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ㅅ,ㅇ,ㅈ

2015.12.12. (우가산 : 나홀로)

동선(冬扇) 2015. 12. 13. 21:38

 

판지마을 정류장 - 원오사 - 옥녀봉(167) - 천이궁 - 우가산(까치전망대, 173) - 우가포 - 우가포 전망대 - 판지마을 정류장

(산행시간 : 3시간)

 

 

08:30 집에서 출발

          지난 한 2주 동안은 여러가지 일로 산행을 하지 못했다.

          아내를 어디 좀 데려다 주는 바람에 평소보다 늦게 늦게 집을 나섰다.

10:12 강동해수탕

          산행 안내지에 산행들머리로 가려면 네비에 "강동해수탕"을 치란다.

          그런데 네비는 목적지보다 한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데려다 준다. 해수탕이 여럿 있나보다.

 

10:35 판지마을 버스정류장

10:39 원오사

10:49 소원목

         '신중, 이루어져 버릴지도 모릅니다'라는 안내문이 웃긴다.

11:23 옥녀봉(167)

          예전에 선녀가 될 옹녀가 살았단다.

          옹녀는 예뻤지만 옹녀가 승천하며 하늘로 타고 올라갈 옹기는 더 예뻤던 모양이란다.

          옹녀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무룡산 용이 승천하면서 옥녀봉의 옹녀 승천용 항아리를 보고 여인으로 착각, 물고 있는 여의주를 떨어뜨렸단다.

          그 여의주가 항아리를 박살내는 바람에 옹녀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지상 선녀가 된 옹녀의 봉우리라고 해서 옥녀봉(167m)이란다. 

11:32 천이궁

          천이궁은 관상학에서 이마의 양단을 가리키는 모양인데, 소나무 숲속에는 제법 널찍한 평상 두 개가 놓여 있고, 이 평상은 '노천 호텔'이란다.

          여기서 선남선녀가 인연을 맺으면 그 마음이 변치 않고 백년해로한단다.

11:42 옹녀, 강쇠 조형물

11:45 우가산(까치 전망대, 173)

          우가산 정상이 까치 전망대인데 까치 전설은 건축가에게 청혼한 까치가 가장 위대한 건축가가 까치임을 알게 되고 결혼한다는 이야기란다

12:23 우가항 전망대

13:20 판지마을 버스정류장

          산행은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날씨가 흐리기는 했지만 바람도 그리 불지 않았고, 산도 높지 않아 산책같은 힐링 산행이었다.

          저녁에는 고등학교 친구들 몇명이 모여서 소주 한 잔 나누기로 한 날이다.

          울산에 온 김에 아는 사람을 좀 만나고, 볼일 도 좀 보고 바로 약속 장소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