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藝 術 房/시, 수 필

그냥 당신이기에...(펌)

동선(冬扇) 2006. 11. 29. 22:45

 

 




홀로 있는 시간이 두려워
당신을 사랑한 건 아닙니다

삶이 힘들어 누군가에게 기대기 위해
당신을 사랑한 것도 아닙니다

산 너머에 있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당신을 사랑한 건 더더욱 아닙니다

계절이 찾아오면 꽃이 피듯
언제나 하늘에는 해가 떠 있듯

그냥 당신이기에
그 자리에 서면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이 있기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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