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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는 기술 (2020.09.26) - 클라우디아 해먼드

쉬어도 쉬는 것 같지가 않다는 당신, 읽으면 저절로 휴식이 되는 이 책을 그냥 펼쳐보기만 하면 된다 135개국 1만8천 명 대상 세계 초유의 휴식 찾기 프로젝트! 속지 말자. 바쁨은 언제나 과대평가되어 있다. 사람들은 바빠 보이고 싶어하면서도 사실은 너무나 고단하다. 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휴식 시간을 소중하게 관리한다. 휴식은 최상의 성과와 행복감을 불러오는 자기 돌봄의 기술이자 삶의 필수 요소다. 135개국 1만8천 명이 참여한 세계적인 프로젝트 ‘휴식 테스트’(Rest Test)라는 혁신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탄생한 이 책은 휴식을 삶에 제대로 결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 : 클라우디아 해먼드(Claudia Hammond) 작가, 방송인, 보스턴대학교 심리학 강사이자 BBC 라디오 4에서 뇌와 행동의..

코로나 사피엔스 (2020.09.23) - 최재천외 5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우리를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 부른다.”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미래 놀랍도록 대담한 통찰, 확신과 경고, 전 지구의 삶을 관통하는 새로운 인사이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류가 예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과거의 언어,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 같은 위기를 이겨내기 힘들 것이라는 자성적 성찰이 대두하는 가운데 각 분야 대표 지성들이 대담한 인사이트를 내놓았다. 최재천(생태와 인간), 장하준(경제의 재편), 최재붕(문명의 전환), 홍기빈(새로운 체제), 김누리(세계관의 전복), 김경일(행복의 척도)이 그들이다..

2020.09.19. (간월산 : 가족이랑)

배내고개주차장 - 배내봉(966) - 천질바위 능선 - 선짐이 질등 - 간월산(1069) - 간월재 - 사슴농장 - 배내고개주차장 (산행 시간 : 5시간 10분) 08:50 집에서 출발 오랜만에 가는 코스다, 가을이면, 겨울이면 늘 가고 싶은 곳 중 한 코스다. 부산에서 한 시간 남짓한 코스인데, 이 코스 만큼 좋은 곳을 찾기 힘들다. 간단한 채비다. 물 조금, 과일 몇 개, 컵라면과 맨밥 조금..... 10:00 배내고개주차장 등산하는 사람들이 한참 많을 때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넓은 주차장에는 아직 빈자리가 제법 있다. 몇 년 전부터 등산 인구가 많이 줄어 예전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등산 풍경을 보기는 힘들다. 대부분 차를 가지고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에, 잠시 산책겸 하는 사람들이 대중..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2020.09.15) - 호프 자런

『랩 걸』 호프 자런 신간! 먹고 소비하는 우리의 삶은 최근 50년간 지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여성 식물학자가 풀어내는 자신의 삶과 지구, 풍요에 관한 이야기 우리에게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협과 두려움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제 ‘The Story of More’가 암시하듯 이 책은 더 많이 빨리 소비하는 생활이 만들어낸 심각한 문제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삶,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 환경의 지속성을 망치지 않을 수 있을까?..

2020.09.13. (금정산 자락 - 나홀로)

집 - 체육시설 - 능선 - 제3망루 - 놋정약수터 - 어린이쉼터 - 집 (산행시간 : 3시간) 10:10 집에서 출발 오랜만에 산에 올라갈까 한다. 등산이라 할 수도 없을 듯, 그렇다고 산책이라고 하기는 너무 가파른 길이다. 등산이면 어떻고, 산책이면 어떠랴! 오늘 나와 동행하는 것들은 가끔 짝지가 메고다니던 등산 가방 속에는 500밀리 생수 한 병, 카스타* 두 봉, 지금 읽고 있는 책 한 권에, 망원카메라 1대, 등산용 스틱 한 개가 전부다. 참! 귀에는 이어폰을 꽂았고, 이어폰에는 윌라 오디오 북 '시간을 파는 상점'도 함께 할 것이다. 그것들이 전부라 배낭은 바람빠진 핫지처럼 초라하다. 어쨌던 등산이라고도 할 수 없는, 그렇다고 산책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이렇게 산에 오르는 것도 오랜만이다. 1..

