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마을 회관 - 밤나무밭 - 무덤 - 고압전주 - 무덤 - 밤나무밭 - 진자마을 회관
(산행시간 : 2시간)
07:30 집에서 출발
산청군 방목리 뒷 산인 석대산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마침 짝지가 쉬는 날이라 갑자기 가게 되었다.
10:50 진자마을 도착 및 산행
그래도 주말 이른 시간인데, 군데군데 접촉사고 현장도 있어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가 밀려 평소보다 1시간은 더 걸린 것 같다.
12:00 하산 결정
2005년도 발행된 산행안내지를 가지고 가서 그런지 들머리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밤나무 밭으로 한참을 걸었을 때 밤나무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신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산길로 접어들었지만,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없었을 뿐더러,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어 하산하기로 하고 석대산을 다음으로 미루었다.
13:10 진자마을 도착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밤나무 밭으로 들어섰을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직도 밤나무 밭에서 밤을 줍고 계셨고,
두 분께 그 얘기를 했더만 웃으시면서 밤이라도 주워가라고 하셨다. 넓은 밤나무 밭에는 두 노인의 넓은 인심과 밤들로 가득했다.
13:45 단속사지터
단속사지(斷俗寺址)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 333번지 마을 한가운데 단속사터를 말한다.
현재 절터에는 당간지주와 3층석탑이 원위치에 있으며, 주변에는 금당지를 비롯하여 강당지 등의 초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신라시대의 가람배치를 짐작할 수 있다.
동·서 3층석탑은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비례미와 균형미가 잘 조화되어 안정감이 있고, 또한 치석의 수법이 정연하여 우아하다.
삼국통일 이후에는 이 같은 쌍탑 가람형식이 경주를 떠나 지방의 깊은 산골에까지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절터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와당을 비롯한 석물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주변 민가의 담장이나 집안에 많은 석물들이 흩어져 있다.
단속사에는 신충이 그린 경덕왕 초상화와 솔거가 그린 유마상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없다. 또한 단속사에는 두 개의 탑비가 있었다고 한다.
그 중 하나는 법랑(法瑯)에 이어 선종을 익힌 명필 탄연(坦然)의 비인데, 부서진 것을 수습하여 동국대학교 박물관과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각각 소장하고 있다.
13:55 청계저수지
14:30 방목리
관리를 하지 않아 온통 칡넝쿨로 뒤덮혀 있는 모습이 가관이다.
16:10 함안 휴게소
휴게소 정자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19:00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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