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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11) - (23.09.01 ~ 23.10.31)

농가, 농지 다듬기 (1) (21.10.12 ~ 22.02.28) https://dsgen.tistory.com/3557 농가, 농지 다듬기 (2) (22.03.01 ~ 22.04.30) https://dsgen.tistory.com/3565 농가, 농지 다듬기 (3) (22.05.01 ~ 22.06.30) https://dsgen.tistory.com/3567 농가, 농지 다듬기 (4) (22.07.01 ~ 22.08.31) https://dsgen.tistory.com/3569 농가, 농지 다듬기 (5) (22.09.01 ~ 22.10.31) https://dsgen.tistory.com/3570 농가, 농지 다듬기 (6) (22.11.01 ~ 22.12.31) https://dsgen.tistory..

보리암 산책(2023.09.29)

제2주차장-보리암-화엄봉-갈림길-부소암-갈림길-상사암-좌선대-금산산장-갈림길-금산정상-제2주차장 (시간 : 2시간) 08:00 집에서 출발 오늘은 한가위 추석이다. 남해에서 혼자서 맞는 추석이라 별다른 일정이 있지도 않다. 그래서 늘 시간이 있을 때 했던 것처럼 보리암 산책이나 할까 한다. 아침 5시쯤 일어나 밖으로 나갔더니 보름의 새벽 늦달이 아름답다. 평소 보다 이른 아침밥을 먹었다. 그리고 집을 나섰는데, 명절인데도 마을이 조용하다. 아마 내 고향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예전에는 설날이든, 추석이든 마을 전체가 시끌벅적 했었는데, 옛말이 된지 오래다. 오히려 공항이나 관광지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 08:40 제2주차장 도착 명절날이고 이른 아침이라 아직 많이 복잡하지는 않다. 제1주차장에서 잠시 대기..

희랍어 시간(2023.09.12) - 한강

책소개 말語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眼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 어떤 원인도 전조도 없이, 여자는 말語을 잃는다. 그것이 처음 왔던 것은 열일곱 살 겨울.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술을 다시 달싹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은 다시 흘렀다. 이혼을 하고, 아홉 살 난 아이의 양육권도 빼앗기고, 다시 그렇게 말을 잃어버린 후, 일상의 모든 것들을 다 놓을 수밖에 없었던 여자가 선택한 것은 이미 저물어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서로의 앞에 침묵을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 가족들을 모두 독일에 두고 십수 년 만에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볼 수 없다던 마흔이 가..

꽃을 보듯 너를 본다.(2023.08.29) - 나태주

책소개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이 시집은 시인 나태주의 시 가운데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시집은 나의 시 가운데에서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은 책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책이긴 하되 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만든 책이라 하겠습니다. 나는 한 사람 시인의 대표작을 시인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만큼 독자의 힘은 크고 막강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나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독자들이 고른 시들만 모은 책이니 독자들이 보다 많이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불어 가져 봅니다. 말기의 이 행성인 지구에서 또다시 종이를 없애며 책을 내는 행위가 나..

관계는 습관이다.(23.08.09) - 김진

“왜 어떤 사람은 관계의 중심에 서고 누군가는 관계의 중심에서 벗어날까?” 어딜 가나 환영받는 사람의 관계 법칙 어디서든 유독 사람들 마음을 훔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대개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주변에 항상 사람이 모여든다. 비결이 뭘까. 『관계는 습관이다』 저자 김진은 뻔한 말 같지만,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사람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좋은 마음을 알아보고 그쪽을 향하기 때문이란다. 『관계는 습관이다』는 『마흔, 나를 위해 펜을 들다』 이후 1년 만에 나온 신작으로,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며 떠올린 일과 사람에 대한 단상들을 하나둘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끌리는 사람들이 목숨처럼 지키는 기본 태도, 그들만의 관계 법칙 10가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끌리는..

