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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 (10.12.31. 통나무) - 아론 랠스톤

동선(冬扇) 2010. 12. 31. 10:46

 

 

 

 

모험, 그리고 사고.
스스로 팔을 잘라 삶을 구한 한 젊은이의 감동실화


미국 전역을 놀라게 한 저자의 생동감과 긴장감이 넘쳐나는 생존실화를 고스란히 담아 놓은 책이다. 오른팔이 돌에 깔린 채 127시간 동안 협곡에 갇혀서 보내야 했던 저자는 당시 급박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 사고 당시, 저자가 직접 촬영한 캠코더 화면과 기억을 토대로 엮어낸 이 책은 스스로 팔을 잘라서라도 살아남기를 갈망한 저자의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저자인 아론 랠스톤은 2003년, 홀로 등반을 나섰다가 떨어지는 바위에 오른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하고 만다. 남은 건 로프와 칼 그리고 500ml 물 한 병뿐,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실패와 절망, 분노는 느끼기도 하고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에 휩싸이기도 하다 127시간 후, 썩어져가는 오른팔을 잘라내고 사고현장을 빠져 나와 사막을 횡단해 구조요청에 성공한다. 삶에 대한 감동과 살아가는 용기를 전하는 그의 이야기는 대니 보일 연출은 맡아 영화로도 제작되어 이슈가 되었다.

 

 

저자 : 아론 랠스톤 Aron Ralston

12살에 미국 서부 콜로라도로 이사한 후 스포츠 애호가가 되었다. 그는 카네기멜론대학 기계공학부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 인텔사의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자신의 내면이 요구하는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5년 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스포츠 용품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2003년 4월, 유타주의 말발굽 협곡에서 돌이 떨어지는 사고로 6일간 사막에 갇혀 갈증과 추위에 싸워야 했다. 결국 스스로 자신의 오른팔을 끊고 사막을 횡단한 끝에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이후 CNN을 통해 그의 이야기가 미국 전역에 보도되었다. 또한 〈피플〉지를 비롯해 ‘데이비드 레터맨 쇼’ 등 TV, 라디오, 언론에서 150여 회 이상 소개되었다. NBC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도 했다.
그의 끈기와 결행은 쉽게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 사고를 ‘축복’이었다고 말하는 그에게는 사고 전, 콜로라도에 있는 4,200m가 넘는 59개의 산을 겨울에 단독 등반한다는 목표가 있었다. 오른팔을 자른 지금도 그는 그 목표를 향해 산을 오르고 있으며, 이 책이 기획될 당시에 이미 4분의 3을 달성했다.
그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영화(〈127 시간〉, 대니 보일 감독 연출, 제임스 프랭코 주연)로도 제작되어 2011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