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冊 ) 408

소년이 온다(2024.10.21) - 한강 - 기록 중

책소개MD 한마디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이 광주의 5월을 그렸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담아낸 책. -소설MD 박형욱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

내게 없던 감각(2024.09.01) - 수전 배리 - 기록중

책소개내게 없던 감각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신경생물학자가 들려주는 감각과 지각의 본질10년이 넘는 깊은 유대가 빚어낸감각, 장애, 학습에 관한 감동적이고 놀라운 통찰유년기 내내 앞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 날 볼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또는 난생처음 소리를 듣게 된다면? 사람들은 시력이나 청력을 회복한 성인들이 큰 기쁨을 느낄 거라고 생각하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은 무의미한 장면과 소리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어쩔 줄 모르고 비관하여 삶의 의욕을 잃기도 한다.태어날 때부터 시력이 거의 없었던 소년 리엄과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소녀 조흐라가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 이에 적응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시각과 청각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감각에 적응하고 어떤 ..

E=mc²(2024.07.23) - 데이비드 보더니스

책소개인류의 역사를 뒤흔들어 놓은 방정식 E=mc²를 한 사람의 인생처럼 풀다추리소설처럼 술술 읽다보면 과학의 기초가 잡히는 교양 과학의 고전“에너지는 질량과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한 것과 같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방정식 E=mc². 1905년, 이제 막 20세기가 시작했을 때, 스물여섯 살 무명 과학자였던 아인슈타인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 짤막한 방정식이 어떻게 세계를 뒤흔들게 되었을까? E=mc²은 수십 년의 시간 동안 여러 과학자의 손을 거쳐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바꾼 가장 유명한 방정식이 된다.금세기 최고의 과학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보더니스는 상대성 이론의 해설서나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쓰는 대신 이 방정식의 일생을 따라가는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E 에너지, = 등호, m 질량, ..

볼트와 너트(2024.08.05) - 로마 아그라왈 - 기록중

책소개거대하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뜻밖에도 못, 바퀴, 스프링, 자석, 렌즈와 같은 아주 작고 단순한 사물들이다. 우리 주위의 평범한 사물 7가지가 현대인의 삶을 어떻게 뒤바꿨는지 말해주는 이 책은 수천 년에 걸친 공학적 발명의 놀라운 여정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베스트셀러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에서 거대한 건축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해준 로마 아그라왈은 못의 발명이 어떻게 현대적인 고층 건물로 이어졌는지, 자석의 발견이 어떻게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일조했는지 설명하며 공학이 우리의 생활 방식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는지 펼쳐 보인다. 과학과 역사, 기술적 원리와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촘촘하게 얽혀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무질서와 질서 사이에서(24.07.03) - 조르조 파리시

책소개2021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생생하게 들려 주는복잡계 물리학과 과학의 의미!-김범준(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언제나 더 많은 질문, 더 많은 도전을 찾아 헤매었던한 물리학자의 명석한 마음속으로 떠나는 여행인류가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 왔던 생각이 하나 있다. 이 세상을 이루는 참된 이치인 진리(眞理)가 우주와 대자연의 질서 속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작위와 무질서를 특징으로 하는 복잡계(complex system)이며, 진리도 그 안에 있다는 사실을 평생의 연구를 통해 밝혀 온 사람이 있다.바로 “원자에서 행성까지 물리계의 무질서와 변동 간 상호 작용, 무질서한 물질과 무작위 과정에 대한 기여와 공로”로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조르조 파리시(Giorgio P..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2024.07.16) - 유시민

책소개우리가 묻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유시민의 답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시민들은 서로 묻는다. 집권당이 역사적인 총선 참패를 당했는데도 대통령은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한다.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그 질문에 대답해 보려고 책을 썼다.”우리는 사안이 혼탁할 때마다 유시민의 등판을 기다린다. 판단의 정보를 주되 등 떠밀지 않고, 공격을 피하려 모호하게 사안을 흐리지 않으며, 멋있는 척 균형을 잡으려다 이용당하지 않고, 불편해도 이해해야 할 것과 두려워도 싸워야 할 것을 분별해낸다. 현상 너머의 콘텍스트를 깊고 넓게 조망해, 지금 여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본질인지, 흐름을 바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어른의 말글 감각(2024.04.16) - 김경집

1.5배속으로 보면 생각하는 힘도 1.5배 강해질까?읽기, 쓰기, 그다음은 ‘만지기’다!말과 글을 만지는 인문학자 김경집 교수의생각의 주도권을 되찾고 콘텐츠를 만드는 언어 감각 훈련법보고 듣고 읽을 것이 넘쳐난다. 빨리감기와 건너뛰기, 요약본이 없으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 되도록 빨리, 가능한 한 많이 알아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1.5배속’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그런데 1.5배 빨리 보면 생각하는 힘도 1.5배 강해질까?『언어사춘기』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등을 통해 언어와 창의성의 관계에 주목해온 김경집 교수의 신작 『어른의 말글 감각』은 언어의 속도를 조절해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고 콘텐츠를 이끌어내는 ‘언어 만지기’를 소개한다.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낱말뿐 아니라 시 ..

여행의 이유(24.04.16) - 김영하 - 기록중

“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여행-일상-여행의 고리를 잇는,아홉 개의 매혹적인 이야기『여행의 이유』는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경험을 풀어낸 여행담이기보다는,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에 가깝다. 작품에 담긴 소설가이자 여행자로서 바라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법한, 그러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남겨두었던 상념의 자락들을 끄집어내 생기를 불어넣는 김영하 작가 특유의 (인)문학적 사유의 성찬이 담겼다.꽤 오래전부터 여행..

나의 작은 철학(2023.10.22) - 장춘익

책소개 작은 철학, 삶에 날개를 달다 살아가며 만나는 여러 가지 생각들에 관하여 무기 혹은 도구로써의 철학, 일상 고민에 관하여 철학은 정말 희한한 학문이다. 소크라테스 때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칸트나 니체, 비트겐슈타인 같은 괴짜들 덕분에 철학은 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간혹 저들이 철학을 공부해서 괴짜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철학이 어렵고 답답하다고 느낀다. 구체적인 대상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생생한 문제들과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누가 봐도 철학은 너무 창백하거나 쓸모없어 보인다. 살아가는데 철학이 어떤 무기, 혹은 도구가 되어줄 수 있는지 모르겠으니까. 이것이 철학..

모순(2024.01.16) - 양귀자

초판이 나온 지 벌써 15년이 흘렀지만 이 소설 『모순』은 아주 특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때 20대였던 독자들은 지금 결혼을 하고 30대가 되어서도 가끔씩 『모순』을 꺼내 다시 읽는다고 했다. 다시 읽을 때마다 전에는 몰랐던 소설 속 행간의 의미를 깨우치거나 세월의 힘이 알려준 다른 해석에 놀라면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책 한 권”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모순』이 특별한 것은 대다수의 독자들이 한 번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 번, 혹은 세 번 이상 되풀이 읽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모순』의 주인공은 25세의 미혼여성 안진진.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의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그리고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이 가족이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