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사 주차장 - 노전암 - 상리천 계곡 - 짚북재 - 성불 폭포 - 성불암 입구 - 내원사 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20분)
추석 명절 이후, 오랜만에 노모가 계신 본가에 들릴겸 천성산 계곡을 찾았다.
나의 노모님은 아흔이 훨씬 넘어셨다.
그래도 아직까지 열정 하나로 손수 채전밭에 채소를 심으시고, 가꾸시고, 거두신다. 그게 당신의 낙이고, 살아계시는 비결인지 모른다.
09:50 내원사 주차장
10:30 노전암 통과
12:26 천성산 갈림길
난 가끔 고향에 올 때면 혼자든, 가족과 함께든 이 코스를 찾는다. 물도 맑을 뿐만아니라 경치도 참 좋다.
오늘은 일부러 정상적인 등산로를 벗어나 계곡을 타고 걸었다. 맑은 물과 바위와 낙엽과 어울어져 있는 가을 모습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12:44 짚북재
오늘은 오후에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가 있다. 아직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하늘이 심상찮다.
간식으로 가져온 찐만두가 떡이 되어 있다. 하지만 배를 채우기는 충분하다.
13:28 성불폭포
13:50 성불암 입구
14:15 내원사 주차장
아마 짝지도 계곡을 오르느라 제법 힘이 들었겠지만 그래도 좋은 구경을 했을 것이다.
오랜만에 노모와 형님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고구마가 시원치 않다면 노모의 땀이 밴 고구마를 조금 주신다.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다.
가을비가 내린다.
'산행(山行) > ㅊ,ㅋ,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3.10. (토곡산, 용골산 : 가족이랑) (0) | 2013.03.10 |
---|---|
2012.11.18. (천성산 내원사 계곡 : 나홀로) (0) | 2012.11.18 |
2012.11.04. (천성산 : 가족이랑) - no2 (0) | 2012.11.04 |
2012.09.29. (천성산 화엄벌 : 나홀로) - 1/2 (0) | 2012.09.29 |
2012.09.29. (천성산 화엄벌 : 나홀로) - 2/2 (0) | 2012.09.29 |