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손지 - 영암산(782) - 선석산(742) - 용바위 - 비룡산(579) - 두만지
(산행시간 : 6시간)
08:00 부산 서면 출발
오랜만에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남은 올해 한 번쯤은 참여해야 할 것 같아서다.
그런데 산행 참여인원이 적고, 요즘 산악회의 모습을 보니 안타깝고, 어이없고, 한심한 생각마져 드는 것은 왜일까?
내가 욕심이 큰 것인가? 아니면 내가 관심이 너무 많은 것인가?
10:00 경북 칠곡면 북삼읍 보손리 도착
10:16 미타암
10:30 보손지
10:58 임도
11:30 암릉구간 시작(밧줄)
12:35 암릉위험 구간
13:00 영암산(782)
13:18 암릉구간(긴밧줄)
13:27 이정표(영암산 350, 보손리 2750)
14:00 이정표(염암산 2300, 선석산 990)
14:26 선석산(742)
14:33 용바위
14:39 태봉바위
15:00 이정표(선성산 2000, 비룡산 758)
15:15 비룡산(579)
15:36 (두만지 820, 비룡산 380)
15:45 샘터
16:10 두만지
오랜만에 혼자가 아닌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했지만, 그래도 크게 힘든 산행은 아니었다.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바람이 불면 두터운 옷을 입어야 하고, 앞면 가리개를 해야할 만큼 쌀쌀해졌다.
하지만 날씨보다 더 쓸쓸했던 것은 우리 산악회의 현재 모습 때문일거다. 참으로 오래 함께한 산악회로 족히 10년은 함께한 것 같다.
그런데 올해 들어 산악회를 이끄는 리더들의 인식부족, 리더십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로 흔들리기 시작하더만,
한해를 마무리 짓는 이 시점까지도 헤매고 있다. 초대회장을 한 나로는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어떤 조직에서는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고, 리더가 중요한 것이다.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우선인지를 리더가 인식하지 못하고 대처하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몰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산악회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냉정하게 돌이켜보고,
지금 현재 보다는 미래 우리 산악회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 봤으면 하고, 그렇다면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좀 더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산행(山行) > ㅅ,ㅇ,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5.01. (욕지도 : 가족이랑) (0) | 2015.05.03 |
---|---|
2015.01.17. (오봉산 : 나홀로) (0) | 2015.01.17 |
2014.11.09. (석남사 계곡, 용수골 : 나홀로) (0) | 2014.11.09 |
2014.11.02. (옥류동천 : 나홀로) (0) | 2014.11.02 |
2014.11.01. (밀양 쇠점골 : 가족이랑) (0) | 201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