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出寫)/출사(出寫)

2020.01.01. (새해 일출)

동선(冬扇) 2020. 1. 1. 11:53


세월이 참 빠르다.

쏜 화살 같다더만 화살보다 더 빠르다.

어릴적 기억으론 4~50대 늙은이들이 골방에서 긴 담배대로 연초를 피시고 계셨는데...

물론 요즘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에 비할 바가 못되겠지만

그래도 참 세월은 빠른가보다.


육십대에 들어섰다.

속은 모르겠지만, 그 때 내 나이이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생명에 있어 절대적이라고 하는 물, 공기도 좋았고, 스트레스도 적었을텐데...

왜 지금보다 짧은 생명을 가졌을까?

골병 때문일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이라...


마음은 40대에 머물러 있다. 머물고 싶은지도 모른다. 

속과 앞은 알 수도 없지만 정해져 있지도 않다.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거다. 

그래도 난 지금(40대)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