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ㅊ,ㅋ,ㅌ

2013.03.10. (토곡산, 용골산 : 가족이랑)

동선(冬扇) 2013. 3. 10. 21:02

 

수청마을~송전탑~전망대~용골산~폐헬기장~석이바위~토곡산 갈림길~복천암 갈림길~토곡산

~능선 갈림길~숯 가마터~폐가~급수시설~함포 마을회관

(산행시간 : 6시간 40분)

 

 

오늘은 짝지랑 같이 산행에 나서는 바람에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새벽 일찍 산에 가겠느냐고 어제 물었을 때, 가기 싫어했다.

그래서 늦게 출발하게 된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다른 목적도 있었고,

 

토곡산은 영남알프스 산들중에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많아 산행하기 힘든 산이다.

예전에 혼자 갔을 때도, 또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갔을 때도 그렇게 느꼈었다.

아마 짝지는 오늘 고생 좀 할 거야.

 

08:50 수청마을 도착

09:00 산행시작

09:16 전망대

09:29 전망대

10:22 전망대

10:30 직벽 바위(로프)

          경사가 80도 정도의 직벽이다. 그것도 20미터나 된다. 밧줄을 힘들어 하지 않는 편인데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더구나 카메라 가방을 앞에 맨 상태라 힘겹게 올랐다. 물론 짝지는 우회했고,

10:52 전망대

11:06 용골산

13:00 석이바위

13:17 이정표

13:32 토곡산

14:45 폐가

15:22 고목나무

15:34 산신각

15:40 함포마을 회관

 

토곡산 정상을 오르는 길도 물론 이지만,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다. 이어지는 바위와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더구나 급경사에 낙엽이 많아, 여간 조심해 내려오지 않으면 안된다. 너덜길도 한 몫한다. 이런 길을 한 시간 이상 계속된다.

힘든 산행이었다. 아마 짝지는 더 많이 힘들었을거야.

 

참, 오늘 산행을 마치고 들머리에 둔 내 차를 회수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대중교통 시간이 맞지 않아서 히치 하이킹을 시도 했지만 허탕만 치고...한 시간쯤 차도로를 걷고 나서 겨우 승용차를 얻어 타고

들머리까지 왔다. 차를 태워주신 이름모를 그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