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ㅍ , ㅎ

2015.10.31. (팔용산 : 나홀로)

동선(冬扇) 2015. 10. 31. 22:55

 

한샘교회 - 돌탑구간 - 팔용산(328) - 상사바위 - 수원지제방 - 수원지둘레길 - 수원지제방 -  약수터이정표 - 247봉 - 용선대바위 - 등산안내판

(산행 시간 : 5시간 30분)

 

 

07:40 : 집에서 출발

           오늘도 근교산을 찾았다.

           마산에 있는 팔용산이라는데,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산이다.

           산행지를 찾다가 산행안내에 실린 돌탑이 눈에 들어와 이 산을 택했다.

           가는 길에 셀프세차장이 있어 처음으로 셀프세차장에서 세차도 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사람이라 낮에 세차할 기회가 없어 세차를 한지가 언제쯤인지 기억도 없다.

09:30  한샘교회 도착

           이곳에서 산행하는 제법 많은가 보다. 아주 작은 공원같은 곳이 있었는데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많다.

           작은 주차장이 있었지만 만차라 이곳에서 몇 백미터 떨어진 주택가에 차를 세웠다.

 

09:40 산행 시작

09:57 돌탑지역

         팔용산의 '돌탑'은 현재(2014.11경) 972기란다.

         이삼용(63) 씨가 통일을 염원하면서 1993년 탑을 쌓기 시작해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1천 기를 목표로 쌓고 있단다.  
         2008년 새해 첫날에는 약수터 뒤에서 역고드름이 생겨 화제가 되고, 이듬해에는 돌탑 훼손 사건이 발생해서 감시카메라가 설치되기도 했단다.

         돌탑의 규모는 작은 건 1m 남짓하지만 큰 탑은 3m가 넘는 것도 있단다. 연락병 역할을 하는 '애기 돌탑' 등 의미가 부여된 탑도 있단다.

         탑골 한가운데에는 경남도의 지형을 닮은 '모형돌'이 있고, 마이산 탑산사를 연상시키는 돌탑군은 마산 9경으로 꼽혀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하고 있단다.
10:21 갈림길(마산교육청)

10:49 팔용산(328)

         봉암수원지 주변으로 산줄기가 뻗어나가는 모양새가 여덟 마리의 용이 내려앉아 꿈틀대는 것에 비유해 팔용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단다.

         팔용산은 부산으로 치면 금정산, 백양산과 같이 시내에 인접해 있는 산이라서 그런지 찾는 사람도 많고, 등산로를 비롯한 체육시설, 의자, 이정표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11:22 갈림길(상사바위)

11:35 상사바위

         상사바위에 올라서니 전망은 환상적이었지만 아찔함이 더 앞선다.

         높이가 족히 5~60미터쯤 되는 깎아지른 직벽은 현기증을 불러 올만하다. 그곳에서 젊은 남자 한 사람을 만났는데, 일명 자살바위란다.

11:54 갈림길(상사바위)

12:04 수원지제방

         봉암수원지 둘레길이 1.5Km란다. 그리 길지 않는 코스다.

         그래서 예정에는 없었지만 수원지 둘레길도 돌기로 했다. 부산의 회동수원지는 한 바퀴 돌려면 적어도 6시간은 걸린다. 

12:54 수원지제방

13:21 갈림길(팔각정자)

13:40 갈림길(서광아파트, 구암동)

14:08 갈림길(약수터, 팔용동)

14:25 247봉

14:30 용선대바위

15:00 갈림길(동부경찰서)

15:08 산행 종료(팔용산 안내판)

         남부지방에도 가을이 서서히 무르익을 모양이다.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보름정도면 한창일 듯 하다.

         난 늦가을이 좋다. 떨어진 낙엽도 가을풍경에 한 몫을 충분히 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조금 춥기는 했지만 힐링산행을 했다.

 

15:50 한샘교회

         날머리에서 주차해 놓은 곳까지 도심속으로 한 30분 정도 걸었다.

17:30 부산 도착

         제법 이른시간에 출발을 했는데도 차가 많이 밀렸다.

         깊은 가는 가을이라 찾을 곳이 많다. 지리산도 가야하고, 우포늪도 가고 싶고, 천성산 계곡은 필히 가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