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ㄹ,ㅁ,ㅂ 116

망운산(2024.04.27. 철쭉제)

공설운동장-삼림욕장입구-전망대-관대봉-망운산(786)-광장(행사장)-망운산-관대봉-전망대-삼림욕장입구-공설운동장(산행시간 : 4시간 15분)   08:20 집에서 출발          서둘러 집을 나섰다. 아침 체조도 하지 않았다.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좀 보다 밖으로 나가기 전에 쌀을 씻어 밥 솥에 넣고, 예약 시간을 1시간에 맞춰 놓았다. 그리고 잠시 집 주변과 밭을 휭하니 둘러보고는 샤워를 하고 등산 배낭을 챙겼다.그렇다고 평소 등산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점심 요기 정도는 주최측에서 제공하고, 물도 기본적으로 제공할 듯하다. 그래서 혹 정상에서 바람이 불지 몰라서, 행사 구경을 할 때 추울지 몰라서 겉옷 하나 쯤은 가져가야 하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도 배낭이 평소..

망운산(2023.04.29)

남해공설운동장 - 망운산산림욕장입구 - 전망대 - 관대봉 - 망운산(786) - 철쭉군락지 - 망운산주차장 - 오동저수지 - 오동마을 - 남해공설운동장(산행시간 : 4시간 30분) 08:30 집에서 출발 오랜만에 등산 배낭을 꾸렸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그런 배낭은 분명 아닐 거다. 그래도 비가 종일 온다는 예보가 있어, 비닐 우의 두 개, 따뜻한 옷 몇 개는 넣었다. 먹을 것이라고는 삶은 달걀 두 개, 팩 우유 하나, 오렌지 두 개, 따뜻한 숭늉을 보온병에 넣은 것이 다다. 08:45 남해공설운동장 도착 09:00 기념식 09:25 산행 시작 집에서 출발해서 공설운동장에 도착해 이름과 연락처, 경품 추첨용 딱지도 적었다. 주체 측에서 등산용 타올과 비닐 우의, 생수 한 병을 제공했다. 그리고 간단한 기념..

2022.06.04. (변산반도 쇠뿔바위봉 코스)

어수대탐방로 입구-쇠뿔바위봉-새재삼거리-투구봉-사두봉-중계교 (산행시간: 4시간 20분) 07:00 집 출발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다. 산행으로 치면 작년 7월 중순 3일간에 걸쳐 쓰피픽스(한라산, 지리산, 설악산)를 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거의 남해 집에서 집을 보수하거나, 채소를 가꾸거나, 밭 일을 한다고 산행은 커녕 산책다운 산책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산악회와 함께 산행을 해 본지는 6년도 더 넘은 듯하다. 이 산악회와의 인연은 내가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2005년)한 거의 초기부터다. 참으로 많이 다녔다. 무거운 마음을 갖고 집을 나섰다. 산행에 필요한 준비는 어제 거의 다 해 두었다. 아침에 도시락만 준비해서 배낭에 넣으면 된다. 반찬도 어제 저녁에 다 준비를 해 ..

2021.06.05. (배내봉, 간월산) - 체력 테스트 1.

배내봉주차장-배내봉-천질바위전망대-선짐이질등-간월산-규화목-간월재-유턴지점 간월재-규화목-간월산-선짐이질등-천질바위전망대-배내봉-배내재주차장 (산행시간 : 6시간 20분) 07:30 집에서 출발 설렌다 등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설레는 일이다.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등산을 하는, 또 그렇다고 등산매니아도 아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설레임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엔 두려움도 있다. 지금까지 몇십 년에 걸쳐 수많은 크고 작은 산행을 하게 된 것도 2005년 어느 날 우연히 본 TV방송이 계기가 되었다. 한 젋은 남자 스님이 '설악산 봉정암'을 가면서, 또 우연히 한 할머니를 만나 동행을 하는 다큐같은 방송이었는데, 그것이 나에게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그 방송을 본 후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