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창마을 - 743봉 - 오두산(823) - 안부 - 헬기장 - 배내봉(966) - 헬기장 - 밝얼산(738) - 채석장
(산행시간 : 5시간 20분)
오랜만에 산행에 참여했다.
멀리 떠나 있는 딸도 마음에 밟히고, 또 여려가지 계획들이 있어 요즘은 조금 차분해 지려고 나름대로 노력한다고나 할까.
책을 좀 더 가까이 해야겠다. 멍때리기를 더 많이 해야겠고, 자연과 더 친해지는 노력을 해야겠다.
오늘은 일부회원들이 섬산행을 가서 그런지 스무 명 남짓 함께하는 산행이다.
날씨도 그저 그만이다.
물론 나 또한 산에 자주 참여하지 않고 있기 하지만 이렇게 산행참여가 적은 것이 안타깝다.
이 좋은 계절에...
어떤 의미를 주는 걸까.
10:20 간창마을
11:39 갈림길
11:25 무명봉(585)
11:54 743봉
12:46 오두산(823)
13:06 안부
13:14 나무계단
13:33 헬기장
13:53 배내봉(966)
14:54 밝얼산(738)
15:18 갈림길
15:30 채석장
산행을 마쳤다.
마지막 한 30분간은 경사가 매우 급했다.
다행히 땅이 그렇게 마르지도 않고, 젖어 있지도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아마 그랬다면 상당히 힘든 구간이었을 것이다.
계곡에 물이 없다. 겨우 발을 씻을 정도다.
난 하산주를 먹은 곳(양산군 석계)에서 대중교통(시외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그게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마음은 다 같아서 같은 일에 자기가 남들보다 손해를 보거나, 불리하게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된다면 불만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고,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참 좋은 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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