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길따라 물따라

2019.03.23. (거제 일원)

동선(冬扇) 2019. 3. 26. 19:06


(공곶이 - 학동 몽돌해수욕장 - 홍포 - 홍포.여차 전망대 - 학동 몽돌해수욕장 - 홍포.여차 전망대)




06:30 집에서 출발

         오늘은 단 한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집을 나섰다.

         거제의 명소중 한번도 가보지 않은 '여차.홍포 전망대'에서의 일몰이다.

         날씨는 맑다. 또 예보도 그랬다.


08:30 공곶이 주차장(예구마을)

09:00 숲속 카페

09:10 공곶이

         거제시 예구마을 끝머리에 공곶이로 가는 입구가 있고, 이곳으로부터 20분 정도 걷다 보면 약 45,000평의 농원인 공곶이가 나온단다.   

         이곳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다랭이 농원으로, 수선화와 동백나무 등 50여 종의 나무와 꽃이 심겨 있단다.

         공곶이 아래에 있는 몽돌해변에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이곳에 심은 수선화가 만개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단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며, 거제시가 지정한 ‘추천명소 8경’ 중 한 곳이기도 하며, 관광 도보 코스로 예구마을-공곶이-서이말등대를

         연결하는 10km 둘레길이 형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단다.

         역사적으로 공곶이는 1868년 병인 박해를 피하여 숨어들었던 천주교 신자 윤사우 일가의 은신처였으며, 인근 산에는 천주교인 묘지가 있단다.

        

         ♣수선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단다.

         약간 습한 땅에서 잘 자라며, 땅속줄기는 검은색으로 양파처럼 둥글고 잎은 난초잎 같이 선형으로 자란단다.

         꽃은 12~3월경 꽃줄기 끝에 6개 정도가 옆을 향해 피고, 합쳐서 6장인 꽃받침잎과 꽃잎은 흰색으로, 그 안쪽에 있는 술잔 모양의

         부화관은 노란색이란다. 수술은 6개로 부화관 밑부분에 붙어 있으며,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특히 스페인·포르투갈에 많으며,

         북아프리카에도 분포한단다.

         수선이라는 말은 성장에 많은 물이 필요하다는 뜻과 물에 사는 신선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대, 꽃말은 '자존'이란다.
         수선화는 생즙을 내어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으로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며 발열·백일해·천식·구토에도 이용한단다. 


09:43 이정표

10:15 '공곶이 이야기' 카페

          이전에 이곳에 왔을 때 들린 작은 카페다.

          젊은 여주인이 하는 카페인데, 여러가지 작은 기념품과 나무도마 등을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 카페다.

          비록 크지 않은 작은 카페지만 주인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아마도 예술인 부부가 꾸민 듯 하다.

          난 이곳에서 볶음밥을 곁들인 커피 한 잔을 먹었다.

11:15 학동 몽돌해수욕장

         길이 1.2㎞, 폭 50m, 면적 3만㎡ 규모의 해변을 흑진주 같은 몽돌이 가득 채우고 있단다. 특히 여름철 이 몽돌밭을 거닐면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건강에 좋단다. 몽돌해수욕장의 수심은 남해의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칠기 때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지만,

         대신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 레포츠가 잘 갖춰져 있단다. 

         또 학동몽돌해수욕장 내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과 각양각색의 이국적인 열대림으로 꾸며진 외도 등을

         둘러볼 수 있어 거제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해수욕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다.


12:13 여차 몽돌해수욕장

         남부면 다포마을 고개 너머의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데, 앞바다에 점점이 원근감을 느끼는 8개의 작은 섬을 바라보고 지킨다고 하여

        '여차'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단다. 이곳의 여차몽돌밭은 1981년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관광도로공사가 시작된 뒤로 차츰 알려는데,

         해변의 길이 700m, 폭 30m로 작은 포구에 흑진주빛 몽돌밭이 펼쳐져 있단다. 아담한 포구,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은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고, 고깃배들이 한가로이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은 평화롭고, 아름답단다.

         그 동안 접근이 불편하여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젠 오붓하고 한적한 분위기로써 가족단위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단다.

 

12:54 여차.홍포 전망대

         여차마을에서 까마귀재를 넘어 홍포마을까지의 도로는 해안절벽을 깎아 만든 비포장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위험 천만한 도로를 거북이 운전을

         하면서 이곳을 찾았다.

         거제시에서는 이곳마저 포장이 된다면 해안경관이 너무 망가질 것 같아 일부러 포장을 하지 않고 있단다.

         거제도 최남단에는 여차마을이 숨어 있는데, 거제 해금강 입구의 다대마을을 지나 저구리고 가다가 다포마을과 국립종묘배양장 방향으로

         좌회전해야만 여차마을로 갈 수 있단다

         여차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에 서면 고깃배 몇 척이 떠있고 듬성듬성 있는 집들이 마을풍경이 시야에 들어오고, 이곳 해변도 학동처럼

         몽돌밭으로 이뤄져 있단다. 

         여차마을을 뒤로 하고 비포장도로에 위험천만하게 가면 까마귀재를 넘어 해안 절멱 한편에 자그마한 주차공간이 있고,

         전망대에 서면 남해의 아기자기한 섬들이 가슴으로 와 닿는단다

         다포도 .소다포도.대병태도,소병태도 .가왕도. 어유도 등이 눈앞에 펼쳐지고, 손을 뻗으면 이내 닿을 듯한 섬들이 보인단다.

         여차홍포 전망대를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며 일몰을 감상할수 있는 최고인 곳이기도 하단다.

         멋진 일몰을 기대하면서 사전답사를 한 것이다.

14:30 학동 몽돌해수욕장

17:30 여차.홍포 전망대

        


         위와 같은 일몰을 기대하고 거제를 찾았는데, 그 맑던 하늘이 오후 5시가 지나면서 흐리고 간간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 계획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다. 완전한 일몰을 보기는 이처럼 어렵다.

         이제 여차.홍포 전망대의 위치도, 또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알았으니, 다음에 또 멋진 일몰을 기대해야겠다.



(이하 공곶이)









































(이하 학동 몽돌해수욕장)







(이하 여차)












(이하 여차.홍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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