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사적공원 - 대청호 주변
용의 꼬리 일출 - 대청댐 및 대청호 주변 - 청남대 - 성흥산 사랑나무 일몰
성흥산 사랑나무 일출 - 낙화암 - 고란사 - 부소산성 - 마이산 탑사
2019.11.07
05:35 집에서 출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직장에서 직무교육이 있다.
교육장소가 '충남 부여'라 부산에서 상당히 먼 거리다. 각종 사이트를 통해 길찾기 등을 검색해 봤더니, 거리가 약 300킬로미터가 넘고,
승용차로도 3시간 반이 족히 걸린단다. 더구나 기차를 타고 가더라도 내려서 약 1시간을 더 가야 한단다.
부산에서 그곳으로 가서 교육을 받는 인원이 7명이라 승용차 두 대로 가기로 했는데, 그 먼 곳 또 백제시대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고,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 하여 짝지랑 시간을 맞췄다. 교육을 마치고 주말을 이용해 그곳을 둘러 볼 생각이다.
06:00 동래 세연정(동료 2명과 합류)
08:40 마이산 휴게소
마이산 휴게소에서 본 마이산의 모습인데, 생긴 모양이 참으로 독특하다,
10:25 교육장 도착(부여 롯데리조트 )
이번의 직무교육은 이곳에서 한다. 총 교육 인원은 60명이다.
11:00 ~ 18:00 교육
어느 직장이나 직무교육은 있고, 어쩌면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교육은 꼭 필요한 것이다.
교육을 받음으로해서 뭔가 달리짐을 느낀다.
이 나이에 이렇게 교육을 받으로 다닐 수 있는 것 또한 좋은 일이고 보람된 일이다.
18:00 저녁
19:30 궁남지 산책
저녁을 먹고 나서 룸메이트 두 명과 함께 교육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궁남지' 에 운동도 할겸해서 산책을 나섰다.
궁남지도 처음 가보는 곳인데, 가끔 티비에서나 사진에서 본 적이 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연못으로 선화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이 만들었다는 왕궁의 남쪽 별궁에 속한 우리 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란다.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르고, 기록에 의하면 무왕 35년(634)에 “궁성의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 들여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한가운데에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선산을 모방한 섬을 만들었다”고 하였단다.
산책을 하고 오다 세 명이서 당구를 쳤는데, 완전 초보 한 명과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나와 우리 보다 훨씬 나은 한 사람이 잠시 시간을 보냈다.
21:30 숙소 도착
2019.11.08
06:00 기상
06:10 사우나
07:30 아침
08:40 ~ 12:30 교육
오늘 교육은 오전으로 끝났다.
교육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먼 곳에서, 또 일년에 한 번 있는 이런 교육이라 좀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12:30 교육 종료 및 점심
13:00 교육장 출발(동료 2명과 함께)
14:30 대전역
동료 두 명이 부산으로 가는 2시 40분경의 기차를 예약했는데, 자칫 했으면 늦을 뻔했다.
역시 도심은 차가 밀린다. 두 사람도 같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15:50 짝지 합류
16:30 우암사적공원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온 짝지랑 합류해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우암사적공원'을 둘러봤다.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1만 6천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4월에 사적공원으로 탄생했단다. 이곳은 선생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남간정사, 기국정, 송시열
문집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단다.
서원 안으로 들어서면 우측에는 모든 괴로움을 참아야 한다는 뜻의 인함각(忍含閣), 좌측에는 모든 일을 명확하게 하고 마음을 맑게 하라는 뜻을 담은
명숙각(明淑閣), 정면에는 마음을 곧게 쓰라는 뜻의 강당인 이직당(以直堂)이 자리를 하고 있고, 그 뒤로 매사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라는 뜻의 심결재
(審決齋)와 선현의 가르침을 굳게 지키라는 견뢰재(堅牢齋)가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 새로 옮겨 지은 남간사가 자리잡고 있고, 사적공원 내에는 봄, 가을
우암 선생의 제향 봉행이 이루어지고 있단다.
17:10 ~ 18:00 대청호 주변 드라이브
18:20 숙소 및 저녁
19:00 문의중학교 인근
내일 새벽 일명 '용의 꼬리' 일출을 보기 위한 사전 답사차 갔었는데, 주변이 깜깜하고, 또 처음 가보는 곳이라 제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문의교' 밑으로 조금 들어가면 된단다. 하지만 그곳으로 들어가는 길이 물에 잠겨,
근처로 접근할 수가 없었다. 아마 다리 위에서는 볼 수 있단다.
