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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의미 (2015.07.15) - 폴 투르니에

동선(冬扇) 2015. 7. 20. 09:19

 

 

 

책소개

일흔셋의 폴 투르니에가 들려주는 노년의 기술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은퇴, 노년, 죽음의 문제에 대한 그윽한 사유
1971년 처음 출간된 이후 12개 언어로 30판이 넘게 발행된, 노년학의 고전!


늙는 것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은퇴 후의 과제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이루어져야 할 과정이다. 노년의 삶은 절망적인 것이 아니며, 의미와 목적, 희망이 있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를 위해 투르니에는 은퇴 후 갑작스레 강요된 여가시간에 대처하는 방법에서부터, 나이 든 이들에 대한 사회의 태도, 삶의 질, 재정상의 어려움, 건강 문제, 외로움 등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여가활동과도 직업상 이력과도 다른 제2의 이력을 가꾸는 법, 나아가 죽음을 직면하는 것까지, 노년의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지혜를 들려준다.


 

저자 소개

  저 : 폴 투르니에

Paul Tournier 폴 투르니에(Paul Tournier,1898-1986)는 스위스 제네바의 내과의사이자 정신의학자였다. 그는 어려서 만남들을 통해 자신의 자폐성향을 극복하고 제네바 대학과 파리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기술적인 의학만이 존재하던 시기에 의사와 환자가 인격적으로 만남으로써 의술과 인간 이해,종교가 결합해야만 전인적 치유가 가능하다는 '인격의학'을 주창하여 수많은 환자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왔으며, 현대 심리학과 기독교를 통합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의 심오하고도 실제적인 사상은 여러 저서들과 강연을 통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변화시켰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국제 적십자사의 대표로 오스트리아에 파견되어 전쟁 포로들의 본국 귀환 및 아동 복지를 위해 일했다. 그는 20세기 후반에 가장 사랑받는 기독교 의사였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가장 영향력 있는 저술가이며 강연자로 꼽히는 그의 저서들은 18개 국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들로는 『성서와 의학』『인생의 네 계절』『삶에는 뜻이 있다』『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현대인의 피로와 휴식』『강자와 약자』『여성, 그대의 사명은』『모험으로 사는 인생』『비밀』『고독』『인간 장소의 심리학』『귀를 핥으시는 하나님』『선물의 의미』등이 있다. 또한 미국의 게리 콜린스 박사가 폴 투르니에 생애와 사상을 총망라하여 그의 심리학, 신학, 방법론, 그리고 통찰들을 집대성한 『폴 투르니에의 기독교 심리학』,『인간이란 무엇인가』등이 있다.
 

 

 

개인을 형성하는 첫 단계는 숨김이다. 즉 사적인 비밀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는 개인이 된다. 둘째 단계는 자유롭게 선택한 누군가에게 이러한 비밀을 자유롭게 내어 주는 것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타인과 더불어 상호 인격적인 관계와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셋째 단계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러한 두 가지 경험을 함께하는 것이다. 즉 우리를 하나님과 구별된 존재로 인식하고, 자유롭게 그분을 선택한 후, 우리의 비밀을 말함으로써 그분과의 상호 인격적인 관계를 알아 가며 그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다.

 

 

 

 

역 : 강주헌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에 그는 전문적으로 번역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저 좋아서 취미로 하던 번역 작업이 IMF 구제금융 위기 사태가 발생한 후, 생계수단이었던 창고업을 그만두면서 번역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번역과 공식 인연을 맺은 것은 『여자는 왜 여자답게 말해야 하는가』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인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는 한편 ‘펍헙 번역 그룹’을 설립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1, 2)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사이언싱 오디세이Sciencing Odyssey』 시리즈,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슬럼독 밀리어네어』 『키스 해링 저널』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인간이란 무엇인가』『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등 10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