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공원 - 남해대교 밑 - 충렬사 - 고현면 남치리 - 독일마을 - 물건해수욕장(방풍림) - 창선대교 일몰
08:20 집에서 출발
오늘은 늦은 시간에 집에서 출발했다.
이전 계획으로는 일찍 나서려고 했는데, 내가 계획한 생각들에 혼란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초 계획했던대로 할까? 아니며 경주일원의 가을구경을 갈까하다 그냥 늦었지만 당초 계획대로 나섰다.
12:10 노량공원 도착
무려 집에서부터 여기까지 오는데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고속도로가 밀렸는데, 이렇게 밀린 적은 보지 못했다. 아마도 어느지역에선가 사고가 있은 듯 하다.
12:28 등산로 갈림길
12:40 산행 포기
당초 산행계획은 아래의 코스(노량공원 - 구두산 - 용감고개 - 금음산 - 대국산 - 남치저수지 - 고현초등학교를 잇는 것이고,
또 남치저수지 근처에서는 관심가는 경매물건도 볼겸 겸사겸사한 등산이었다.
그런데 산행을 시작하여 임도를 따라 한 30~40분 올라간 후 산길로 접어들려는데 입구가 없다.
한 두개의 등산시그널이 붙어 있었지만 도저히 등산로라고는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짝지 또한 그냥 포기하잖다. 그래서 등산을 포기하고 내려오는데, 산불감시원 동네어르신이 이 코스로 오르는 사람들도 없고,
등산로 자체가 폐쇄된 상태란다. 그래서 남해 나들이에 나서기로 했다.
13:00 노량공원
13:15 남해대교 밑
13:30 충렬사
14:00 고현면 남치리
노량공원에서 가보고자 했던 곳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더 욕심없이 그냥 살기로는 괜찮아 보였는데, 뒤편에 산이 막아져 있고, 앞쪽으로는 남치저수지가 있는,
소위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잘 모르지만 괜찮은 풍수인 듯하다. 크기도 적당하다.
흠이라면 밭으로 있는 뒷편의 토지가 경사가 있어 이용하기가 좀 그렇다.
14:40 시문마을 장터(독일마을 입구)
마을사람들이 손수 만든 물건들을 좌판에 놓고 파는 모양이다.
단풍나무 도마도 있고, 도자기도 있고, 베개같은 것도 있고, 가방, 지갑같은 것도 있고, 악세사리, 반지 등도 있다.
내 장지갑이 오래 사용해 닳았던 것이 보기 싫었는지 짝지가 하나 사 준다.
딱딱한 가죽 장지갑으로 핸드메이드다. 4만오천원이란다. 짝지가 만 원짜리 한 장도 넣어 주네.
15:10 독일마을
독일마을에 왔다. 짝지가 한 번 와보고 싶었단다.
딸이 독일에 있어 그런가 보다. 독일 간 지 2년쯤 넘었는데 아마 올 생각이 없나보다.
언제가 유럽 여행겸 한 번 가봐야 할텐데....
그 마을에 독일인들이 얼마나 사는지는 모르지만 온통 먹는 상점만 북적거린다.
15:35 물건해수욕장(방풍림)
해수욕장을 감싸고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의 방품림이 멋지다. 바람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심었던 나무인 듯한데
지금은 멋진 볼거리를 주고 있다. 여름 모습 못지않게 단풍든 느티나무의 모습도 멋지다.
16:45 창선대교 일몰
오늘 일몰의 모습은 별루다.
저무는 해의 색깔도 곱지 않다.
17:40 창선대교 출발
20:00 집 도착
집으로 오는 길은 생각보다 체증이 없었다. 늦게 출발해서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무튼 집을 나설 때는 일찍 나서는 것이 여러가지로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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