세계미래 보고서 2035~2055 (2023.07.17) - 박영숙, 제롬 글렌 ㅡ 기록중

전 세계 미래학자와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담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 종합 전망서 십수 년 전부터 유망 기술로 소개된 유전자 편집 기술은 개량을 지속해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를 탄생시키며, 실제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아이를 출생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양자컴퓨터가 ‘양자 우위’를 달성하며 마침내 현실에 발을 내딛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매던 우주학자들이 드디어 지구와 가장 유사한 별 케플러-1649c를 찾아냈다. 미래는 한 걸음씩 착실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미래도 불시에 찾아온다. 2020년,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 사태가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가 멈춰 섰는데 미래는 더 앞당겨졌다. 그동안 제도의 테두리 안에 묶..

농업인 교육

● 2024년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참가 - 24.02.14. (13:30 ~ 15:30) : 고추 - 노지고추 재배 강의핵심 : 최근 보급 품종 특성, 웃비료 주기, 고추 지주대 설치, 주요 고추 병해충 방제 등. - 24.02.16. (13:30 ~ 17:00) : 단호박 - 포장준비와 시비량, 배수로 관리, 비닐 멀칭하기, 정식, 부직포 벗기기, 병해충 방제 등. - 24.02.19. (14:00 ~ 17:00) : 참깨, 들깨 - 참깨, 들깨 종류와 재배 양식, 병충해 방제 등. - 24.02.20. (14:00 ~ 17:00) : 두릅 -----------------------------------------------------------------------------------------..

선유도(2023.05.11) - 남해 문화원 문화유적지 탐방

07:10 집에서 출발 오늘은 남해 문화원에서 문화 수강생 전체가 문화 탐방을 가는 날이다. 목적지는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선유도'란다. 선유도를 간적은 없는 듯하다. 아마 근처인 '새만금' 방조제는 등산을 하면서 가본적이 있는 듯하다. 오늘 문화 탐방을 가는 데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진작 문화원에서 문화 탐방이 있다고 여러 차례 공지를 했지만 남해에 온지가 얼마되지 않았고, 문화원을 이용하는 것도 처음인 사람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잘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얼마전에 사무실에 '서양화' 반에서 문화 탐방을 신청한 분들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그래서 다 안가는데 나 혼자가는 것도 뭐해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등산 등, 뭐든 기회가 있으면 하고자 하는 주의라 한번 가보고 싶어서 닥종이 공예 ..

동석산(2023.05.07)

종성교회 - 동석산(219) - 가학재 - 세방재 - 세방낙조전망대 (산행시간 : 4시간) 07:40 집에서 출발 산행을 하기 위해서 집을 나선 것인데, 참으로 오랜만에 이 산악회에 동참하게 되었다. 미안하고, 면목이 없는 처지 다. 이 산악회와 연을 맺은지가 20년 가까이는 되는 듯하고, 또 한 때는 이 산악회 회장까지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몇 년만에 산행을 하게 된 것이 미안하고, 면목이 없는 거다. 얼마 전에 이 산악회 정회원에서 준회원으로 강등되는 일도 있었다. 그 당연한 일에도 참으로 면목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늘 그래왔지만 이 산악회는 산행 공지가 올라오면 무섭게 만차가 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산행에 참석하지 않던 내가 참석하겠다고 하면, 늘 가던 회원이 못가게 되는 일이 생기..

망운산(2023.04.29)

남해공설운동장 - 망운산산림욕장입구 - 전망대 - 관대봉 - 망운산(786) - 철쭉군락지 - 망운산주차장 - 오동저수지 - 오동마을 - 남해공설운동장(산행시간 : 4시간 30분) 08:30 집에서 출발 오랜만에 등산 배낭을 꾸렸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그런 배낭은 분명 아닐 거다. 그래도 비가 종일 온다는 예보가 있어, 비닐 우의 두 개, 따뜻한 옷 몇 개는 넣었다. 먹을 것이라고는 삶은 달걀 두 개, 팩 우유 하나, 오렌지 두 개, 따뜻한 숭늉을 보온병에 넣은 것이 다다. 08:45 남해공설운동장 도착 09:00 기념식 09:25 산행 시작 집에서 출발해서 공설운동장에 도착해 이름과 연락처, 경품 추첨용 딱지도 적었다. 주체 측에서 등산용 타올과 비닐 우의, 생수 한 병을 제공했다. 그리고 간단한 기념..

