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30
(노전암, 상리천 일부)
09:00 집에서 출발
직장인에게는 드물게 찾아 오는 연휴다.
오늘부터 4일간 연휴인데,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이고, 내일은 '근로자의 날(노동절)'이고, 그 다음 이틀은 주말이다.
모처럼의 연휴다.
그런데 나에게는 조금 안타깝기만 하다. 짝지가 오늘 만 휴일이고 나머지는 근무를 해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짝지랑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내 고향이기도 하고, 어릴 적부터 추억이 있는 노전암을 잠시 들리려한다.
09:50 내원사 일주문(주차장)
예전 같아서면 이 시간이면 내원사 들어가는 길이 차들로 막혀 들어가기도 힘들었을 거고, 주차할 곳이 없어 헤매야 할 터인데,
주차장에 아직 여유가 많다. 알고 있다시피 '코로나 - 19' 의 영향으로 '석가탄신일 법요식'을 한 달 정도 미루어진 상태이다.
더하여 '코로나 - 19' 전염 예방과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체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 이런 듯하다.
아무리 코로나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고 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맥을 못추는 듯...
10:08 합수머리
10:30 한듬마을
외할머니가 사셨던 동네이다.
아마 내가 어릴 적에는 이 곳으로 올려면 산넘고, 물 건너 두 시간 정도는 걸렸을 듯 한데, 요즘은 잘하면 승용차도 들어갈 수 있다.
지금 이곳 마을은 그야말로 사라진 마을이다. 몇 가구가 있긴 하지만 계속해서 사는 것 같지는 않다.
10:35 노전암
경내로 들어서면서 잠시 합장을 했다.
그렇다고 내가 '불교'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종교들 보다는 가깝다.
그 이유는 내가 산을 좋아해서 산을 다니다 보니 가끔 근처에 있는 절이나 암자를 들리곤 한다.
물론 산행중에, 또는 산책 중에 다른 종교의 순례터, 기념관 등이 있으면 그곳에도 들린다. 그에 맞는 예절이고 표현이다.
10:56 상리천
11:05 유턴
11:30 노전암
오랜만에 찾아 왔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 19' 때문에 석가 탄신일의 '법요식'이 한 달 정도 미루어진 상태다.
그래서 그런지 경내에 오신 불자님들이 손으로 셀 만큼 정도도 안된다.
오래 전, 가끔 들릴 때면 넓은 경내가 불자들로 꽉찼고, 공양을 할 시간이 되면 시장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이 암자의 공양은 정성스러울 뿐만 아니라 맛도 일품이었다.
예전과 같은 그런 공양 모습은 아니었지만, 짝지랑 또 다른 맛의 점심공양을 맛보았다.
11:50 노전암 출발
12:12 내원사 일주문(주차장)
12:30 용연마을
내 고향 마을이다. 형님이 살고 계신다.
가끔 만나서 '스크린 골프'를 같이 하곤 한다. 가끔 내가 이기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내가 딸린다.
나보다 열두 살이나 많으신데 대단한 실력을 유지하고 계신다.
한 6개월 전만해도 노모님도 같이 계셨다. 하지만 백수를 하시고는 세상을 떠나셨다.
갖은 고생을 많이 하시면서 살아오신 분이라 아마도 지금은 영면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그렇게 되시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
잠시 형님과 안부를 나누었다.
13:30 집 도착
(내원사 일주문)
(노전암)
2020.05.01
(위양지, 호박소, 표충사, 반계정)
05:50 집에서 출발
오늘은 혼자 나섰다.
짝지가 휴무날이 아니란다. 어디 멀리 가서 하루나 이틀 지내고 오려다 그냥 접었다.
이팝나무꽃이 아름다운 위양지에 꽃이 피었으려나!
몇 번을 이 시기에 맞춰 오곤 하지만 딱히 좋은 모습을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이미 부산이나 양산의 이팝나무 가로수들은 모두 활짝 피었는데.....
