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생태관 - 대대제방 - 사지포제방 - 숲탐방로길 - 주매제방 - 제2전망대 - 목포제방 - 제1전망대 - 우포늪생태관
(산행 시간 : 3시간 30분)
07:45 집에서 출발
열흘간의 긴연휴 시작이다.
직장인들이 이런 연휴를 갖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아마도 새정부가 들어서서 뭔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중 작은 하나인지 모른다.
아무튼 좋은 일이다.
긴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진작부터 고민을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뾰족한 수가 없다.
일기예보를 참고해 보니 오늘이 제일 날씨가 좋을 듯해서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을 보러 가느냐? 아니면 가까운데 산행을 하느냐 그것도 아니면 갈때마다 편안함을 주는 우포늪을 가느냐를 놓고
고민을 했었다.
우포늪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심한 바람이 불거나 심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날씨가 흐리거나 살짝 비가 내린다면 더 좋은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어제 저녁 출발하는 설악산 산행을 하느냐 마느냐 망설이고 있던 동료에게 톡을 했더니
설악산 산행을 포기했단다.
그래서 동료 두 명과 함께 우포늪을 가기로 했다. 두 사람다 우포늪을 한번도 와보지 않았단다.
나도 딱 2년 만에 우포늪을 찾았다.
08:00 남산동지하철역 출발
여기서 동료 두 사람과 합류했다.
09:25 우포늪생태관주차장
우포늪이 붐빌 계절은 아니다. 물론 우포늪은 계절과 상관없이 다 좋지만
아무래도 철새들이 찾는 겨울에 사람들이 많다.
10:44 붕어나루터
11:24 제2전망대
11:46 징검다리
12:30 제1전망대
12:50 우포늪생태관주차장
아마도 처음 이곳을 찾은 두 사람은 우포늪의 규모에, 또 모습에 감탄을 했을거다.
하지만 지금 우포늪은 모습은 제대로가 아니다. 한여름의 새벽과 단풍이 든 소사나무 종류의 작은 잎이 아름다운 가을과
철새들이 찾고, 서리가 내린 겨울의 새벽 모습이 환상적이다.
아마 그런 모습들을 다시 보기를 기대한다.
13:20 도리원
산행을 마치고 맛있는 음식점을 검색한 결과 도리원이라는 음식점을 찾았다.
제법 큰 기와집인데 주로 장아찌 반찬이 나왔다.
예전에 산행을 다닐 때 친구의 고향도 이곳이란다. 이 음식점도 아는 모양이다.
14:20 부곡온천마을
또 점심을 먹고는 이왕 이곳에 온김에 온천이나 하고 가잖다.
최근 부곡하와이는 경영상의 이유로 문을 닫았다. 그렇게 큰 업소가 문을 닫으면 타격이 클텐데.
그 시설을 어떻게 다시 이용할 수 있을지....
16:30 부산도착
열흘의 연휴중 하루를 동료들과 함께 우포늪에서 보냈다.
모처럼 맞는 직장인들의 긴 휴식이 즐겁기만 했으면 좋겠다.
'산행(山行) > 길따라 물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3.17. (산수유마을, 노고단 : 가족이랑) (0) | 2018.03.17 |
---|---|
2017.10.29. (거제도 우제봉 둘레길 : 나홀로) (0) | 2017.10.29 |
2017.08.12. (경주 일원 : 시티투어) (0) | 2017.08.13 |
2017.05.20. (울산대공원) (0) | 2017.05.21 |
2017.05.05. (부안 마실길) (0) | 2017.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