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길귀신의 노래』는 기행 산문집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의 예술기행』에 이어 사람과 자연과 세상을 잇는 또 하나의 따뜻한 산문집이다. 시인 곽재구가 살아온 발자취 그리고 그 삶에서 만난 사람들, 함께 걸어온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때로는 해학적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인생의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절로 인간애를 느끼게 한다. 따뜻한 손편지와도 같은 이 산문집에는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고 아름답게 들려주는 사진들이 실려 있다.
『길귀신의 노래』는 작가가 지난 십수 년간 와온 바다 언저리에 머물며 빚은 기억의 포도송이다. 어느 해 봄 와온 바다에 들른 소설가 박완서가 개펄에서 일하는 아낙들을 바라보며 ‘봄날의 꽃보다도 와온 바다의 개펄이 더 아름답다’고 했던 일을 떠올리는 작가는 자연과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 시 「사평역에서」의 탄생 배경을 비롯하여 여수, 순천만의 자연과 사람들 속 인연, 세상 곳곳을 여행하며 만난 인연과 추억의 실타래들이 풀어진다.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시인의 오랜 질문에 대한 답을 지켜보는 일 또한 책 읽는 기쁨을 더해줄 것이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는 『길귀신의 노래』는 각 부마다 시인 곽재구가 걸어온 인생, 와온과 여수 바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 여행길에서의 서정이 짙게 드러나 있다. 1부에는 시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부터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게 하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가 실려 있다.
2부는 와온 바다를 사랑하는 시인의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진다. 여기에 새겨진 순천만의 마을 이름들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움이 더해진다. 3부는 여수의 낭만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4부는 길 떠나는 여행자들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듯한 가슴 따뜻한 글들이 실려 있다.
미역취 [Solidago virgaurea var. asiatica]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50㎝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는데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은 꽃이 필 때쯤 말라 없어진다.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난형이며,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져 없어진다.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다. 노란색의 꽃이 7~8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두상꽃차례는 1송이의 꽃처럼 보이는데, 이러한 꽃차례들이 다시 이삭꽃차례처럼 모여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으며 갓털[冠毛]이 달려 있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고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 식물 전체를 말려 건위제·강장제·이뇨제로 쓴다. 미역취와 비슷한 식물로 울릉도에만 자라는 울릉미역취(S. virgaurea var. gigantea)와 미국미역취(S. serotina)가 있다. 울릉미역취는 두상꽃차례가 빽빽하게 모여 있으며, 미국미역취는 키가 1m가 넘고 줄기에서 꽃이 달리는 가지가 많이 나온다.
(자료 2 -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 [Melia azedarach var. japonica]
멀구슬나무과(―科 Meli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수피(樹皮)가 잘게 갈라지며 가지끝에 잎이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날개깃처럼 2번 갈라져 있는 겹잎으로, 잔잎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연한 자주색의 꽃이 5월쯤 가지끝에 달리는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고, 수술은 10개이나 하나의 통처럼 되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9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가을에 줄기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고련피(苦楝皮), 열매를 말린 것을 고련자(苦楝子), 뿌리를 말린 것을 고련근(苦楝根)이라고 하는데 열매는 해열제로, 뿌리는 구충제로 쓰인다. 겨울에 동상에 걸렸을 때 열매를 달인 물로 찜질을 하거나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동백기름에 개어 바르면 좋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멀구슬나무의 작은 가지를 칫솔로 쓰고 있는데 치석(齒石)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무에서 뽑아낸 기름에서는 130여 종(種)의 곤충에 혐오감을 주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미국에서는 방충제로 개발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있는데,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며 빨리 자라기 때문에 가로수로 적합하다. 양지바르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자료 3 - 개잎갈나무)
개잎갈나무 [deodar]
겉씨식물인 소나무과(―科 Pin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우리나라에서는 히말라야에서 들어온 종을 중부 이남에서 가로수로 흔히 심고 있다. 키가 30m까지 자라며 줄기에서 가지가 땅과 수평으로 나오는데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는 나무 생김새가 매우 아름답다. 잎은 짙은 초록색으로 줄기에 한 개씩 달리나 가지 끝에서는 우산살처럼 모여 달린다. 구과(毬果)는 10월에 피어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줄기에서 새눈이 잘 나오지만 추위와 공해에 약하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서울 근처에서도 겨울을 날 수 있다.
(자료 4 - 은목서)
목서(木犀)는 물푸레나무과의 늘푸른 넓은잎 떨기나무이다.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에 서식한다. 금목서와 대비하여 은목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키는 3 미터까지 자라며, 밑에서 여러 줄기가 올라와 우산 모양을 이룬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길이는 7~12 센티미터, 너비는 2.5~4 센티미터쯤 된다. 표면은 반들반들하며 짙은 녹색이며, 안으로 조금 접혀 있다. 꽃은 9월에 잎겨드랑에서 뭉쳐 달리는데 황백색이다. 향기가 매우 좋으며 짙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핵과로 꽃 핀 다음해 10월에 짙은 보라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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