틈없이 보냈다. 토요일 저녁에 있는 농악 교실은 불가피하게 빠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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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7. (목요일, 맑음) 남해 - 서면 경로잔치 지원 등.
- 아침을 달걀 두 개와 요거트 한 개를 먹고 7시 20분쯤 집을 나섰다. 오늘 우리 면 경로잔치가 있다. 그래서 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는 8시까지 면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마을 입구에 살고 계신 부녀회장님을 태우고 면 사무소로 갔다. 8시 전이라 몇 분밖에 안계셨다. 부녀회에서 미리 준비해 놓은 각종 음식과 필요 물품, 기념품 등을 몇 트럭에 나눠 싣고 행사장소로 갔다.
- 실내 게이트 볼 경기장 안에 식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음식은 게이트 볼 경기장 밖에 천막 안에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마을 부녀회장님들이 맡은 분야로 나누어 일을 시작했고, 지도자들은 테이블을 배치하고, 의자들을 닦고...아무튼 바쁘게 설쳤다. 각 마을에서 5명 내외 어르신들을 모신 자리였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이라 이와 관련된 많은 후부자들이 방문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 11시부터 식이 시작되어 11시 반쯤 어르신들의 식사가 시작되었고, 이후 노래 자랑 등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는 2시 정도에 마무리가 된 듯하다. 행사장을 다 정리하고는 부녀회장님과 함께 마을로 돌아왔다.
- 집에 와서는 또 프레임 만드는 작업을 했다. 날씨가 몹시 더운 날이라 마당에서 작업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어느 정도 프레임 작업이 마무리가 되면 창고 안으로 옮겨야겠다. 그래야 날씨와 상관없이 작업을 할 수 있고, 또 야간 작업이 필요한 경우 가능하다. 이번 주에는 집안 행사가 있는데, 아주 바쁜 시기다.
♤ 2026.05.06. (수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만들기, 면 사무소 및 경로당 등.
- 아침에 일어나 잠시 밭을 한 번 둘러 보고는 또 프레임 만들기 작업을 좀 했다. 면 사무소에 출근을 해서는 농어민 수당 지급대상 제외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고, 모레가 어버이 날이라 면 사무소에서 각 마을 경로당에 카네이션 꽃 바구니와 음료수 등을 제공한단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에 여러 군데 경로당을 다니면서 전달을 해 드렸다.
- 내일은 우리 면의 경로잔치가 면 사무소 인근에서 열린다, 그래서 새마을지도자들은 8시까지 면 사무소로 오란다. 부녀회장님도 마찬가지라서 연락해 같이 가야겠다. 집에 와서는 또 프레임 작업을 했다. 오늘 면 사무소에 갔을 때, 마늘 축제일자 6월 11일로 정해졌다면서 공예품 만들기를 또 부탁하셨다. 아무튼 최선을 다해봐야 하는 거다.
- 오후에 밭을 돌아 봤을 때, 마늘 쫑이 제법 올라 왔고, 양파도 곧 수확을 해야할 듯 싶다. 완두콩도 그렇다. 양파와 마늘이 거의 같은 시가에 수확을 하게 된다. 단호박 중 큰 것은 간장 종지 만한 것도 보인다. 애호박도 손가락 만하다. 이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신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작은 써앗에서 이런 결과를 낸다니....
♤ 2026.05.05. (화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만들기 등.
- 어린이 날이다. 서면 스포츠파크에서 어린이 날 행사가 열리는 데, 평소 때라면 참관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할 일이 있어 하루 종일 집에서 머물렀다. 아침을 먹지 전부터, 먹고 나서, 또 점심을 먹고 나서도 프레임 만들기와 다듬기로 시간을 보냈다. 하루 종일 마당에서 있었다. 해가 지고 나서야 마무리를 했다. 저녁도 8시가 넘어서 먹었다. 프레임 작업을 며칠 더 해야할 듯하다.
