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거마을~내심거마을~밤나무밭~빙석(삼단폭포)~금정폭포~769봉~삼거리봉~둔철산 정상(823m)~헬기장~지형도상 둔철산 정상(811.7m)
~삼거리봉~단성중산악회 정상석(갈림길)~시루봉~갈림길~이정표~내심거마을~심거마을
(산행 시간 : 5시간 30분)
05:30 부산출발
08:35 심거마을 도착
10:13 금정폭포
10:25 鼎 나무
10:44 전망대
10:55 불알바위(명명)
11:10 삼거리
11:25 둔철산
진주교원산악회가 1988년 세워 놓은 정상석이 있는데 '811.7m'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이곳은 그저 삼각점이 있는 823m봉이란다.
공식 지형도에는 이곳에서 좀 더 진행, 헬기장을 지나 5분 후에 닿는 밋밋한 봉우리를 둔철산으로 표기해 놓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지형도로 보나 GPS(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 수신기로 보나 이곳의 해발고도는 823m로 이 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것만은 분명하단다
12:21 둔철산(단성중학교 산악회)
12:36 연꽃 바위(명명)
커피잔 같고, 또 다르게 보면 절구통처럼 생긴 기묘한 바위같다지만, 연꽃 모양도 닮아 이렇게 이름지어 봤다.
12:45 태아 바위(명명)
마치 동그란 아이스크림을 2층으로 포개 놓은 모양의 바위같이 소개되어 있지만,
내가 진행하는 방향에서 보면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과 너무나 닮아서 이렇게 이름지어 봤다.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엄청나게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12:50 부부 바위
부부가 어깨를 내고 있는 모습이란다.
13:09 갈림길
국제신문에서 소개(2009.11)된 코스에는 이곳에서 직진하여 삼거리봉을 거처 외송마을로 하산하게 되어 있으나,
등산로 폐쇄 표시가 있는 우측을 하산.
13:43 이정표
13:59 내심거 마을 노거수
14:11 심거마을
오늘도 다른 볼일을 볼겸해서 그곳과 가까운 둔철산을 찾았다.
내 큰 아이가 이번 달 말에 자기 꿈을 쫓아서 독일로 나간단다.
늘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아빠가 힘이 되어주기는 커녕 자상하지 못했음이 늘 마음속에 있다.
아이들이 어릴적에도, 지금도 왜 그렇게 안되는지 알수가 없다. 그래도 착하게, 건강하게, 훌륭하게 자라주는 아이들에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어짜피 인생은 개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과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내스스로 늘 강조한다.
아이들의 인생 또한 자신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난 되도록이면 아이들의 삶에 관여를 하지 않았다. 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아빠인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고, 자상하지 못한 아빠의 변명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맞을 것이다.
누구나 꿈을 향해서 뭔가를 하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삶의 행복이 아닐까?
그것이 이루어 지고, 설사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지 않을까?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다.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있고, 남들을 지배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냐?, 그러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냐?
이 또한 스스로의 몫이고, 행복의 기준의 문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건, 저렿게 생각하는 사람이건, 너, 나, 우리 모두가.....
(금정폭포)
(鼎, 솥 정 닮은 나무)
(불알바위: 명명)
(엘레지)
(연꽃 바위: 명명)
(태아바위: 명명)
(부부 바위)
(샘터)
(현호색)
'산행(山行) > ㄱ,ㄴ,ㄷ'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9.15. (금정산 : 61소방) (0) | 2013.09.15 |
---|---|
2013.05.04. (금정산 범어사 인근 암자 : 나홀로) (0) | 2013.05.04 |
2013.04.07. (공덕산, 거문산 : 나홀로) (0) | 2013.04.07 |
2013.03.17. (동석산 : 61산방) (0) | 2013.03.18 |
2013.03.03. (금정산 : 61산방 시산제) (0) | 2013.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