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괴롭히는 잡다한 생각을 바로 알고 제대로 버리는 방법을 이야기했던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행복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류노스케는 『마음 지키기 연습』에서 크나큰 재난을 겪은 후에 마음을 다스리는 일을 ‘부처의 화살’에 비유해 운을 떼고 있다. 석가모니는 “세계가 유한하든 무한하든, 태어남이 있고 늙음과 죽음도 피할 수 없다. 근심과 슬픔, 괴로움과 번민도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다”고 했다. 석가모니는 이를 화살 맞은 사람에 비유해, 화살이 누구의 것이고 어떻게 생겼고 어떤 활에서 발사되었는지 따지기보다 화살을 뽑아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이다.
류노스케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한탄하거나 불평할수록 마음의 괴로움은 더욱 커져만 가는 것이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잘 감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미 일어난 일이 현실이라면, 이 현실에 대해 ‘짜증나’라든가 ‘귀찮다’라는 마음의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비현실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해 마음을 잠재우는 방법을 이야기한 뒤, 자비의 마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커다란 불행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또 그 다스린 마음에 자비를 채운 후 저자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며 또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짚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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