뉴타입의 시대 (2020.09.02) - 야마구치 슈

★ 20만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 최신작 ★ 대한민국 대표 이노베이터 최재붕 교수, 구글 조용민, 트레바리 윤수영 강력 추천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 대전환의 미래를 돌파하는 24가지 생각의 프레임 “예측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 미래, ‘문제를 발견하는 자’가 기회를 움켜쥔다!” 탁월한 인재는 시대마다 다르게 정의된다. 2020년 현재, 논리와 경험, 예측과 전문성에 의존하던 우수성의 시대는 끝났다. 신간 『뉴타입의 시대』는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 2019년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저자 야마구치 슈의 신작으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생각의 프레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비즈니스 전략, 지식 습득의 방법론 등을 ‘..

2020.08.21. (황매산, 모산재)

황매산주차장 - 황매산 정상 - 황매산주차장(2시간) (모산재주차장 - 기적길 시작점 - 돛대바위 - 기적길 시작점 - 모산재주차장(2시간 10분) 2020.08.21 04:10 집에서 출발 오늘은 하루 휴가다. 휴가가 제법 있지만 오늘 하루를 한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짝지가 오늘로 정했기 때문이다. 남은 휴가는 적당한 시기를 봐서 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코로나19의 시대라 또 휴가를 한다고 해도 특별한 곳에 가기는 힘들 듯하다. 우리의 삶 자체가 하늘에 달렸으니, 내가 노력한다고 해도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어디 있으랴! 그래도 조심은 해야겠지. 이렇게 이른 새벽에 나가 본지도 참으로 오랜된 듯하다. 한창 산에 많이 다닐 때는 거의 이 시간을 전후하여 집을 나섰고, 어떤 때는 새벽 1~2시에도 나..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2020.08.18) - 모종린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고 이에 기반하여 일과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양서다.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 등 서구 라이프스타일의 역사에서 미래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6개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하고, 그 기원과 의미, 미래를 분석한다. 또한 해당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도시와 기업을 소개하여 라이프스타일 경제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다. 자신이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때, 라이프스타일을 소명으로서 추구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서 찾은 한국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라이프스타일의 근원과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건설할 미래 세대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시대를 열 것이다...

오늘부터의 세계 (2020.08.10) - 안희경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나침반은 어디를 가리킬 것인가 전 지구적 위기 한복판에서 세계 석학 7인에게 던진 긴급한 질문 그들이 제안하는 7가지 문명 전환 시나리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바이러스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개월 남짓이었다. 가장 먼저 감염자가 나타난 지역이 문을 닫아걸었고, 그다음은 아예 국경을 폐쇄했다. 봉쇄라는 초유의 대응책을 펼친 곳에서는 사람들의 이동이 엄격하게 통제되었다. 전례 없는 혼란 속에 혐오나 사재기 같은 사회 문제가 대두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록적인 실업률이 장기간 이어질 후유증을 예고했다. 의료 위기가 정치, 경제 위기로 확산되었다. 사람들은 지금껏 인류가 밟아온 발전의 경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뉴 노멀’이라는 말이..

창조력 코드 (2020.08.01) - 마커스 드 사토이

다양한 저서와 각종 방송, TED 강연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수학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수학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도운 저자 마커스 드 사토이는 자신의 풍부한 인문·예술 지식은 물론 방대하고 꼼꼼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인공 지능’과 ‘창조력’이라는 현재 과학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인간 존재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해 나간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장되거나 부풀리지 않은 진짜 인공 지능의 창조력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와 그들의 창조자인 우리 인간의 현명한 공생법까지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자 옥스퍼드 대학교의 교수로 활동하며 쌓아 올린 다양한 현장 경험과 그럼으로써 접근 가능한 가장 최신의 인공 지능 이야기는 독자에게 끊임없이 흥..

