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항 - 산이물 - 청소년수련관 - 대정여고 - 모슬봉 - 정난주마리아성지 - 신평사거리 - 신평곶자왈 - 무릉곶자왈 - 무릉2리 - 무릉생태학교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이번 코스는 길이가 비교적 길고 곶자왈이 포함돼 있단다.
곶자왈에서는 길을 잃으면 위험하므로 올레길 리본을 놓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단다.
그리고 곶자왈이 포함된 코스에서는 역방향 올레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단다.
특히 이 구간의 일부구간에서는 통신장애가 발생 할 수 있어, 코스내 곶자왈 지역은 여성 혼자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단다.
07:16 하모체육공원(11코스 시작점)
07:28 산이물
생이물, 산이수동(山伊水洞),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26번지의 주변을 말하는 상모리의 자연부락으로서 도내 최대의 청동기 유적이 있는 곳
07:46 청소년 수련관
08:42 모슬봉 둘레길 확인지점
08:46 모슬봉
09:22 천주교인 묘지
09:36 정난주 성지
정 마리아는 1773년 나주 본관 정약현(丁若鉉)과 경주 본관 이씨(李氏) 사이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천주교에 입교하여 전교에 힘썼던
당대 최고의 실학자 약전(若銓), 약종(若鍾), 약용(若鏞) 형제가 그녀의 숙부들이었고 어머니는 이 나라 신앙의 성조인 이벽(李檗)의 누이였다.
황사영(黃嗣永)과 혼인한 그녀는 1800년에 옥동자 경한(景漢)을 출산하였다.
남편 황사영은 중국인 신부 주문모(周文謨)에게 세례를 받은 그는 전교에 전력을 다하다가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충북 제천의 배론으로 피신하여 이른바 황사영 백서(帛書)를 썼다.
박해의 실상을 기술한 이백서는 북경 구베아 주교에게 발송되기 직전에 발각되어 황사영은 대역죄인으로 체포되고 동년 음 11월 5일 서소문 밖에서
능지처참으로 순교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 이윤혜는 거제도에, 처인 정 마리아는 제주도에, 아들 경한은 추자도에 각각 귀양을 가게 되었다.
정 마리아는 1801년 음 11월 21일 두 살 난 아들을 품에 안고 귀양길에 올랐으며 추자도에 이르러 어린 아들과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추자도에 격리된 아들은 어부 오씨(吳氏)에 의해 하추자도 예초리에서 키워졌으며 그 후손은 현재 추자도에서 살고 있다.
신앙만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고 37년 동안 하느님께 봉헌된 삶을 살다가 1838년 음 2월 1일 병환으로 숨을 거두자 그녀를 흠모하던 이웃들이
유해를 이곳에 안장하였다.
10:23 신평리 쉼터
11:20 신평 곶자왈
곶자왈: 원시림을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
11:43 성제숯굿(형제 숯가마)
11:45 삼가른 구석(삼을 재배하던 곳)
11:49 맷돌머들입구
11:51 무릉 곶자왈
12:02 독립가옥
12:16 이도종목사 순교터(무릉2리)
12:40 무릉생태학교(11코스 종착점)
이 코스 종착점에서 제주로 나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단다.
그래서 한참을 걸어나와 할 수 없이 또 히치하이킹을 해야만 했다.
마침 빨간 소형승용차를 모는 젊은 남자가 모슬포 버스정류소까지 태워주었다.
그기서 제주시내로 나오는데 약 50분이 걸렸고, 제주 한라병원 앞에 있는 소문난 "보말 칼국수" 집을 찾아 한그릇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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