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ㄹ,ㅁ,ㅂ

2014.12.20. (배내봉, 간월산 : 가족이랑)

동선(冬扇) 2014. 12. 20. 18:48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재 - 사슴목장 - 배내고개

(산행시간 : 5시간)

 

 

 

08:30 집에서 출발

         사전계획으로는 아침 6시 반쯤 출발하려고 했었다.

         비가 내리고 있어 산행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질 듯해 서둘러 나섰다.

09:10 언양터미널 도착

         산행들머리인 배내고개로 가는 버스가 아주 드물게 있어 한 시간쯤 뒤에나 있단다.

         그래서 눈때문에 차가 올라갈 수 없다면 돌아오더라도 일단 가보기로 했다.

         경사도로에 눈이 있기는 했지만, 제설작업이 된 상태라 얼지만 않는다면 통행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09:40 배내고개 도착

         주차할 곳을 찾느라 차에 시동을 걸어 놓은 채 제법 멀리 갔다가 돌아와 보니 차의 시동이 꺼져있었는데,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걸리지 않아, 할 수 없이 견인차를 불렀다.

10:30 견인차 도착

         견인차가 도착하고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어라? 시동이 걸리는 것이다.

         참으로 황당하고 견인차 기사님한데 미안스럽다.

         그냥 집으로 오려다가 또 시동이 안걸리면 다시 견인차를 부르지 하면서 이왕 왔으니 산행을 하기로 했다.

 

10:35 배내고개

11:06 능선

11:17 배내봉(966)

12:52 간월산(1068)

13:20 간월재 도착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휴게소가 복잡하지 않았다.

         가져간 도시락을 컵라면 두 개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14:00 간월재 출발

15:15 사슴목장

15:35 배내고개

 

         어쩌나 하면서 차의 시동을 켜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산뜻하게 걸렸다.

         아마도 시동을 걸어 놓고 차와 멀리 떨어진 것이 원인인 듯 하다. 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자리를 뜨지 말라는 경고겠지.

         암튼 늦게 집을 나섰고, 또 차 문제로 더 많은 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첫 눈의 맑고 깨끗함과 부드러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참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