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ㄹ,ㅁ,ㅂ

2016.05.22. (봉화산 : 가족이랑)

동선(冬扇) 2016. 5. 22. 12:52

 

노대통령 생가 - 부엉이바위 - 정토원 - 호미관음상 - 편백나무숲길 - 화포천 - 북제방길 - 생태학습관 - 노대통령 생가

(산행 시간 : 3시간) 

 

 

06:15 집에서 출발

         오월이면 기억되는, 기억해야 할 몇 가지의 날들이 있다.

         우선 어릴 때는 당연히 어린이 날일 테고, 조금 커면서는 어버이 날일 것이다.

         또 학창시절 때는 스승의 날이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챙긴 적이 별로 없지만 부부의 날일 것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오월이 되면 또 하나의 날을 기억하고 있을 것인데,

         이 날은 기념해야 할 날이 아니라, 슬퍼해야 하고, 가슴을 치며 울어야 하는 날일 것이다.

 

         난 이 분의 슬픈 소식을 오월의 장미 밭에서 접했다.

         화창한 어느 오월의 주말, 울산 대공원 장미 밭에서 놀고 있을 때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의 대화에서 들었다.

         그래도 우리 국민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대통령이었는데....

         최근 메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전관예우 변호사 ㅎ모씨가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그랬던 사람의 비리와 모습은 어떤가. 

        

         오월이 오면 왠지 가봐야할 것만 같고, 가보지 않으면 꼭 죄를 지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나만일까?

         그래서  이른 새벽에 나섰는지도 모른다.

 

07:10 봉화마을 주차장 

07:15 노대통령 생가, 기념관, 묘역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도 텅 비어 있었고, 눈에 보이는 사람은 손가락을 셀 정도다.

07:43 봉화산 마애불

07:48 부엉이바위

         부엉이바위에는 여전히 접근할 수 없도록 철망으로 막혀 있다.

08:00 정토원

05:15 사자바위

         사자바위 정상에도 접근할 수 없었는데, 봉수대 공사중이란다.

08:20 호미든여래상

08:35 이정표(대통령길1, 2코스)

         대통령길에는 1코스., 2코스가 있는데, 좀 더 둘러가는 1코스를 택했다.

08:53 편백나무숲길

09:05 화포천 습지

09:25 징검다리

09:28 고라니교

09:30 북제방길

09:42 생태학습관

10:27 봉화마을 주차장

         어느 새 봉화마을을 찾은 사람들의 차들로 주차장은 만원이고, 도로에 차들로 줄을 서 있다.

         몇 시간전의 모습과는 비교가 안된다.

         사저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은 인터넷으로도, 현장신청으로도 방문을 할 수 있나보다

         짝지랑 사진을 한장 찍고서 집으로 향했다. 날씨가 덥다.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어쩐지 마음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