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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2013.12.19) - 위지안

동선(冬扇) 2013. 12. 19. 16:58

 

 

 

 

책소개

세계 100대 대학 중 하나인 푸단대학 젊은 교수 위지안은 인생의 정점에 막 올라선 순간 삶을 접어야 할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암 말기… 그러나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병으로 인해 행복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블로그에 써내려갔다. 그 글에 어떤 이는 위로를 받았고, 어떤 있는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어떤 이는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TV나 책을 통해 병이나 사고로 투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우리는 잔망스럽게도 그들의 불행을 통해 ‘나는 저 사람보단 낫지’라고 위안을 받거나, 그들의 비극에 눈물 흘리며 삶이 허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위지안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위로나 눈물이 아니었다.

그녀는 삶의 끝에 서서 자신이 알게 된 것, 즉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떠나려고 한 것이다. 돈과 명예, 권력보다 삶을 대하는 긍정성과 희망, 자신의 일에 대한 소명, 가족에 대한 사랑, 건강,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인생 등이 바로 그것이다.

책은 그녀를 한 방에 무너뜨린 운명조차 그녀에게서 끝끝내 빼앗아가지 못한 ‘영혼의 기록’이며, 우리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주는 인생교본이다.


 저자 소개

 

 저 : 위지안

于娟 1979년 생. 상하이 자오퉁대학교를 졸업하고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 유학한 뒤 돌아와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어린 시절에는 주로 남자 아이들과 어울려 놀며 ‘꼬마 깡패’로 악명이 높았다. 한편으로는 소문난 독서광이었으며, 지는 것을 싫어해 공부에서든 놀기 또는 먹기에서든 항상 또래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곤 했다.

환경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노르웨이에 유학을 갔다가, 이른바 ‘노르웨이 숲’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숲에 미래가 있다’는 비전을 세운 채 중국으로 돌아와 교수가 되었다. 숲에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2009년 10월,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이륙 준비를 마친 우주선이 카운트다운 직전에 어이없이 폭발해버린 것처럼, 그녀의 삶은 절정의 순간에서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러나 곧 좌절과 분노를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일상의 에피소드와 함께 블로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기 앞에 남겨진 삶이 길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뼈가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지켜냈으며, 낙천적인 태도로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소박한 행복을 이야기했다.

그녀의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고,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지혜를 배웠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된 사람도 많았다. 삶의 끝에 이른 그녀가, 살아갈 날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준 셈이다. 위지안은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일깨워주고는 2011년 4월 19일 새벽 세 시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영혼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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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 엔냐의 오리노코강)

 

let me sail, let me sail, let the orinoco flow,
내가 항해하게 해주세요, orinoco(오리노코강)를 흘러가게 놔두세요.

let me reach, let me beach on the shores of Tripoli.
내가 닿게 해주세요, Tripoli(트리폴리)의 해변가에 닿도록 해주세요.

let me sail, let me sail, let me crash upon your shore,
내가 항해하게 해주세요, 당신의 해변에 부서지도록 놔두세요.

let me reach, let me reach far beyond the Yellow Sea.
내가 닿게 해주세요, 황해 저너머에 닿게 해주세요

from Bissau to Palau - in the shade of Avalon,
Bissau(비사우)에서 Palau(팔라우)까지 - Avalon(아벨론)의 그늘에서

from Fiji to Tiree and the Isles of Ebony,
Fiji(피지)에서 Tiree(타이리)와 Ebony(에보니)의 섬들까지,

from Peru to Cebu hear the power of Babylon,
Peru(페루)에서 Cebu(세부)까지 Babylon(바빌론)의 힘을 들어봐요,

from Bali to Cali - far beneath the Coral Sea.
Bali(발리)에서 Cali(칼리)까지 - Coral(코랄)해의 저 밑에,

from the North to the South, Ebud?into Khartoum,
북극에서 남극까지, Ebud(애붇)속에서 Khartoum(카툼)까지,

from the deep sea of Clouds to the island of the moon,
구름의 깊은 바다에서 달의 섬까지

carry me on the waves to the lands I've never been,
내가 가보지 못한 섬으로 파도는 나를 데려다주고,

carry me on the waves to the lands I've never seen.
내가 본적 없는 섬으로 파도는 나를 데려다주고.

we can sail, we can sail...
우리는 항해할수 있어요, ...

we can steer, we can near with Rob Dickins at the wheel,
우리는 키를 잡을수 있어요, 키에 Rob Dickins(로드 디킨스) 가까이 있을수 있어요.

we can sigh, say goodbye Ross and his dependencies
우리는 한숨쉴수 있어요, Ross(로스)와 그의 속국들에도 작별인사를 해요.

we can sail, we can sail...
우리는 항해할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