- 농어민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이의 신청서 작성도 했다. 사실과 사정을 적었고, 의문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적었다. 분명 담당자의 설명과 모순되는 점도 있었다. 내일 다시 정확하게 문의한 후,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생각이다.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 유권 해석도 받아야할 것 같다. 오늘은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 2026.05.04. (월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만들기, 면 사무소, 경로당 방문, 관리기 인수 등.
- 요즘 머리 속은 온통 만들기로 가득 차 있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프레임 만들기를 좀 했다. 그리고 비온 뒤라 밭의 작물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살폈다. 마늘은 쫑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양파도 많이 컸다. 열린 단호박 중에는 골프공 만하게 자란 것도 있었다.
- 아침을 먹고는 면 사무소로 출근하는 한 분을 태우고 갔다. 그리고 담당자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는 근처 농협에 들러 작년에 신청한 관리기 인수를 위한 서류 작업을 해 줬다. 오후에 집으로 관리기가 배달된단다. 오늘도 경로당 몇 군데 들렀다. 할머니들께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래도 좀 젋은 사람이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니 좋으신가 보다.
- 4시쯤 관리기가 배달되었다. 관리기 작동법은 아침에 잠시 들었다. 조작 방법은 경운기와 비슷했다. 담당자 말로는 경운기보다 훨씬 적지만 사고는 이것이 더 많고, 더 위험하단다. 경운기는 무거워 사람에게 주는 충격이 덜하지만 관리기는 가벼워 돌에 부딪혀 튕기는 강도가 세단다. 지금 당장 사용할 일은 없다. 봄이 되기 전에 나왔다면 단호박 심을 때 잘 사용했을텐데...이제 가을쯤이라야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 오후 늦게도 프레임 작업을 했다. 신문지, 한지 등을 찢어 풀을 발라 자재에 붙여 딱딱하게 만드는 작업을 했다. 가장 중심이 되는 프레임은 아직 다듬지도 못했다. 내일은 그 일을 좀 해야겠다. 내일이 어린이 날이라 스포츠 파크에서 어린이 행사를 하고, 7일은 어버이날 잔치를 한단다. 그날도 일찍 오라는 공지가 떴다. 벌써 아홉 시가 지난다.
♤ 2026.05.03. (일요일, 비, 흐림) 남해 - 프레임 만들기, 농악 교실 등.
- 어제 저녁부터 비가 좀 내린 날이다. 그렇다고 많은 비도 아니었고, 조금 더 왔으면 했던 아쉬운 비가 내린 날이었다. 덕분에 늦잠도 잤다. 어제 마라톤도 했고, 또 영상 등 작업을 하느라 늦게 잠든 탓도 있다. 늦은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는 공예품 프레임을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비도 피하고 불도 때는 온돌 부엌에서 스티로폴 작업을 하다 보니 부엌에 온통 스티로폴 잔해들이다.
- 늦은 점심을 하려고 할 때 마을 어르신이 우리 집에 오셨다. 한 두 번 마당까지 오신 적은 있으시지만 실내까지 들어 오신 것은 처음이다. 몇 해 전, 빈집 상태가 되어 버린 그분의 형님 집을 조금 손봐줬더니 사례를 하시려고 오신 듯했다. 극구 사양을 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고는 가셨다. 작은 동네지만 이방인인 내가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데 별 어려움없는 마을이다.
- 이른 저녁을 먹고는 농악교실에 참여했다. 오늘도 10명 정도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신명도 나고, 나처럼 초보자의 실수를 메울 수도 있는데, 참여자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10시가 넘은 시각이다. 아직 할 일이 좀 남았다. 오늘 이 작업을 끝내고 나면 자정이 넘을 듯하다. 모처럼 비를 맞은 단호박들이 오늘따라 한층 더 싱그러워 보인다.
| 우리 마을 마라톤 대회 https://youtu.be/s-jmzZJQZr0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vilIntro/front/detail.do?pstSn=183344&rankingType=&vilCtgyCd= |
♤ 2026.05.02. (토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만들기, 마라톤 대회, 농악 교실 등.
