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낯선 지인들과 오랜만에 라운딩을 했다.
회원제 골프장이라 페어웨이, 그린 등..모든 것이 좋았고,
비록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힐링한 시간이었다.
오후 : 부산불꽃축제가 있는 날이라, 괜찮은 자리를 잡으려면 아침 일찍 가도 어려울 텐데,
골프 치고 집에와서 프로야구 시청을 하느라 4시 반이 넘어서야 집을 나섰다.
한 시간넘게 버스를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위는 어두워져 있었고, 해수욕장 안에는 발디딜 틈조차 없다.
불꽃축제를 매년 해수욕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봐왔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는 형편이다.
이렇게 늦게 와도 두 시간 남짓 기다려야 한다.
짝지는 비좁은 사람들 틈에서 등산용 의자에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며 지루함을 달랜다.
난 서서 그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불꽃은 화려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나면 늘 아차! 하는 생각이 든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몇 가지 달리 조작을 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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