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길따라 물따라

2014.03.09. (남해 바래길 2코스 : 가족이랑)

동선(冬扇) 2014. 3. 9. 21:03

 

지족리 버스정류장~창선교~당저2리~추섬공원~부윤마을~보현사~모상개해수욕장~장포마을~대곡마을~적량해비치마을 버스정류장

(걷는 시간 : 5시간) 

 

 

 

07:00 부산 출발

          오랜만에 남해 바래길을 찾았다. 물론 바래길이 아닌 산행을 하거나, 다른 볼일 때문에 간적은 제법 있지만,

          바래길을 찾은 것은 2012.04.07.이후 2년 만이다.

09:15 남해대교

 

10:40 지족마을

10:45 창선교(432m)

         이번 코스의 출발지인 지족은 죽방렴 멸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란다.

         죽방렴은 남해의 전통적인 어업 장식으로 길이 10m의 참나무 기둥을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빠른 곳에 박고 그물을 물살이 흘러가는 반대 방향으로

         설치해 놓은 것이란다.

         남해군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지족해협에 20여 통이 설치돼 있단다.

         명승 71호로 지정된 죽방렴은 물살 반대 방향으로 설치한 V자의 대나무 정치망이 특징적이란다.
11:23 추섬공원

12:05 부윤마을

12:36 보현사

13:27 모상개해수욕장

14:18 장포마을

14:46 대곡마을

15:00 적량마을

         적량(赤梁)은 조선 세종 때 쌓은 적량성이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단다.

         아침이면 수우도와 사량도 위로 떠오른 해가 성을 붉게 물들인다고 해서 적량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단다.

         적량성은 많은 부분이 훼손됐지만 일부가 민가 담장이나 경작지의 경계로 자취를 남기고 있다고 한다

 

         끝지점인 적량마을에서 창선교쪽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버스가 하루에 두 번 정도 있단다.

         그 버스를 타려면 3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단다. 그렇다고 지나가는 승용차도 없다.

         한 30분 걸어 나왔을 때 젊은 아가씨가 버스를 탈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었다.

 

         걷는 길에 식당 한 곳도 없었다. 

         산행을 끝내고 출발지에 와서야 언젠가 먹었봤던 식당(만영)에서 갈치구이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대신하기로 했다.

 

 

 

 

 

 

 

 

 

 

 

 

 

 

 

 

 

 

 

 

 

 

 

 

 

 

 

 

 

 

 

 

 

 

 

 

 

 

 

 

 

 

 

 

 

 

 

 

 

 

 

 

 

 

 

(광대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