2020.07.26. 홍류폭포, 나선폭포

영남알프스 산악문학관 - 홍류폭포 - 영남알프스 산악문학관(1시간 30분) 가슬갑사,천문사 - 나선폭포 갈림길 - 나선폭포 - 갑슬갑사,천문사(1시간) (홍류폭포) (나선폭포) 10:10 집에서 출발 장마가 길어지고, 비도 많이 왔다. 그래서 평소 마른 폭포나 낙수량이 많지 않은 폭포가 제법 볼만할 듯 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고, 또 주차장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하기 쉬운 폭포를 찾았다. 집에서 한 두시간 내외 이런 멋지 폭도들이 많다. 홍룡폭포, 구만폭포, 흑룡폭고, 학심이폭포, 구룡소폭포, 무지개폭포, 홍류폭포, 나선폭포......................... 그중에서 가끔 접하는 곳은 천성산 아래 홍룡사에 있는 '홍룡폭포'와 내원사 성불암 가는 길에 있는 '무명 폭포'가 있다. 이..

202.07.05. 이기대 둘레길

동생말주차장 - 구름다리 - 어울마당 - 치마바위 - 농바위 - 해맞이공원 - 오륙도전망대 (산행 시간 : 3시간) 09:00 집 출발 그리 일찍지 아닌 시간에 집을 나섰다. 하늘이 찌푸렸다 맑았다 하는 날이라 갈까 말까 하다 나선 것이다. 짝지라도 무슨 일이 있다고 했다면 올커니 하고 가지 않았을 거고, 밀린 책이나 봤을 거다. 하지만 그래도 나섰다. 예전에 비하면 등산같은 등산, 운동같은 운동을 너무나 하지 않는 상태라 그래도 산책 이나 하자며 나선거다. 이기대도 참으로 오랜만이다. 이전 직장에 있을 때는 가끔 회식겸 해서 이곳을 찾기도 했는데, 참으로 오래되었다. 이기대(二妓臺)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단다. 하나는 『동래 영지(東來營誌)』에는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2020.06.04. 금정산 둘레길 9구간 일부

(우성아파트 - 외대운동장 - 고령자 쉼터 - 상마마을 - 화이트 빌라 (산책 시간: 2시간) 10:50 집출발 늦으막이 집을 나섰다.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장마철이다. 가끔 비가 오긴 했지만 마른 장마랄까! 도심에서 너무나 신선한 혜택을 주고 있는 금정산 자락이 지척이다. 이 같은 호사를 누리는 것도 수많은 복 중에 하나이리라. 이런 좋은 환경임에도 혼자서는 잘 나서지 않았다. 제주도니, 강원도니 하는 먼 곳에서 혼자도 잘도 다녔는데, 엎어지면 코 닿을 듯한 이 좋은 산을 자주 가지는 않았다. 500cc 페트병 하나와 휴대폰과 welaaa를 연결한 이어폰이 전부다. 이어폰에서는 '직지'와 관련된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법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혼자 다니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젋은..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2020.06.27) - 이근후

이화여대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 넘게 환자들을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여든다섯 노학자의 나이 듦에 관한 가장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철학적인 통찰 40만 부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최신작. 죽음의 위기를 몇 차례 넘기고 일곱 가지 병과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노학자가 전하는 인생에 관한 40가지 철학적인 통찰. 전쟁과 가난 속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4·19와 5·16 반대 시위에 참여해 감옥 생활을 하는 바람에 네 아이를 키우는 동안 지독한 생활고를 겪었다. 그러는 동안 인생에는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오히려 삶은 예기치 않은 시련에 크게 흔들림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

개기일식(皆旣日蝕) - 2020.06.21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태양 전부를 가리는 현상이란다.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태양면을 가로지를 때 달 그림자가 지구 표면 위로 지나가며 나타난단다. 태양처럼 크기가 큰 광원의 경우 달로 인한 그림자는 크기가 작은 본영(本影)과 이보다 훨씬 넓은 부분영인 반영(半影)으로 나뉜단다. 지구에서 달그림자의 안쪽 부분인 본영에 있는 지역에서는 태양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진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개기일식이라 한다. 21일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 일어난단다. 이날은 올해 낮이 가장 긴 '하지'이기도 하단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요일 오후 시간이라 '주말 우주쇼' 관측에 대한 관심이 더하단다. 번 부분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 3시53분에 태양의 아래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