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0 집에서 출발
오랜만에 새벽에 나섰다.
매년 이맘 때면 매화나, 산수유, 벚꽃 나들이를 한다.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또 나선 것이다.
전남 구례 산동의 산수유는 몇 번이고 봤지만, 의성 산수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성 산수유마을에도 산수유 축제를 매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리도 그렇고 해서 가 본적은 없다.
오늘 겸사해서 밀양 동서 형님 내외랑 나섰다.
06:20 밀양
밀양강변에 사시는 형님 내외를 함께 태웠는데, 밀양강 주변이 온통 만발한 벚꽃 세상을 이룬다.
고수부지의 조경과 시설이 언제봐도 넓고 좋다.
08:40 의성 산수유마을 주차장
산수유축제가 있다는 곳에 도착했는데, 가끔 보던 축제장의 규모는 아니다.
별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규모 자체가 적은 모양이다.
그래도 일찍 도착한 관계로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10:25 화곡지
산수유마을로 들어가고 산수유 나무가 즐비한 산책로 끝이다.
그리 크지 않은 못 저편에 산수유나무가 보기 좋다.
의성 산수유마을과 축제는 전남 구례의 것에 비교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을의 규모도 그렇고, 축제의 규모도 그렇고, 시설도 그렇고.....
11:30 의성 산수유마을 주차장
13:30 밀양
처가가 밀양이라 형제분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
이왕 온 김에 농사를 짓고 계시는 다른 동서내외와 점심을 먹으려고 연락을 했더니 집으로 오라신다.
그래서 또 갑자기 네명이 쳐들어 갔다.
시장하던 참이고, 또 자연산 버섯, 나물들이 어찌나 맛있었는지....
18:30 밀양 출발
저녁은 두 동서 내외분과 우리 두 식구랑 같이 갈치정식으로 외식을 했다.
어찌 갈치정식이 제주도에서 먹은 맛과 비교할 수야 있겠는가.
20:00 집 도착
20:30 양산
아내를 집에 내려주고, 양산친구가 스크린을 한 번 하자고 연락을 하더니 안되겠단다.
이왕 나선 김에 시골에 계신 형님에게 연락을 했더니 좋다신다.
그래서 양산에서 한 게임했다. 물론 내 실력이 딸린다.
시골에 계신 친형님은 나보다 12살이 많으신데도 그렇다. 붓글씨와 책과 운동을 하시는 선비시다.
23:30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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