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藝 術 房/시, 수 필

하늘같은 사람...펌

동선(冬扇) 2006. 12. 1. 08:57

 

 

하늘 같은 사랑

 

나는 그대에게 하늘 같은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힘들 때마다 맘놓고 나를 찾아와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그대를 지켜 주는

그대의 그리움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하늘 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씩씩하게 잘 살아가다가 혹시라도 그러면 안되겠지만

정말 어쩌다가 혹시라도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면.....

그럴 땐 내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그대를 바라보고 있노라고...

고개 떨굼 대신 나를 보아 달라고

그렇게 나는 한 자리에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나는 그대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하늘 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대 향한 맘이 벅차오른다고 하여도

나는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그대가 언젠가 내게로 고개를 돌려 주는 그날에

나는 그제서야 환한 미소로 그대를 반겨 줄 것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대로 태어나게 해 주겠다고...

그러나 나는 마음을 열지 않는 그대에게 지금 나를 보아 달라고...

내가 지금 그대 곁에 있노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세상 지금 그 누구보다 그대의 행복을 바라며

단지 하늘 같은 사랑으로 그대를 기다리는 까닭입니다.

 

-김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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