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길따라 물따라

2014.03.22. (고성 상족암~비포성지 둘레길 : 梨) - no1

동선(冬扇) 2014. 3. 22. 23:58

 

상족암 주차장~유람선선착장~상족암~청소년수련원~병풍바위전망대~음악분수~용암포~갯벌 체험장~동화마을~비포성지

(산행 시간 : 6시간)

 

 

 

07:10 부산에서 출발

          지금은 산수유와 매화가 좋을 시기이지만, 이미 한 주 전에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과 광양 매화마을에 다녀온 뒤다.

          그곳은 아마도 인산인해가 분명할 것이다. 그래서 날씨가 맑아 바다가 좋을 것 같아 평소 맘에 두고 있었던 곳으로 나섰다.

 

09:25 상족암유람선주차장

10:07 상족암

10:40 청소년수련원

10:58 야영장

         충분히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곳이라, 가져 간 카스타드 두 개와 사과 하나를 먹고,

         오늘같이 따스한 햇살에 바람도 잦아 날씨와 풍경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형집행인의 딸"과 한 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었다.

12:33 병풍바위 전망대

13:05 맥전포항 음악분수대

         공원같이 만들어져 있는 항구마을이다.

13:55 절벽위험지대

         길도 제대로 없는 아주 위험한 곳이다. 아차하는 순간 수십 밑의 절벽을 아래도 떨어질 수 있는 위험구간이다.

14:14 용암포마을

15:10 갯벌체험장

15:25 동화마을 비포성지 동문

         종착지인 경남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비포성지의 정식 명칭은 소을비포성지(所乙非浦城地)란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39호로 지정돼 있는 이 성터는 정확한 축조 연대를 알 수 없지만 성곽 축조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단다.

         약 3m 높이의 성벽이 200m가량 둘러쳐 있고 성 내부에는 관아터의 주춧돌 등이 남아있단다. 규모로 볼 때 읍성이라기 보다는 주로 소규모 군사들이

         채류하던 군사용 성곽으로 왜구들의 노략질에 대비한 군사용 성이란다. 난중일기 등에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함대를 이끌고 제1차 출진을

         할 때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어갔다고 기록돼 있는 곳이란다.

         리아스식 해안에 위치한 이곳은 만 안쪽에 숨어 있는 까닭에 태풍과 적군의 감시로부터 배를 피신시켜 정박할 수 있단다. 또 왜구 노략질이 심하던

         시기 먼 바다까지 볼 수 있는 좌이산 정상 봉수대에서 피운 봉화를 신호 삼아 군함을 출동시킬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이 조성돼 있는 곳이란다.

16:30 동화마을 출발(히치 하이킹)

         산행을 마친 시각이 15시 반쯤인데, 이 마을을 거쳐가는 버스가 17시에나 있단다.

         그렇다고 일반 차들도 많이 다니지 않는다. 가끔 다니기는 하지만 손을 들어도 영 반응이 없다.

         결국 1시간쯤 길에 서 있고 나서야 나처럼 이 길을 걸었던 어떤 부부님께서 출발지까지 태워주셨다. 감사함을 전한다.

16:15 상족암유람선주차장

 

18:50 마산도착

22:00 부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