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ㅊ,ㅋ,ㅌ

2015.04.25. (치술령 : 나홀로)

동선(冬扇) 2015. 4. 25. 21:50

 

박제상 기념관 - 법왕사 - 울산 망부석 - 치술령(765) - 경주 망부석 - 갈비봉 - 공두루미재 - 박제상 기념관

(산행시간 : 4시간 20분)

 

 

07:00 집 출발

         오늘도 짝지 출근시간에 맞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행을 나섰다.

 

08:15 박제상 기념관

        1천500년 전의 일이란다.

        5세기 초, 신라 눌지왕의 아우인 미사흔이 왜에 볼모로 잡혔는데, 왕은 박제상에게 그를 데려오라고 했단다.

        왕명을 받은 박제상은 왜왕을 설득해 미사흔을 구출했지만 정작 그는 탈출에 실패해 화형을 당했단다.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한 박제상의 아내 김 씨 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동해가 가장 잘 보이는 치술령에 올라 무사귀환을 빌었단다.

        지성은 그리움이 됐고, 절절한 그리움은 바위와 새로 둔갑해 영원한 전설로 남았단다.

        그 바위가 망부석이고, 새는 국수봉의 작은 바위굴로 날아가 세상을 등졌는데, 굴은 나중에 '새가 숨은 바위'라는 뜻의 은을암(隱乙巖)이란 이름을

        얻었단다.
08:30 박달요

08:45 저수지

09:00 법왕사

09:30 이정표

10:07 능선 갈림길

10:08 울산 망부석

10:14 참새미

10:26 치술령(765)

         우리말로 '수릿재'로도 불리는 치술령(치述嶺·766.1m)은 울산 울주와 경북 경주의 경계를 짓는 고개.

10:29 경주 망부석

11:23 갈비봉

11:53 콩두루미재

12:30 박제상 기념관

 

          벌써 산행할 때 덥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늘이 먼지없이 맑았으면 좋았을 텐데, 황사탓인지 모르지만 뿌였다.

          짧은 산행코스였지만 치술령을 오르고 내리는 길은 무척이나 경사가 급했다.

          걷기가 편한 곳도 있었지만, 아무튼 어느 산 할 것없이 힘들지 않은 산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