07:00 위양지(통행료: 5,500원)
양양지는 '위양지(位良地)'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단다. 위양지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이 이름은 근래에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양양지란다. 신라 때 축조됐다는 양양지는 논에 물을 대던 수리 저수지였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단다. 그러나 논에 물을 대는 대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는데,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가 피고 있고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소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단다.
양양지의 풍경을 완성하는 건 정자인데, 연못에 떠 있는 섬 하나에 1900년에 지어진 안동 권씨 문중 소유의 정자 '완재정'이 있단다.
이 정자 주변으로 핀 이팝나무와 찔레꽃 등이 양양지를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단다.
역시나 아직 이른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카메라를 들고 온 사람도 몇명 밖에 보지이 않는다.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이팝나무꽃이 절정이 아니기 때문일거다.
다음 주 정도면 한창일 듯 하다.
08:00 위양지 출발
09:35 백연사, 호박소 주차장
09:40 백연사
09:50 호박소
호박소 주위는 늘 사람들로 넘쳐났다.
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오늘은 다섯 명 정도의 사람들이 오간다.
이곳으로 오는 길에 늘려 있는 길가 사과판매소도 거의 접은 상태다.
10:10 백연사, 호박소 주차장 출발
10:40 표충사 주차장(입장료 3,000원, 주차료 2,000원)
10:50 표충사(커피 4,000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란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654년(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죽림사(竹林寺)라 했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고승인 황면(黃面)선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할 곳을 동방에서 찾다가 황록산 남쪽에 오색서운이 감도는 것을
발견하고는 3층석탑을 세워 사리를 봉안하고 절을 중창했다고 한단다. 이때 흥덕왕의 아들이 나병에 걸려 전국의 약수를 찾아 헤매다가 이곳의 약수를
마시고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쾌유하자 왕이 기뻐하고 대가람을 이룩한 다음 절 이름은 영정사(靈井寺), 산 이름은 재약산으로 바꾸었단다.
고려 문종대(1047~82)에는 당대의 고승인 혜린(惠燐)이 이곳에서 수도했고, 충렬왕대(1275~1308)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주석하면서
불법을 크게 중흥하니 1286년 충렬왕이 '동방제일선찰'이라는 편액을 내렸단다. 1839년(헌종 5)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月坡)선사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밀양시 무안면에 세운 표충사(表忠祠)로 옮기면서 가람배치가 크게 변하고 절 이름도 표충사로
바뀌었단다. 1926년 응진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고, 중요문화재로는 청동은입사향완(靑銅銀入絲香埦 :
국보 제75호)·3층석탑(보물 제467호)·대광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석등(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 등이 있단다
11:40 표충사 주차장 출발
12:37 반계정(盤溪亭)
이집은 벼슬을 마다한 산림처사라 칭송 받은 반계 이숙(盤溪 李潚)이 지인들과 사담을 나누기 위해 지은 정자란다.
이숙(李潚)은 연산군 때 밀양으로 내려온 교위 이사필의 8세손으로 손사익(孫思翼), 신국빈(申國貧), 안인일(安仁一), 남경의(南景義) 등 고을 명사들과
이곳에서 어울려 지냈단다. 건물은 강가의 넓은 바위위에 지어진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고종 때 5대손인 이소구(李韶九)가
건물을 해체 복원하였으며 후손들이 계속 보수해 왔단다. 정자에는 이 곳의 경치를 반계정십이경(盤溪亭十二景)으로 담은 역대 문인들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단다. 이곳에 정자를 짓게 된 사연은 ‘매를 날려 사냥을 하던 중 매가 돌아오지 않아 매를 찾아서 산 위에서 내려와 보니 이 반계정
터에 앉아 있는 매를 만났다고 하며, 자신도 이곳에 앉아서 밀양천을 쳐다보다 그 아름다움에 반해 정자를 지었다.’고 한단다.
