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지리산 둘레길

2012.05.27. {10차 (방광 ~ 오미) - 나홀로 }

동선(冬扇) 2012. 5. 27. 22:56

 

19코스: 방광마을 - 수한마을 - 당촌마을 - 둘레길안내소(화엄사) - 황전마을 - 상사마을 - 오미마을 - 운조루

(산행시간: 12.2Km, 3시간 30분)

 

18코스: 오미마을 - 용두마을 - 섬진강길 - 서시교 - 둘레길안내소(구례) - 선월마을 - 세심정 - 온동마을 - 난동마을 - 방광마을

(산행시간: 16.9Km, 6시간 30분)

 

 

03:20 집에서 출발

          어제 토요일 지인 결혼식이 있어 연휴 하루가 빵구났다.

          결혼식 참석을 마치고, 볼일을 보고 집에 와 쉬니, 만사가 귀찮다. 그래서 남은 이틀도 그냥 쉬고 싶다. 하지만 이러다 보면 이런 시간에 젖어

          자꾸만 게을러 질 것이다.

          그래서 마침 지리산 둘레길 274Km가 완성되었다는 소식도 있어, 이어오던 지리산 둘레길을 가기로 했다. 거리가 만만치 않고, 또 한 번 움직이려면

          적잖은 경비가 든다.

          모처럼 연휴라 가족이랑 여수세계박람회도 생각했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렇다고 크게 내키는 곳은 아니다. 사람에 치이는 것이 싫다.

          그리고 그곳은 아직 시간도 많다. 

          지리산 둘레길을 가려면 일찍 나서야 한다. 더구나 요즘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두 코스를 걸을 생각인데, 이번 코스는 만만하지 않다.

          더구나 18코스(오미 ~ 난동)는 강길을 걷기 때문에 그늘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04:35 문산 휴게수

          새벽인데도 차들이 몇 대 있다. 가끔 이런 일에 익숙해져 있는 나다. 휴대폰으로 한 20분 알람을 맞추고 눈을 감았다. 잠시 잤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다.

06:20 방광마을 도착

          요즘들어 나에게 있있어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발명품으로 네비게이션을 꼽는다.

          네비게이션이 없을 때는 산행 들머리를 찾아 갈려면 참으로 애를 먹는다. 더구나 이른 새벽에 갈 때는 정말 힘들다. 밤이라, 새벽이라 어디 물을 곳도

          없다. 낮이라도 시골에는 사람들이 없다. 네비게이션은 나를 위해 발명된 느낌이다.

06:30 산행시작

06:40 수한마을

06:50 산길 진입로

07:15 당촌마을, 산길 진입로

07:40 화엄사 입구, 지리산 안내소(화엄사)

          눈에 익숙한 지역이 나타났다. 오래전 산악회 회원 4명(여1, 남3)이 지리산 화대종주(구례화엄사 ~ 유평대원사)를 시작할 때, 이곳에 내려 화엄사

          쪽을 갔던 곳이다.  이곳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도 있다.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체력으로 산에 다녔다.

07:46 황전마을

08:33 중골삼거리

08:44 평전언덕

08:50 상사마을

          새벽 집에서 출발할 때 도시락을 싸면서 모닝빵, 청국장에 밥을 조금 먹긴 했지만 배가 고프다. 시골 작은 상점에는 요기할 것이 없다.

          아주머니에게 컵라면 하나 끓여줄 수 있냐니까. 끓여 주신다. 캔 식혜 하나와 컴 라면으로 아침을 떼웠다.

09:23 상사저수지

09:33 용두재

09:41 오미저수지, 한옥마을, 한옥펜션

          그리 오래되지 않은 한옥들이 멋있다. 아마 한옥 마을로 새로 조성된 곳인 듯하다. 개인이 살고 있는 집도 있고, 펜션 등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는 듯하다

09:52 오미정, 오미마을

09:55 운조루

          조선시대 대표적인 양반가의 집이란다. 자세한 설명은 사진으로 알 수 있다.

 

한 구간(19코스)를 끝냈다. 아마 오늘 걷고나면 5코스 정도 남는 것 같다. 두 번 정도만 더오면 될듯하다.

지리산 둘레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기 때문에 이번 코스도 물론 아스팔트, 시멘트, 일반도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산길로 이어져

있어 좋았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그늘이 없으면 걷기 힘들다. 그리 어려운 길이 아니고 코스도 길지 않아 한 번쯤 걸어도 좋을만한 코스다.

 

다음 18코스로 계속~~~

 

방광마을

 

 

 

 

 

 

 

 

산길 진입로

 

 

 

 

 

 

 

 

산길 진입로

 

 

 

 

 

 

 

 

 

 

 

화엄사 입구

 

지리산 안내소(화엄사)

 

 

 

 

 

 

 

 

 

 

구례 시가지

 

만나기 힘든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

 

 

 

 

 

 

 

 

상사마을 저수지

 

 

 

오미마을 저수지

 

오미마을 한옥

 

 

 

 

 

 

 

 

운조루

 

 

 

 

 

 

 

 

 

타인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