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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꺼꾸로 간다(09.06.16. 마산 대신서점) - 스콧 피츠제널드

동선(冬扇) 2009. 6. 14. 13:36

 

 

2009 골든글로브 최다부문 노미네이트, 브래드 피트 주연·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원작!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원작소설과 명품 그래픽노블로 만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T. S. 엘리엇 등과 함께 1920년대를 주름잡았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로 유명한 그가 1922년 초 대단한 열정을 쏟아부어 탈고한 뒤 ‘내가 쓴 가장 재미있는 단편’이라고 자평한 이 소설은 시간이 거꾸로 가는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일흔 살의 나이로 태어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점점 젊어지는 남자다. 그는 평범하게 나이 들어가는 여인과 사랑에 빠져 가정을 이루고 가문의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지만 안타깝게도 가족과 친구, 전우 등 그를 둘러싼 모든 이들과 평생의 시간이 어긋나게 된다. 말년에는 하버드 대학교에 다니며 럭비 팀에서 활약하기도 하며, 실제 나이가 일흔 살에 가까워지면서는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되어 지나온 70년 인생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게 된다.

피츠제럴드의 단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그래픽노블로 재구성한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한 각색, 인물의 생생한 감정 표현, 당대 모습의 빼어난 재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일러스트들은 원작의 텍스트를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절제하며 완벽하게 글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 또한 어둠과 공포, 자기만족, 분노, 슬픔, 독선, 기쁨의 감정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는 벤자민 버튼과, 날이 갈수록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에게 적응하지 못하는 주변 인물들의 감정 굴곡도 얼굴에 매우 잘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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