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기 타

2019.05.18. (울산대공원 산책)

동선(冬扇) 2019. 5. 18. 21:46


대공원 남문 - 장미원 - 산책로 - 울산박물관 - 대공원 동문 - 공원길 - 풍차가 있는 호수 - 소원돌 - 대공원 남문

(소요시간 : 4시간)




10:40 집에서 출발

         새벽 5시가 되기도 전에 눈을 뜬 듯하다.

         그런데 비소리가 만만치 않다. 날씨가 따라준다면 일찍 5월이면 행사가 있고, 볼거리가 많은 울산대공원을 산책겸 갈 생각이었다.

         마침 짝지도 시간이 된다.

         그런데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집에 있으려다, 안되면 점심이나 먹고 올 생각으로 나섰다.


11:25 울산대공원 남문주차장

         비가 내리긴 해도 그리 많은 량은 아니고, 바람도 없어 다닐만큼은 된다.

   

          울산은 1960년 이후 국가 경제발전의 중추로서 급속한 성장을 하는 동안 '도시 환경의 질'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든데, 

          특히 중화학공업을 위주로 한 공업도시로서의 울산의 이미지는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공해도시' 그리고 '삶의 질이 열악한 도시'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되기 시작 하였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정제 역할을 할 공원이 절실히 요구되었단다.

          이에 따라 1986년부터 대공원 조성을 추진해 오던 울산광역시와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을 기획하던 SK주식회사가 상호간 협의를 통해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단다. 울산광역시는 공업탑 로터리 주변 신정동과 옥동 일대 364만여㎡의 부지를 매입ㆍ제공하였고,

          SK주식회사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총 1,020 억원을 투자하여 울산대공원 시설을 조성한 후 이를 울산광역시에 무상 기부하였단다.


11:30 장미원


         울산대공원 2차 개장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시설로 조성된 장미원은 중앙 원형분수를 중심으로 장미를 방사형으로 식재하여 전체적으로

         장미꽃 모양으로 꾸며진 장미광장을 비롯하여 큐피드의 정원, 비너스의 정원, 미네르바의 정원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도입 하여 장미의 아름다움과

         원예적 가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단다.

  •         
  •          큐피드의 정원은 세모꼴 화단에 통로를 십자가 형태로 분할하여 지순한 사랑을 표현하고, 비너스의 정원은 눈물 모양의 화단으로 미와 사랑을 표현하며,
  •          미네르바의 정원은 믿음과 신뢰, 지혜를 물결 무늬로 표현하였단다. 테마별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에서 263품종 55,000본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          장미원은 야외 결혼식과 소공연이 열리는 이벤트 마당도 갖추고 있단다.

  •           (로즈밸리콘서트)

             5. 23.(목)

      재즈의 향기   웅산, 전제덕, 찰리정의 장미 스며드는 ‘Jazz Perfume’
             5. 24.(금)  추억소환콘서트   유리상자, 박학기, 정동하, 강은철, 해나의 ‘응답하라! 청춘아!
             5. 25.(토)  수줍은 장미   볼빨간사춘기, 스웨덴 세탁소, 스무살 ‘수줍은 장미’
             5. 26.(일)  폐막공연   YB밴드(윤도현)의 ‘나는 나비, 너는 장미’


                위 표와 같은 많은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마침 그 주(05/20 ~ 05/25)가 울산지역 출장이라 가능하다면 업무를 마치고 볼 생각이다.


    13:00 솔마루길 산책길 걷기 시작

             울산대공원은 숲길 산책로가 별도로 있다. 공원자체가 낮은 산에 조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산책과 공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듯하다.


    13:50 갈림길(종합 안내판)

    14:10 숲속 도서관

    14:30 솔마루길 산책길 걷기 종료

    14:32 울산박물관

             울산박물관은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울산의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발자취를 전시한 역사관,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 우뚝 선 현장을

             보여주는 산업사관, 울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인 어린이박물관 등으로 구성되는 울산 문화의 타임머신이자 울산 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공간이 될 것이란다.

     

    14:36 울산대공원 동문 및 공원길 걷기 시작

    15:00 풍차가 있는 호수

    15:08 소원돌

    15:30 울산대공원 남문주차장

             비는 공원에 있는 내내 내렸다. 가끔은 살짝 잦아드는 듯 하다 또 제법 세차게 내렸다.

             카메라 전체를 비닐로 감싸기는 했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내가 카메라를 들 때마다 짝지는 우산을 받쳐야 했다.

             그래도 이렇게 시간이 될 때 올 수 있는 것 만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