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기 타

2019.06.10. ~ 06.14. (거제 출장)

동선(冬扇) 2019. 6. 15. 08:24


(바람에 언덕, 여차.홍포전망대, 대포마을, 신선대)




흔치않은 출장이다.

이번 주(2019.06.10. ~ 06.14)는 직장일로 일주일 내내 거제에서 출장이다.

출장시 직장일은 보통 오전 9시 전후에 시작해서 오후 5시 전후로 마치는데, 물론 사정에 따라 빨라질수도, 늦어질수도 있다.

그래서 업무시간외 그곳의 주위를 돌아보는 것이 나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번 출장은 여러 명이 함께 하는데, 짦은 시간이나마 함께 해서 좋았다.



2019.06.10. 12:40 점심식사 후

                  점심먹은 후 한 10분정도 시간이라 안의 관람은 하지 못했고, 밖 전원만 잠시 걸었다.

                  거제도포로수용소는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조선인민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2월에 현재의 거제시 고현동과 수양동을

                  중심으로 거제도 일대에 설치되어, 19537월까지 운영된 포로수용소란다. 거제도는 육지와 가까워 포로를 수송하기 수월하면서도, 당시에는

                  육지와의 교통수단이 배 밖에 없어서 포로를 격리 수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이곳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고, 198312월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에는 132천명을 수용한 국제연합군측 최대 규모의 포로수용소가 있었단다. 19525월 어느 날, 공산포로들은

                  수용소장인 미국 육군 준장을 납치하고, 그 석방 조건으로 포로들에 대한 처우 개선, 자유 의사에 의한 포로 송환 방침 철회, 포로의 심사 중지,

                  포로의 대표위원단 인정 등을 제시하는 폭동이 일어났는데, 이로 인해 수십 명이 사망했단다.




2019.06.10. 20:05 숙소에서



2019.06.11. 05:34 숙소에서 일출



2019.06.11. 17:20 업무후 저녁식사전





2019.06.12. 18:28 업무후 바람에 언덕

                  남부면 해금강마을 가기 전 도장포 마을이 있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이 있어 외도∙해금강 관광을 할수 있단다.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이 바람의 언덕으로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란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단다.                 

                  이곳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물들은

                  키가 작은 편이며,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단다.







2019.06.12. 18:50 여차.홍포 전망대

                   여차마을에서 까마귀재를 넘어 홍포마을까지의 도로는 해안절벽을 깎아 만든 비포장도로로.

                   거제시에서는 이곳마저 포장이 된다면 해안경관이 너무 망가질 것 같아 일부러 포장을 하지 않고 있단다.

                   여차 홍포 전망대에 가면 대병도와 소병대도, 매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19.06.12. 19:20 대포마을 일몰
















2019.06.13. 17:50 업무후 신선대

                  도장포 마을 우측에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 옆 오솔길로 내려가면 신선대가 나온단다.

                  신선대는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틀어잡고 있는 형상인데 그 주변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오른쪽 아래로 돌틈이,

                  함목 해수욕장이 보이고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란다. 신선대 주위에는 오색바위와 멀리 다도해 풍경이

                  바라다 보이고, 각종 드라마나 유명 예능, CF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영화 "범죄의 재구성"을 보면, 영화 속 주인공 최창혁,최창호

                  (박신양 1인2역) 형제의 고향으로서, 그곳에 멋진 펜션을 만든다는 꿈을 그리며 방안에 붙여놓은 파노라마 사진이 바로 이 곳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