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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쁘죠
그대 없이도 사람들을 만나고 또 하루를 살아요
이런 거죠 그대 모든 것..
조금씩 흐려지다 없던 일이 되겠죠
벌써 난 두려운 마음뿐이죠
한참 애를 써도 그대 얼굴조차 떠 올릴 수 없죠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 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정말 사랑했는데
단 하루도 안될 것 같더니
내가 미워질 만큼 익숙해져만 가죠
별일 없나요 그대 역시 나처럼 깨어나고
잠들며 그런대로 사나요
그대 없이도 아무일 없다는 거
이별보다 더 아픈 세상 속을 살아요
정말 사랑했는데
슬픈 하루가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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