20:30 숙소
2019.11.09
05:40 기상
06:20 숙소 출발
06:45 문의교 도착
문의교 위에서 본 '용꼬리' 일출이다. 대청호에 물이 빠지면 우측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물이 많이 차서 호수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그것도 다리 위에서 조호형물의 윗 부분만 볼 수 있었다.
08:30 숙소 및 아침
09:30 숙소 출발 및 대청호 주변 드라이브
대청호의 만수 면적은 72.8㎢이고, 저수지 길이 86㎞, 총저수량은 높이 76.5m에서 80m까지 홍수조절 용량을 합쳐 14억 9000만㎥에 이른단다.
이 저수량으로 금강유역의 만성적인 홍수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대전광역시·청주·군산·전주 등 유역내의 인접 도시에 연간 13억㎥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한단다. 또한 금강 하류 연안·미호천 연안 및 만경강 유역의 농경지에 연간 3억 5,000만㎥의 관계용수를 공급하고, 최대출력 600㎾의
전력과 연간 2억 600만㎾h의 발전량을 위해 이용되고 있단다.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주위의 높은 산, 깊은 계곡과 함께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는 대청호는 충청북도 지방의 관광 명소 중의 하나로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단다.
10:25 대청댐 공원
우리나라 3번째로 큰 댐으로 높이 72m, 길이 495m, 체적 123만 4,000㎥의 콘크리트 중력식댐과 석괴식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이란다.
금강 하구로부터 150㎞ 상류지점인 대전시 동북쪽 16㎞, 청주시 남쪽 16㎞의 대전시와 충청북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단다.
대청댐의 주요시설로는 저수용량 14억 9,000만㎥의 본댐과 조정지댐이 있으며, 본댐 주변에는 저수지의 물이 다른 지역으로 넘치지 않게 해주는
3개의 보조댐이 있단다. 또한, 대전과 청주지역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와 시설용량 9만㎾의 수력발전소가 있는데, 이 댐은 1975년 3월에
공사를 착수해 5년 9개월의 공사 끝에 1980년에 완공했단다.
대청호의 또다른 묘미는 대청호 드라이브코스란다. 드라이브 코스는 두 개의 길로 이어진단다.
그중 하나는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의 북쪽자락이고, 다른 하나는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남쪽자락이란다. 두 길 중 북쪽자락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과 현도면 오가리 사이 경관이 가장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대략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11:30 청남대 주차장
12:00 청남대(입장료 및 버스: 1인당 8,500원)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란다.
총면적은 182만 5천m²로, 주요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고 여섯분의 대통령이 89회 472일
이용 또는 방문하였으며,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단다.
사계(四季)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24종 11만 6천여 그루와 야생화 143종 35만여 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고,
자연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천연기념물 수달, 날다람쥐와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하단다.
청남대에 갈 때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한 차량은 청남대에 들어갈 수가 있지만, 나처럼 무작정 간 사람은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단다.
워낙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버스도 버스 정류장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별도의 주차장에 차를 두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정류장까지
가서 청남대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다. 몇 시간 사이에 이곳 '문의중학교' 근처에 벌써 세 번째 오는데, 용의 꼬리 사진을 찍기 위해 어제 늦은 밤에
사전 답사차 왔고, 또 오늘 새벽에 일출 모습을 보러 왔고, 청남대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하는 곳도 바로 그곳이었다.
13:25 청남대 출발
13:50 청남대 주차장
14:00 ~ 16:00 대청호 주변 드라이드
16:00 대전 출발
17:20 대조사 주차장
17:40 사랑나무(일몰)
최근 티비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이기도 하단다. 그래서 더욱 유명해진 곳인데, 이 드라마 뿐만 아니라, 왕은 사랑한다, 흥부, 신의, 계룡 선녀전,
대왕세종, 엽기적인 그녀, 육룡의 나르샤 등 수없이 많은가 보다.
일몰을 이곳에서 볼 생각을 미리했었다.
그런데 대청호를 돌다 보니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또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길이 어떻게 되는지?, 승용차로 얼마큼 올라 갈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산 진입로에 들어섰을 때 이미 어두워진 상태이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였다.
네비는 이미 목적지라지만 무작정 길이 끝날 때까지 가보자 하고 올라갔더니 사찰 주차장인 듯한 곳에 제법 많은 차들이 있었다.
