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영남알프스 둘레길

2011.04.24. (영남 알프스 둘레길 9코스 : 나홀로)

동선(冬扇) 2011. 4. 25. 08:25

 

임당리 마을회관 - 당등 - 임호서원 - 박실고개 - 묘관음사 - 골안못 - 정자나무 - 박곡지 - 정자나무 - 길무지 - 만화정

(산행시간 : 5시간 30분)

 

 

10:00 임당1리 마을회관(9코스 시작점)

10:05 당등

10:13 김씨 고택

10:24 임호서원

          임호서원은 무과 장원급제자로서 임진왜란 때 두 아들 지남, 철남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싸우고 선조 임금의 호송까지 책임졌던 삼우당 박경신

          (1539~1594) 선생 및 두 아들을 향배한 곳. 또 경의관은 종전 후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봉된 삼우당과, 호성원종공신 2등에 봉해진 두 아들에게

          조정에서 내린 각종 문서 등의 보물을 전시했던 전각. 이 문서들은 대구국립박물관에 위탁 보관 중.
11:27 박실고개

11:44 묘관음사

11:55 소작갑사터

          신라 진흥왕 21년(560년)에 한 신승이 나타나 대작갑사(현 운문사)를 짓고, 인근에 소작갑사(또는 대비갑사) 가슬갑사 천문갑사 소보갑사 등 4개 절을

          더 지었다'는 운문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바로 그 소작갑사다. 지금은 불상과 전각은 온데간데없고 석등 받침 등 일부 흔적만 남아 있음.

          현재 억산 아래 박곡지 상류에 있는 대비사의 전신이 바로 이 절이라고 전해오고 있음.
11:59 골안못

12:45 정자나무

12:56 미륵당

13:12 박곡지

13:41 대비사

          이 절의 전신은 박곡리 소작갑사터에 있던 소작갑사. 고려시대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는데, 절 이름은 대자대비(大慈大悲)에서 따 왔다는 설과 신라

         시대 대비가 이 절에서 수양을 했기 때문에 붙었다는 설이 있고. 또 보물 제834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조선 숙종 11년(1685년) 때 지어진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데 조선 중기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평가.

14:34 박곡지

14:54 정자나무

15:19 길무지

15:37 신지리 만화정(9코스 끝지점)

          만화정(萬和亭)은 청도 한옥마을로 불리는 신지리의 여러 고택 가운데 주변 풍광과 가장 잘 조화된 곳으로 유명. 한국전쟁기에 남쪽으로 피난했던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이곳에서 숙식했을 만큼 빼어난 풍치를 자랑하며 설계 또한 섬세함이 빛나는 건물.

          만화정은 본래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인 소요당(逍謠堂) 박하담(1479~1560)이 건립한 서당 터였는데 그의 11세 손인 박정주(1789~1850)가 분가해서

          살림집으로 지은 것. 이후 박정주의 아들인 운강(雲崗) 박시묵이 더욱 확장, 현재의 모습처럼 정자 형태로 변형했고 이곳에 강학소를 열어 지역 후진들

          에게 학문을 가르쳤으며 그의 아들인 진계 박재형은 해동속소학 등 38권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