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ㅅ,ㅇ,ㅈ

2013.06.01. (재약봉 : 토요일)

동선(冬扇) 2013. 6. 1. 21:25

 

장선리 회관 - 칡밭재 - 재약봉 - 902봉 - 코끼리봉 - 죽전고개 - 학성이씨묘 - 죽전마을

(산행시간 : 3시간 20분)

 

 

 

벌써 3주년이란다.

기존 산방이 수차례의 고난과 시련을 겪었고, 수차례의 분방을 거쳐 현재 지금에 이르러있다.

하지만 왠지 요즘 산방의 활기가 예전같지가 않고, 산행신청자 급격히 줄어들었다.

알고 있는 원인도 있을 것이고, 또 알지 못하는 원인도 있으리라.

알면서도 모른체하는 일들도 있을 것이다.

 

고참님들의 강요에 못이겨 초대 회장을 맡은 후,

회칙을 만들고, 나름대로 인선을 하고, 기부금을 호소해서 시작을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년이라니,

암튼 시간은 쏜 화살과 같이 갔나보다.

 

산방이 예전처럼 활기찼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 바에 충실해야 한다.

과연 내 할일이 무엇이고, 내 역할이 무엇인지를 정확이 알아야 하고, 우리 산악회를 위해서 앞으로 어떤 일이 필요하고,

지금 회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생각해야 한다.

 

암튼 오래된 회원으로서, 회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현 운영진으로서 안타까운 맘이 많이 든다.

내 스스로 안티를 왜 만들고 있는지, 이 또한 내 문제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