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ㅅ,ㅇ,ㅈ

2013.05.19. (자굴산, 한우산 : 61산방)

동선(冬扇) 2013. 5. 19. 22:31

 

내조리 - 절터샘 - 금지샘 - 자굴산(897) - 쇠목재 - 동봉 - 한우산(766) - 찰비고개 - 벽계야영장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비를 맞으면 산행을 해야할 것 같아서 어제 밤에 비닐로 카메라를 꽁꽁 싸 두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제법 빗방울이 굵다.

습관처럼 일찍 나온다. 직장에서도 제일 먼저 출근한다. 30년의 습관이다.

산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남보다 먼저 나와 있어야 맘이 편하다.

어쩌면 급하고 다혈적인 성질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번 산행은 인원이 비교적 적다.

세상 사는 것이 다 그렇지만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는데, 카페를 볼 때마다 쓸쓸한 느낌이 주는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오히려 속닥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다행이 산행을 시작할 때부터는 비가 멈췄다.

온통 짙은 안개로 가득하다. 조망이 없는 대신 분위기를 잡아준다.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다.

철쭉이 이미 시든 상태라 조금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좋은 산행이었다.

산행도 자신의 기준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면 되는게 아닐까.

 

10:00 내조마을

10:42 이정표

11:03 쉽터

11:30 절터샘

12:03 이정표

12:08 자굴산(897)

13:30 쇠목재

14:00 팔각정

14:10 팔각정

14:32 한우산(836)

14:47 갈림길

14:56 찰비고개

15:13 임도

16:30 벽계야영장

 

 

 

 

 

 

 

 

 

 

 

 

 

 

 

 

 

 

 

 

 

 

 

 

 

 

 

 

 

 

 

 

 

 

 

 

 

 

 

 

 

 

 

 

 

 

 

 

 

 

 

 

 

 

 

 

 

 

 

 

 

 

 

 

 

 

 

 

 

 

 

 

 

 

 

 

 

 

 

 

 

 

 

 

이하 일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