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지리산 둘레길

2014.02.01. {15차 (방광 ~ 산동) : 나홀로}

동선(冬扇) 2014. 2. 3. 11:06

 

방광마을 - 한울농장 - 대전리석불입상 - 화가마을 - 보호수 - 둘레길안내판 - 난동마을 - 팔각정 - 탑동마을 - 산동면사무소

(산행 시간 : 5시간)

 

 

 

05:40 부산에서 출발

          새벽에 길을 나섰다.

          명절 전날이면 의례 고향친구들과 하는 가벼운 산행도 올해는 하지 않았다. 잠시 시간을 내어 통도사 주변 암자들과

          통도사를 산책하기는 했었지만,

          그렇다고 명절연휴 특별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책이 몇 권 있지만 종일 책을 잡고 있기는 뭐하다

          날씨가 좋지 않고 비가 예보되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늘의 일이다.

          그래서 늘 마음속에 부담을 갖고 있었던 일을 하기로 했다.

 

08:30 구례터미널 도착

09:30 구례터미널 출발( -> 방광마을, 1,200원)

 

10:00 방광마을

10:34 임도

10:43 한울농장

10:59 대전리 석불입상

          일명 ‘미륵골’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대전리 상대 마을의 북쪽 저수지 끝부분에 서 있는 석불이란다.

          얼굴은 비바람에 의하여 많이 닳아 희미하지만 달걀형으로 온화한 모습이란다.

          손모양은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쥔 형태인데 다소 시대가 떨어지면서 변형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단다.

 

          석불 바로 옆에는 무릎을 굽히고 앉아있는 높이 80㎝의 공양상이 있고 그 주변에는 2개의 돌기둥이 남아 있단다.

          이것은 화엄사 석등과 같이 4사자 3층석탑 앞에 있는 석등 밑에 공양상을 앉히고 그 주위로 돌기둥을 세워 불을 밝히는 곳을 만든 형식을 취한

          듯하단다.

          보통의 비로자나불은 앉아 있으나 이 석불은 서 있는 예로 매우 특이하단다.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불상의 손모양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단다.

11:06 화가마을

11:28 보호수

11:59 둘레길 안내판

12:00 난동마을

12:33 팔각정

14:00 탑동마을 노거수

14:22 부촌마을

14:25 산동면사무소

 

14:50 산동마을 출발( - 구례터미널, 1,300원)

15:30 구례터미널 도착

          가끔 산수유와 매화의 계절이 오면 묶었던 허름한 모텔에 방을 잡았다. 구례시내라지만 숙소가 마땅찮다.

          괜찮은 곳을 찾으려면 산동 산수유 마을에 가면 된다. 그기는 별천지 같은 곳이다.

 

           오늘 둘레길은 온통 산수유 나무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가는 곳마다 산수유 나무로 가득했다.

           산수유가 남자한데 참 좋다는데.....

 

 

 

 

 

 

 

 

 

 

 

 

 

 

 

 

 

 

 

 

 

 

 

 

 

 

 

 

 

화가마을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