- 오늘 마을은 무척이나 바쁠 듯하다. 아마 부녀회에서는 며칠 전부터 준비를 했을 거다. 오늘 우리 동네에서 있는 마라톤 대회에 선수로 참여하는 인원이 700명이고, 같이 온 가족, 관계자들을 합한다면 그보다 훨씬 많을 듯한 데, 그 인원에 대한 음식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 오늘 마라톤 출발은 오후 3시다. 부녀회는 아침 일찍 가셔서 음식을 준비했을 것이고, 난 10시 쯤 갔다. 그랬더니 이미 마을 분들이 나와 계셨다. 우리 마을과 이웃 마을 청년회에서 주차 및 교통을 책임졌다. 나도 일에 참여해야 하나 5킬로미터에 출전을 했고, 또 영상을 찍느라 그 일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 마을 일을 도우면서 마라톤에 참여했다. 휴대폰을 연결한 짐블을 들고 뛰는 것도 처음이다. 5킬로미터를 34분에 들어왔다. 이번 대회는 연습을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이 좋지 않을 것 같았는데, 작년과 같은 기록이다. 여건을 감안한다면 한 1~2분을 단축한 셈이기도 하다. 올해는 연습을 좀 해서 10킬로에 도전하려 했더만 그렇지 못했다.
- 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맛있는 비빔밥과 반찬, 어묵이 제공되었는데, 맛도 참 좋았다. 마라톤 완주한 사람들에게는 생수 한 병, 마늘쫑 한 묶음과 기념 메달이 주어졌다. 6시쯤 집에 와서 씻고, 농악 교실에 참여했다. 얼마 전 행사가 끝난 상태라 그런지 참여자가 부쩍 줄었다. 마라톤도 하고, 농악 교실에도 다녀와 많이 피곤할 줄 알았는데, 별 영향이 없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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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1. (금요일, 맑음) 남해 - 프레임 만들기, 창고앞 제초제 살포 등.
- 맑은 아침이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이고, 가정의 달이고, 장미의 달이기도 하다. 또 슬픈 5월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 밭을 꼼꼼히 살폈다. 지금 세 곳의 밭에는 단호박과 마늘, 양파가 주이고, 고추, 고구마, 수박, 늙은 호박, 애호박, 오이, 완두콩, 호랑이콩, 토마토 등이 심어져 있다. 곧 마늘쫑을 뽑아야 하고, 조금 있으면 마늘과 양파를 수확해야 한다. 완두콩은 수시로 따야 하고....
- 아침에 공예품 프레임을 좀 다듬었다. 아직 하나는 손도 되지 못했다.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어쨌던 시작만 하면 진도가 나갈 듯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내일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 내일은 우리 동네에서 하는 '제3회 다랑논 마라톤 대회'가 있다. 난 이번에도 5킬로미터에 신청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가끔 연습을 하고 도전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통 못했다. 아니 한 번도 못했다. 천천히 뛰다 힘들면 걷는다는 생각으로 해야겠다.
- 오늘 아침에 온 김사장님 내외는 하루종일 쉼없이 밭에 매달려 있다. 두 분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할 정도다. 그에 비하면 나는 너무 여유로운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것이 현명한 일인지도 잘 모르겠다. 어떤 때는 무척이나 부럽고, 어떤 때는 저렇게까지 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다 각기 나름이겠지.
- 오후 늦게는 창고 앞에 제초제를 좀 쳤다. 자주 뽑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라는 풀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창고 앞에만 제초제를 쳤다. 아마 일주일 후 정도면 싹 죽지 않을까 한다. 농약을 친다는 것 자체가 내 인식에는 좋지 않다. 아무리 조심해서 친다고 해도 조금의 영향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서 그렇다. 또 한 달을 맞는 이 시간, 이번 달을 정말 제대로 넘길 수 있을지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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