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마음이 아니고 사실은 진실이 아니다
생각을 넘어 참다운 본성과 조우하고 화해하는 마음챙김 수행법
《하심》은 현대 티베트의 명상 스승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인 촉니 린포체의 저서로 두려움과 고통, 불안과 의심이 없는 삶을 찾고 누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8살에 촉니 린포체의 환생자로 지목받은 그는 네팔과 인도에서 수행을 했고 20살에 수행자의 계율을 벗고 재가자가 되었다. 그리고 아내를 만나 두 딸을 낳고 기르며 재가자로서, 그리고 세상에 속한 사람으로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가르침은 불교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영적으로 훌륭할 뿐 아니라, 세상의 어려움을 통찰하고 공감하는 지혜 또한 갖추고 있다.
촉니 린포체는 몇 년 전 고층 빌딩을 연결하는 유리 다리를 건넜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의 문을 연다. 그는 저 아래가 훤히 보이는 그 유리 다리를 건너야 했는데 다리가 혹시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러다 왜 자신이 두려움이란 감정을 만났는지 들여다보게 되었고 그 마음은 어린 시절 나무에 오르내리며 떨어졌던 기억 때문에 생긴 일종의 ‘패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다리는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것, 이 두려움이 실재하기는 하지만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평온한 마음으로 다리를 건넜고 허공을 건너는 듯한 기쁨을 느꼈다.
저자는 이 경험을 토대로 우리 모두 경험과 생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패턴’을 갖고 있음을 일깨우며 그 내면의 한계를 바라보고 다스리면 패턴 안의 진짜 자신인 ‘참본성(essence love)’과 조우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 참본성과 만나 깨어날 때 삶에서 경험하는 온갖 고통에서 벗어남은 물론 타인을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도 갖게 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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