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때, 장자를 만났다
다른 동양 고전과 달리 《장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로만 되어 있다. 그 속에 담긴 깊은 상징과 메시지 때문에 철학, 문학, 예술 등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다양하게 연구되는 대표적 동양사상이다. 요즘 말로 융복합 인문학의 표상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상징과 비유 때문에 원문만 읽어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 대중에게는 《장자》의 해설이 필요한데, 전문 학자들의 해설서들 사이에서 한 직장인이 자신이 만난 장자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때 장자를 만났다》라는 책이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부제목에서 느껴지듯, 장자가 저자의 삶에 끼친 영향이 보통 아니었다. 저자는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이미 승자의 철학인 손자병법을 비겁의 철학으로 읽어내며, 직장인이 쓴 고전 해설이 왜 그토록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증명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왜 ‘장자’인가? 그것은 비주류의 텍스트가 아니었나?
동양철학의 양대 산맥으로 유가사상(공자)과 도가사상(노자·장자)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유독 공자와 《논어》만 편애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도리와 이성과 지혜와 논리로 대변되는 유가에 비해 도가는 왠지 비현실적이거나 허무맹랑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말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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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 스페인의 세네카 동상)
(자료 2 - 존케이지의 4분 33초)
이 음악은 존케이지의 가장 유명한 음악이며
음악계에서 한때 비난을 받기도 했던 음악인데, 이 음악은 연주를 하지 않습니다
침묵의 음악이라고들 하며,
연주를 하지 않고 관객이나 주변것들이 내는 소음등이 음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존케이지는 불확정하거나 우연적인 음악을 주장하였기에 이 음악을 만들어 본것 같습니다
총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악장은 자리에 앉고 33초도안 난뒤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2악장 또한 1악장 처럼 2분 40초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3악장도 1분 20초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 곡을 초연했던 연주자는 데이빗 튜터이다.
http://blog.naver.com/intuitio?Redirect=Log&logNo=90018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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