반계정 옥호가 걸려있는 정자는 옛 모습 그대로이고 커다란 암반이 집터가 되어 있는데, 우측의 ‘반계정사’ 건물과 생활을 하고 있는 건물은 예전에
불이나 다시 지은 것이라 한단다.
12:50 반계정 출발
13:10 점심(국수 6,000원)
식당에서 음식을 먹기도 편치 않은 요즘이다.
지나오는데 비닐 하우스로 지은 국수집이 눈에 띈다. 환기가 필요없는 확트인 곳이라 그래도 좀 나을 듯하여 들어갔다.
근처에서 농사일 또는 막노동을 한 듯한 사내들 서너 명이 앉아 있었다.
잔치국수 곱배기를 시켰는데, 그릇이 장난이 아니다. 내게는 조금 짠 듯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14:00 밀양역(커피 10,000원)
처가가 밀양이라 밀양에는 처남, 동서들이 제법 있다.
동서 한 분을 만나 오랜만에 차 한잔을 나누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다.
15:00 밀양 출발
16:30 집 도착(통행료 5,500원)
(이하 위양지)
(백연사, 호박소 주차장)
(백연사)
(이하 호박소)
(이하 표충사)
(이하 반계정)
2020.05.02.
(공곶이, 여차.홍포 전망대, 명사 해수욕장)
06:10 집에서 출발
난 오늘도 연휴의 휴일이지만 짝지는 출근을 한단다.
그래서 아침 일찍 카메라를 들고 거제로 나섰다. 거제로 가는 것도 제법 오랜만인 듯 하다.
그래도 거제는 자주 가는 편이다. 물론 등산이나 나들이가 주로지만 직장일로 출장을 가기도 한다.
07:15 거가대교 휴게소(통행료 10,000원, 커피 4,000원)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넓디넓은 주차장은 텅 빈 상태다.
오늘 날씨는 흐릴 거라고 이미 예보되어 있었다. 그래도 나들이 나온 나로서는 아쉬움이 따른다.
휴게소 전망대에 올라는데 시야가 그렇다.
08:00 공곶지 주차장
오랜만에 찾은 곳이라 그런지 왠지 낯설다.
바다를 메워서 만들었는지 주차장도 꽤 많이 넓어진듯 한데, 코로나로 인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나 보다.
빨리 더 나은 상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이곳도 활기넘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08:30 공곶이 카페
농원안에 있는 작은 '테이크 아웃' 카페인데, 몇 번을 찾아 온 곳이지만 아직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아마도 내가 이른 시간에 들렀거나, 비수기에 들러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이었을 테다.
그 길목에 검은 색 작은 강아지 두 마리가 앉아 있다. 그것도 스치듯 지나가야 하는 길 한복판이다.
그런데 그 강아지들이 '이 시간에 뭐하러 왔니?'하는 귀찮은 표정으로 움직임 조차없다.
08:40 공곶이
거제시 예구마을 끝머리에 공곶이로 가는 입구가 있고, 이곳에서 수려한 나무 사이를 20분 정도 걷다 보면 약 45,000평의 농원인 공곶이가 나온단다.
이곳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다랭이 농원으로, 수선화와 동백나무 등 50여 종의 나무와 꽃이 심겨 있단다.
공곶이 아래에 있는 몽돌해변에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이곳에 심은 수선화가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단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며, 거제시가 지정한 ‘추천명소 8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단다.
이곶 '공곶이'는 몇 번을 찾아 왔던 곳이다. 언덕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는 동백나무 터널이 너무나 멋잇다. 아마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듯.
이전에 한번 찾았을 때(2018.09) 주인 할머니가 돌담집 아래 이쁜 고라니 새끼 한 마리를 보살피고 있었다.
그 고라니가 궁금하던 차에 오늘 마침 할아버지께서 나와 계셔서 '고라니의 안부'를 물었더니 죽었단다.
