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걸』 호프 자런 신간!
먹고 소비하는 우리의 삶은 최근 50년간 지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여성 식물학자가 풀어내는 자신의 삶과 지구, 풍요에 관한 이야기
우리에게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협과 두려움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제 ‘The Story of More’가 암시하듯 이 책은 더 많이 빨리 소비하는 생활이 만들어낸 심각한 문제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삶,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 환경의 지속성을 망치지 않을 수 있을까? 호프 자런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지구의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한 주요 소재로 호프 자런이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이다. 『랩 걸』을 통해 과학자-여성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형의 삶을 탁월하게 그려냈던 저자가 이번에는 과학적 사실과 역사, 자신의 삶을 유려하게 엮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그로 인해 위태로워진 행성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힌다. 견고한 사실과 수치에 기초해 있지만 따듯한 유머가 빛을 발하는 글을 통해 독자를 새로운 이해, 즉 모두가 충분히 풍요로울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사유로 초대한다.
저 : 호프 자런(Hope Jahren)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과학자, 작가, 열정적인 교사이자 75억 인류와 함께 이 행성을 공유하고 있는 지구인.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지구진화 및 역학 센터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과학예술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1969년 미네소타주 오스틴에서 물리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딸로 태어났다.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했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버클리 캠퍼스에서 토양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지아공과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부교수로, 이후에 하와이대학에서 정교수로 재직했다. 풀브라이트 상을 세 번 수상했고, 탁월한 역량을 보인 젊은 지구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매클웨인 메달을 받았으며,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성 과학자로서의 삶을 담은 책 《랩 걸》은 〈스미스소니언매거진〉 ‘최고의 과학책 10’, 아마존 ‘최고의 책 20’으로 꼽혔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하와이대학에서 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화석삼림 연구를 수행했고 동위원소 지구생물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지금은 살아 있거나 화석이 된 유기체들이 전 지구적 환경과 어떻게 화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역: 김은령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의 봄』『바닷바람을 맞으며』를 비롯해 『패스트푸드의 제국』『아버지의 사과 편지』 등 2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쓴 책으로는 『밥보다 책』『바보들은 항상 여자 탓만 한다』『비즈 라이팅』 등이 있다. 현재 월간지 편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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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 호박(琥珀))
(자료 2 -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스톤아치 다리)
(자료 3 - 세인트앤서니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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