얼른 카메라를 들고 뛰어 가듯 산으로 올라가기 약 10분 쯤 되었을까?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사진에서만 보던 '사랑나무' 다. 그런데 난감하다. 이미 해는 서산에 졌고, 노을만 있는데, 아직 사진을 찍지 못한 젊은이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대부분 연인이나 젊은 여자들 서너명의 무리였는데, 한 명씩 찍고 또 단체로 찍고 각각의 포즈를 취하고 찍고 또 찍는다.
그렇다고 뭐라 할 수 없는 처지라....진짜 깜깜하기 직전에 겨우 한 두장의 사진을 찍었다. 한 30분만 일찍 출발할 걸.
18:20 사랑나무 출발
19:00 숙소 및 저녁
2019.11.10
05:30 기상
06:10 숙소 출발
06:35 대조사 주차장
06:55 사랑나무(일출)
부여에서 높은 산에 오르지 않은 한 달리 일출을 명소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제 일몰을 아쉬움이 있는 이곳에 다시 찾았다.
벌써 몇 명의 사람들이 고가의 카메라를 걸치고 있었고, 근처에서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는 사람들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더 큰 삼각대를 가지고 올걸...비박을 한 사람들이 어제 저녁에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온 산에 술 냄새가 진동한다...ㅎ
07:30 사랑나무 출발
08:00 숙소 및 아침
09:50 정림사지(입장료: 1인당 1,500원)
10:35 능산리 고분(입장료: 1인당 1,000원)
11:00 능산리 고분 출발
11:20 낙화암 선착장
백마강은 일반적으로 금강변 부여읍(扶餘邑) 정동리의 앞 범바위[虎岩]에서부터 부여읍 현북리파진산 모퉁이까지의 약 16㎞ 구간을 말한단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신무산(神舞山, 897m)에서 발원하는 금강은 서쪽으로 꺾여 흘러서 공주에 이르러 웅진(熊津) 또는 금강이 되고,
유구천(維鳩川)을 합하여 남쪽으로 곡류하면서 부여군에 이르러 고성진(古省津) 또는 백마강이 된단다. 금강은 백마강을 지나 논산천(論山川)을 합하고
강경을 거쳐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며 황해로 들어간다.
백마강은 소정방이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하여 용을 낚았던 바위를 조룡대(釣龍台)라 하고 강의 이름도 사하(泗河)에서 백마강(白馬江)으로 바뀌었다고
하나, 백제 말기보다 1백 60여년 앞선 무녕왕시대의 기록에 이미 금강을 ‘白江(백강)’으로 표기했던 사실이 있고 역사적으로 말(馬)을 ‘크다’는 뜻으로
써온 것을 감안할 때 백마강은 곧 ‘백제에서 가장 큰 강’이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아야 할 것이란다
11:40 고란사 선착장(승선료: 1인당 7,000원), 고란사(입장료: 1인당 2,000원)
고란사는 낙화암 아래 백마강가 절벽에 자리하고 있고,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란다.
절 뒤 바위 틈에 고란정(皐蘭井)이 있으며, 그 위쪽 바위틈에 고란초(皐蘭草)가 나 있단다.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와 고란초의 전설이 유명하며, 백마강을 바라보는 주위경관이 비길데 없이 아름답는데, 일설에 의하면 이 절은
원래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또 궁중의 내불전(內佛殿)이었다고도 전한단다.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落花岩)에서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1028년(고려 현종 19)에 지은 사찰이라고도 한단다.
백제시대에 임금님은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애용하여, 매일같이 사람을 보내 약수를 떠오게 하였단다.
마침 고란약수터 주변에서만 자라는 기이한 풀이 있어 이름을 '고란초'라 불렀단다. 약수를 떠오는 사람들이 고란초의 잎을 하나씩 물동이에 띄워
옴으로써 그것이 고란약수라는 것을 증명하였던 것이란다. 백제의 임금님이 약수를 즐겨 마셔, 원기가 왕성하고 위장병은 물론 감기도 안 걸리고
살았다고 하며, 또한, 고란약수를 한 잔 마시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도 있단다.
선착장에서 고란사 왕복의 승선료는 1인당 5,000원이고, 편도는 1인당 7,000원이란다. 우리는 고란사까지 편도표를 끊어서 그곳에서는
산을 넘어 갈 생각이다. 어릴적부터 '고란사'라는 명칭은 가끔 들어본 이름이라 더 정감이 간다고나 해야 할까!
