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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시작이 끝이다. (2013.12.19) - 문재인

동선(冬扇) 2013. 12. 19. 16:07

 

 

 

책소개

분명,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섰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대선 평가 보고서. 2012년의 대선에 대한 성찰과 복기를 바탕으로, 2017년의 대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를 정리했다. 책에서 문재인은 대선 이후 개인적으로 힘겨웠던 심경, 자신보다 더 힘들어 했던 국민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대선 이후 박근혜 정부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 정국에 대한 평가와 소회를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토로하고 있다. 그는 먼저 현 정권은 민주주의, 국민 통합, 경제민주화, 복지 공약, 역사관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절망적인 퇴행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 책은 이처럼 정치 비판서이자, 동시에 ‘이기기 위한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후보 자신의 반성적 ‘대선 평가서’이기도 하다. 자신과 자신과 민주당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앞으로 주어질 과제와 도전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범야권 통합운동과 국회의원 선거를 거쳐 대선에 이르기까지, 그 숨 가쁘고 험난했던 시절을 복기하며, 당시 느꼈던 고뇌와 아쉬움, '단일화의 그늘' 등 후보 자신이 아니면 말하기 어려운 감정들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이어서 대선 평가를 통해 후보 자신만이 아는 '승부의 호흡'까지 글로 담았다. 그는 지난 대선 패배의 양상을 '평소의 준비 부족, 실력 부족', '사악한 종북' 프레임, 떨쳐내지 못한 '우리 안의 근본주의' 등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리고 앞으로 민주 진영은 앞으로 국가, 애국, 안보, 성장의 담론을 더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서 패배가 주는 가르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혁신으로 희망과 믿음을 만든다면, 끝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소개

  저 : 문재인

대한민국의 법조인, 시민운동가, 정치인.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제적되었고,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으나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로 임용되지 못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동의대 방화사건 등 1980, 1990년대 시국사건 대부분을 맡아 변론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부산·경남 민변 대표, 노동자를 위한 연대 대표, 「한겨레」 창간위원으로 활동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고 줄곧 ‘동지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으나 건강이 나빠져 사직했다가 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자 달려와 변호인단을 꾸렸다. 2005년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전 변호인을 맡았고 서거 이후에는 장례 절차와 관련한 모든 일을 도맡았다. 노무현 재단 상임이사ㆍ운영위원장, 아름다운 봉하 재단 감사를 맡았으며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이 가야 할 방향에 관심을 쏟았다. 제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범야권 단일후보로,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