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길따라 물따라

2013.05.26. (봉화산 숲길, 화포천 습지길 : 가족이랑)

동선(冬扇) 2013. 5. 26. 16:45

 

봉화마을 - 마애불 - 부엉이바위 - 정토원 - 사자바위 - 봉화산(호미든관음상) - 편백나무숲길 - 본산 배수장

- 미루나무길 - 화포천광장 - 창포다리 - 생태학습관 - 버드나무다리 - 청보리밭 -  생태연못 - 봉화마을

(산행시간 : 3시간 20분)

 

 

 

06:40 집에서 출발

07:50 봉화마을 도착

08:20 마애불

08:25 부엉이바위

08:35 정토원

08:43 사자바위

08:52 봉화산

09:36 편백나무 숲길

09:58 징검다리

10:20 화포천 생태관

10:31 밀밭

11:10 생태연못

11:20 봉화마을

 

한 해의 숙제를 한 느낌이다.

매년 이맘 때되면 꼭 무거운 숙제를 짊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떤 인연이라해야 할까?

동문? 그렇다.

난 그 분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그것도 까마득히 10여 년의 후배 동문이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기전 어느 해, 동문회 골프대회에서 악수를 한 번한 인연이 있다.

그게 전부다.

 

하지만 이 맘때가 되면 왠지 맘에 짐을 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것은 동문이라는 것도 있지만, 나 역시 시골 태생이고, 또 시골을 늘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도 그분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4년 전이다.

내가 카메라를 들고 일찍 집을 나서 울산대공원 장미들과 함께 놀고 있을 때, 지나가는 아낙네들로부터 그 소식을 들었다.

그랬다.

오월이면 수십가지 종류의 화려한 장미와 밀짚 모자를 쓴 분이 생각난다.

그래서 오늘 그 숙제를 짝지와 함께 했다. 짝지는 처음이다.

 

한 두 주 후에 친구들과 그때 그 장미들을 보러간다.

그때는 혼자 갔지만 이번에는 여럿이 간다.

살짝 비를 맞은 장미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노란 붓꽃

 

 

 

 

수레국화

 

 

 

 

 

 

 

 

 

 

 

 

 

 

 

 

 

 

 

 

 

 

 

 

들양귀비(개양귀비)

 

 

 

 

 

 

백접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