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영남알프스 둘레길

2011.05.05. (영남 알프스 둘레길 10코스 : 나홀로)

동선(冬扇) 2011. 5. 6. 08:39

 

만화정 - 선암서원 - 어성마을 - 어성산성터 - 당촌리 당산나무 - 삼족대 - 354봉 - 산불터 - 장연마을회관

(산행시간 : 6시간 16분)

 

 

오랜만에 기차여행이다.

영남 알프스 둘레길 10코스는 기차를 타고 청도역에 내려, 다시 운문사행 버스를 타야한다.

요즘 무척이나 빠른 KTX, 새마을호가 있어 무궁화를 타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손님들이 많았다.

기차창 밖으로 보이는 봄의 풍경들이 좋은 날씨와 더불어 나를 들뜨게 했다.

 

07:45 부산역 출발(무궁화호, 청도)

08:50 청도역 도착(5,000원)

09:20 운문사행 버스(신지리 3,000원)

 

10:00 신지리 만화정(10구간 시작점)

          조선 중종 때의 대학자이자 교육자인 소요당 박하담(1479~1560) 선생과 그 후손들의 향학열과 지역 인재 양성 의지가 오롯이 배어 있는 곳.

10:14 세심정

          옛 선비들이 마음을 씻은 곳이라고 하지만 현재는 인근 주민들 조차 그 존재를 거의 모를 정도로 버려진 채 존재.

10:21 운강고택 등

10:31 선암서원

11:00 어성마을

          원래는 왜적과 맞서 싸운 곳이라는 뜻으로 '의로운 성'을 의미하는 의성(義城)마을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어성마을로 이름이 바뀐 것으로 전해짐.

11:56 어성산성터

12:10 전망대

12:38 당촌리 당산나무

13:39 삼족대

          조선 중종 때 학자인 삼족당 김대유 선생이 낙향 후 후진양성을 위해 지었다는 삼족대.

14:24 삼각점

14:55 암능

15:19 산불터

15:33 임도

16:16 장연마을회관(10구간 끝지점)

 

이번 영남 알프스 10구간은 거의 80%정도가 산길과 능선길로 이루어져 있어 참 좋았다.

특히 삼족대에서 끝나는 구간까지 약 2시간은 전망도 좋았지만, 소나무 숲을 지나고, 솔잎이 내려 앉은 산길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능선길을 너무나 좋았다.

해발 300미터 내외의 능선길이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어 무척이나 힘든 둘레길중에 속할 것 같았다.

이번 10코스가 영남 알프스 전체 둘레길 약 350Km중 반환점을 돌아가는 구간쯤 된다고 한다.

 

16:30 온막리 버스정류소

17:05 유천(상동)역 도착(2,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