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9) - (23.05.01 ~ 23.06.30)

농가, 농지 다듬기 (1) (21.10.12 ~ 22.02.28) https://dsgen.tistory.com/3557 농가, 농지 다듬기 (2) (22.03.01 ~ 22.04.30) https://dsgen.tistory.com/3565 농가, 농지 다듬기 (3) (22.05.01 ~ 22.06.30) https://dsgen.tistory.com/3567 농가, 농지 다듬기 (4) (22.07.01 ~ 22.08.31) https://dsgen.tistory.com/3569 농가, 농지 다듬기 (5) (22.09.01 ~ 22.10.31) https://dsgen.tistory.com/3570 농가, 농지 다듬기 (6) (22.11.01 ~ 22.12.31) https://dsgen.tistory..

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8) - (23.03.01 ~ 23.04.30)

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1) - (21.10.12 ~ 22.02.28) https://dsgen.tistory.com/3557 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2) - (22.03.01 ~ 22.04.30) https://dsgen.tistory.com/3565 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3) - (22.05.01 ~ 22.06.30) https://dsgen.tistory.com/3567 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4) - (22.07.01 ~ 22.08.31) https://dsgen.tistory.com/3569 농가(農家), 농지(農地) 다듬기(5) - (22.09.01 ~ 22.10.31) https://dsgen.tistory.com/3570 농가(農家), 농지(農地..

문화 강좌(서양화, 닥종이 공예, 드로잉, 오카리나) - 진행중

- 오카리나 : 매주 목요일 14:00 ~ 16:00(2시간)- 수채화 : 매주 금요일 10:00 ~ 12:00(2시간) ● 2024.07.25. 목요일(14:00 ~ 16:00) - 오카리나     - 전반기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다. 오전에 남해가 고향인 옛 직장 동료가 우리 집에 오셔서 함께 그 동료의 고향 마을 근처로 가서 점심(생선회)을 먹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늦게 오카리나 수업에 참석했다. 더구나 오늘은 전반기 마지막 수업이라 종강의 의미로 아이스크림 몇 개를 사 가지고 갔다. 이제 한달 간의 방학 기간을 거쳐 9월에 다시 시작하게 된다. 그동안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 2024.07.19. 금요일(10:00 ~ 12:00) - 서양화  ● 2024.07.18. 목요일(14:00 ~..

기대의 발견 (2023.02.15) - 데이비드 롭슨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더 생산적으로 살아갈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놀라운 힘, 기대 효과 『지능의 함정』의 저자 데이비드 롭슨 신작 BBC 라디오, 「파이낸셜 타임스」, 다니엘 핑크 강력 추천 플라세보 효과나 가짜 약이 병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짜 심장 수술이 실제 스텐트 시술만큼이나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는가? 스스로가 심혈관 질환에 유난히 취약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다는 사실은? 『지능의 함정』의 저자인 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롭슨은 최신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진짜 그 일이 벌어지게 만드는 기대 효과의 엄청난 힘과 치명적인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2023.01.12) - 마루야마 겐지

“자신의 껍데기를 부술 힘은 자신에게만 있다!” X같은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마루야먀 겐지의 강철 멘탈북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는 최연소(23세)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이후 “소설로 인정을 받았으므로 오직 소설에 집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시골로 내려가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50년 가까이 시골에 살면서, 세속과 거리를 두고 집필에만 매진하고 있다. 어느 면으로 보나 그는 자신의 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는 철저히 ‘독고다이’로 살아온 겐지의 인생론이다. 힐링, 위로로 세상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 서늘한 돌직구를 날린다. 글줄 사이에서 비록 괴팍하고 꼬장꼬장한 성정은 드러나지만,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따위의 ‘꼰대’들의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는다. 어른입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