12:05 낙화암(백화정)
낙화암 위에는 백화정(百花亭)이라는 조그마한 정자가 있고, 『삼국유사』에 인용된 백제고기(百濟古記)에 의하면 부여성 북쪽 모퉁이에 큰 바위가 있어 아래로는 강물에 임하는데, 모든 후궁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차라리 죽을지언정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고 하고, 서로 이끌고 이곳에 와서 강에 빠져 죽었으므로 이 바위를 타사암(墮死巖)이라 하였다고 한단다. 이러한 내용으로 보아 낙화암의 본래 명칭은 타사암이었는데, 뒷날에 와서 후궁이 궁녀로 와전되었고 이후 궁녀를 꽃에 비유하고 이를 미화하여 붙인 이름이 분명하단다. 이 바위와 관련되어 전해오는 전설은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여러 차례 신라의 여러 고을을 쳐서 천하에 그 성세(聲勢)를 높인 뒤로는 정사는 돌보지 않고 날마다 궁성 남쪽의 망해정(望海亭)에서 궁녀들을 데리고 가무주연(歌舞酒宴)의 향락을 일삼았단다. 이러할 때 일찍이 백제의 침략을 받아 온 신라는 무열왕 및 김유신(金庾信) 등의 영주와 명신(名臣)들은 복수를 하고자 당나라 군사와 힘을 합하여 백제를 치게 되었단다. 이에 백제의 용장 계백(階伯)은 4천의 적은 군사로써 황산(黃山)벌에서 신라 군사와 싸웠으나 패하고 말았고, 나당연합군의 수많은 군사가 일시에 육박해오자 수많은 궁녀들이 슬피 울면서 흉악한 적군에게 죽는 것보다 깨끗하게 죽는 것이 옳다 하여 대왕포(大王浦) 물가 높은 바위 위에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사비수 깊은 물에 몸을 던지고 말았단다. 이러한 일로 인하여 이 바위를 낙화암이라 하였다고 한단다.
12:12 사자루
12:35 사비로성 안내소
13:00 낙화암 선착장, 점심
13:50 부여 출발
14:35 마이산 휴게소
15:00 마이산 주차장
진안고원에 있는 2개의 암봉중 동쪽봉을 숫마이봉(680m), 서쪽봉을 암마이봉(687.4m)이라고도 한단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별칭이 많은데, 봄에는 안개 속의 두 봉우리가 쌍돛배를 닮아서 돛대봉, 여름에는 숲 속에서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 덮인 들판 가운데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동봉과 서봉은 약 20m 간격을 두고 있으며,
주위에는 부귀산· 성수산 등이 있고, 기반암은 수성암이며, 산 전체가 거대한 암석산이나 정상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단다.
15:20 탑사(입장료: 1인당 3,000원)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의 남쪽 사면에 탑사는 마이산의 남부주차장에서 약 1.9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이갑용 처사가 쌓은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하단다. 돌탑들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단다.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데, 어른 키의 약3배 정도
높이로 어떻게 이런 높은 탑을 쌓아 올렸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단다.
이 돌탑들은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혼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갑용 처사는 낮에 돌을 모으고 밤에 탑을 쌓았다고 한단다.
이 탑들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리 거센 강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단다.
주탑인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2기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3.5m이고 남.북으로 축조되어 있단다. 주탑인 천지탑을 정점으로 조화의 극치를 이루며 줄줄이
세워져 있고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쌓았다고 전해지며,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여기가 남아있단다. 맨 앞 양쪽에 있는 탑을 일광
탑. 월광탑이라 하며 마이산 탑군은 태풍에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탑들을 보면 양쪽으로 약간 기울게 쌓여져 있는 것
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조탑자가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축조한 것으로 보인단다. 탑사는 봄 벚꽃으로도 유명하단다. 진입로 입구의 마이산 남부주차
장에서 탑사앞까지 약 1.9km의 길에 벚나무가 늘어서있어 봄이면 벚꽃 잔치가 벌어진단다. 이 기간에 마이산 벚꽃축제가 펼쳐지기도 하는데, 마령면
동촌리의 남부주차장에서 탑사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한단다.
15:50 탑사 출발
16:10 마이산 주차장 출발
20:30 집 도착
지금 시각이 2019.11.13. 23시가 다 되어 가는데, 이번 교육 및 나들이로 이것을 정리하는데만 꼬박 10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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