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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경관

동선(冬扇) 2009. 7. 22. 16:26

제주도 '세계 7대 경관' 최종 후보에 뽑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는 2007년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웹사이트(www.new7wonders.com)를 통해 진행한
'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1, 2차 투표에서 압축된 71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회의를 거쳐 제주도(Jeju Island)를
포함한 28곳의 최종 후보를 선정,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최종 후보에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스위스 최고봉 마테호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리프(대산호초),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군도, 남미의 열대우림 아마존, 아제르바이잔의 진흙 화산,
레바논의 제이타 석회동굴, 아일랜드의 모헤르 절벽, 독일의 흑림지대 등이 포함됐다.

뉴세븐원더스는 8월부터 2011년 하반기까지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결선투표를 진행해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전문가 회의 의장을 맡은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페데리코 마요르는 지역적 균형, 다양성,
인류에 대해 갖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선정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작업은 문화 유산 보존 및 복원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스위스 탐험가 베르나르드 베버가 주도하고 있다.

베버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캠페인은 우리의 환경에 대한 어느 한 국가가 아닌 전세계의 감사와 이해 증진을 도모하는 것"
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주도가 최종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 이 이벤트의 공식 후원기관인 제주관광공사 박영수 사장은 "전 국민의 성원으로
 제주도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번 성과가 있기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과 정부 각 부처, 유관기관.단체 등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더욱 치밀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제주가 세계 7대 자연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세븐원더스는 네티즌들이 추천한 '세계 7대 자연' 후보 441곳 가운데 국가별 최다 득표지 1곳과 접경지역 등
261곳을 1차로 압축한 뒤 이를 다시 섬, 산.화산, 호수.강.폭포 등의 7개 그룹으로 나눠 71곳을 선정했었다.

뉴세븐원더스는 2007년 1억명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중국 만리장성 ,
페루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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