야생 고라니 새끼가 인간의 보살핌에도 적응하지 못했나 보다. 이곳 농원의 주인인 아주 연로하신 두 노인이 가꾸는 듯하다.
(2018.09. 당시의 고라니 모습)
09:15 공곶이 주차장
9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공곶이를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아마도 연휴를 맞아 펜션이나 민박 같은 곳에 숙박을 하는 사람들은 이제쯤 일어나 아침을 먹고 있을지도 모르고,
멀리 도심에서 나들이 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아침을 먹고 이제쯤 출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테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 이런 조용한 곳을 찾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
공곶이로 가는 초입 길목에 작은 카페 '공곶이 이야기'가 있다. 오늘 내가 이 카페를 지나쳤을 시간이 08:10분경 이었을 게다.
이전에 공곶이에 들렀다 오는 길에 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적이 두 어번 있었는데, 커피 맛이 좋았다.
그리 크지 않은 카페지만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오늘은 다른 쪽으로 내려오다 보니 그곳에 들러지 못햇다.
10:26 여차 전망대, 홍포전망대
여차.홍포 전망대로 가는 길은 상당히 조심을 요한다.
해안길이 경사도 경사지만 상당히 좁은 길로 만들어져 있다. 특히 바위를 깎아 만든 구간들이 있고, 비포장길도 상당히 있어 진짜 조심을 요한다.
바위를 깎아 만든 비포장길은 돌들이 아주 날카로와 잘못하면 타이어 펑크가 날 수 있는 도로다.
안개가 자욱한 날씨라 그 멋진 풍경을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이곳에서 제대로 맑은 모습을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10:55 명사 해수욕장
홍포에서 얼마지나지 않아 '명사해수욕장'이 있었다.
해수욕장 정면에 '스카이 워크'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그리 높지 않아 해수욕철에는 용기있는 젊은이들이 객기를 부릴만도 하다.
11:30 ~ 13:40 거제시내
가끔 나들이겸 오는 곳이고, 가끔 업무차 출장을 온 곳이기도 하다.
조선경기가 사라진 이곳 거제의 모습을 요즘 한창 이슈인 '드라이브 스루'로 해봤다. 이 지역은 조선산업으로 먹고 사는 곳인데,
조선경기의 하락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났고, 이로 인한 지역경기의 위축이 지속된 데다가, 최근에 발생한 '코로나-19'로 더 많은 타격이 있었을 거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 환경, 현상들은 다 사이클이 있고, 흥망성쇠가 있다.
또 언젠가는 좋아질 날이 있을테지.
14:00 두모마을
집으로 오는 길에 마땅한 음식점을 찾지 못했다.
네비게이션 아가씨가 안내하는 대로 차를 몰다보니 음식점 찾는 곳도 쉬운 일은 아니다.
거제대교 막 들어서는 마을 쪽으로 무작정 내려가니 '연잎밥' 집이 보였다.
16:10 집 도착(통행료 10,000원)
대단한 기술이다.
바다 밑으로 도로를 뜷어 자동차가 다닌다. 가끔 이 길을 지나 올때면 대단한 기술에 놀라기도 하지만,
가끔 영화나 티비에서 보는 재난 장면을 떠오려면 공포스럽기도 하다.
마음먹기 달린 듯하다.
나흘의 연휴가 끝나간다.
지금은 2020.50.03. 13:55 이 지나는 시점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무척이나 흐리다. 가끔 비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연휴 마지막날이 오늘은 며칠 간의 가벼운 나들이를 마무리 하고, 또 '2020년 법정의무교육인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에 관한 사이버과정 수강도 좀 하고, 현재 읽고 있는 책도 좀 더 봐야겠다.
(거가대교 휴게소)
(이하 공곶이 가는 길, 공곶이)
(농원내 카페)
(이하 여차.홍포 전망대)
(명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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